아홉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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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인생
위기철의 소설 <아홉살인생>을 읽은 후에, 나는 침대에서 누워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좀처럼 잠들지 못했다. 나는 분명하게 가슴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음속에 말할 수 없는 억제와 초조함이 있다. 사람들이 숙면하고 있는 심야에 나는 다시 일어나서 어떤 것을 생각하고 싶다. 내가 아홉 살 때에도 이렇게 작은 일을 마음에 둘 수 있었던가? 그때의 나는 사랑과 인생에 대해 진정으로 의식할 수 있었던가?
"지나치게 행복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 살은 세상을 느낄 만한 나이이다. 다행이 내 아홉 살은 지나치게 행복했던 편은 아니었고, 그리하여 나 또한 세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작가는 소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작가는 백여민이라는 아홉 살의 아이의 일 년 동안의 경험과 세계에 대한 느낌을 묘사한다. 나에게 아홉 살의 세계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은 편이다. 심지어 아홉 살에 뭘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과 느낌을 가지고 있는 인생이 행복하다면 나 자신의 행복이 순수한 것인지 모르겠다.
작가 위기철은 1961년에 서울에 태어났고 연세대 불어과를 졸업했다. 1991년에 쓴 <아홉살인생>은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2002년에 MBC방송국이 <아홉 살 인생>을 10년간 최고의 소설로 추천했고, 위기철은 하룻밤 사이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누구나 영원히 늙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청춘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그렇지만 위기철은 우리에게 한 가지 기회를 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아홉 살로 되돌아가서 초등학교의 교실에 앉을 수 있다. 숲에서 놀면서 달릴 수 있다. 위기철은 주인공이 아홉 살에 생활에서 느낀 사소한 일을 통해 성인들로 하여금 내면에 있는 연약과 모순을 표현해서 우리에게 물욕이 넘치는 세계에서 사랑에 대한 사고를 주기 위한다.
<아홉 살 인생>은 사랑으로 전 소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다. 부모를 숭배하고 존경하는 사랑, 친구에게의 우정, 같은 반의 여학생에게의 애모, 불쌍한 사람에게의 연민, 생명에 대해 소중하게 여기는 것……. 모든 감정이 무지막지한 물질세계에서 엇갈리고, 무리하게 여민은 마음속의 미래에 대한 동경을 유지한다.
소설의 모든 장에서 작가는 한 가지 작은 이야기를 통해 세계에 대한 깨달음을 전한다. 예를 들면, "토굴할매"장의 이야기 중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고자 한다면 정말 누구나 불쌍해진다."라는 말이 ‘불쌍’이라는 말에 대한 해석이다.
"돌아온 탕아" 이야기 중 "어떤 슬픔과 고통도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회피하려 들 때 도리어 더욱 커진다는 사실!" 라는 말이 도피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숲 속에서의 방랑" 이야기 중의 "인간은 도대체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어서, 황홀하든 끔찍하든 세상과 더불어 살아갈 도리밖에는 없는 것이다. 고단한 세상살이를 피하고 또 피해 저 혼자 아무리 고고하고 우아해지려 애써도, 세상은 결코 우리를 그냥 내 버려두는 법이 없다. "라는 말이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이다.
"골방 속에 갇힌 삶" 중 "현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욕망은 우리 마음속에 고이고 썩고 응어리지고 말라비틀어져, 마침내는 오만과 착각과 몽상과 허영과 냉소와 슬픔과 절망과 우울과 우월감과 열등감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활달하게 꿈꾸어도, 골방은 우리의 삶을 푹푹 썩게 하는 무덤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고? 상상은 자유지만, 자유는 상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 이상과 자유에 대한 탐구가 있다.
"숲의 새 주인" 이야기 중 "그냥 가지고 있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잖아? 그러니까 우리도 저 숲을 그냥 가지고 있어도 돼." 라는 말을 통해 한 아이의 입장에서 사유재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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