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 흥행 분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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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의 흥행분석
1. 들어가며
이 글은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의 흥행 이유를 정치적 맥락에서 분석한 글이다. <과속스캔들>은 대스타의 출연도 없었고, 대규모의 예산도 들이지 않았다. <워낭소리> 또한 비상업적 소재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한계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2008말의 극장가를 휩쓸었다.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는 두 작품 모두 입소문 마케팅을 사용했으며 비정치성을 띄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씨네 21]에서도 두 작품의 흥행 요인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흥행 요인의 첫째로는 뛰어난 완성도로 입소문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영화 자체의 힘이라고 했다. 둘째, 경제 불황 속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가족드라마에 대한 특별한 선호와 셋째, 주거지역으로 들어간 극장 영향력으로 인한 40-50대 중장년층의 극장 유입이며 넷째, 설 연휴라는 특수성 다섯째, 어려운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어 값 싼 여가활동으로 극장을 찾는 인구수가 증가했다는 사회적인 배경 등을 두 영화의 흥행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두 영화를 둘러싼 신드롬은 단순히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안에 대중이 원하는 그림이 있으며 그 그림을 은연중에 펼쳐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이를 사회·정치적 맥락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분석은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정치적 지형도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2. 한국사회의 정치의식의 마비화, 그리고 정치혐오증
1)크라카우어가 1920-30년대 독일을 바라보는 방식
크라카우어는 ‘안정화 시기’의 다음 시기를 ‘전-히틀러 시기’로 구분하며 대공황 이후의 독일영화들의 특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대공황이 후비쓴 독일사회는 히틀러에게 커다란 힘을 안겨주었고 영화 역시 이러한 시대적 맥락을 반영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영화의 시대 반영은 역설적이었다. 이 시기 주요 흥행작들은 음악(노래)의 영화 속 삽입과 관객들에게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을 제공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영화가 표현한 노래들과 환상들은 결국 그 시대의 ‘대참사의 공포’를 반영하는 일종의 역설인 것이다. 팩스턴은 파시즘의 전제조건으로 자국 사람들의 경제적 위기, 이념들 사이의 다툼, 이후 경제 대공황에 대처하지 못한 기존 이념들의 무능력함에 대한 혐오,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파고든 파시즘의 효과적인 대중정치 전략을 밝히고 있다. 즉 모든 현제 체제의 ‘안티테제’로 등장한 것이 파시즘이다. 경제적 위기와 정치적 분열은 대중들로 하여금 ‘정치적 마비 상태’에 이르게 하였고 파시즘은 뛰어난 대중 장악능력을 발휘하며 현재 상황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선동하면서 기반을 얻게 되었다.
2) 2008년 말의 정치적 맥락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의 신드롬에는 2008년 말과 2009년 초까지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주요 정치적인 사건들과 이로 인해 한국사회의 사람들이 체험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 마비의식이 전제되어 있음을 밝힌다. 경제적 위기로 인해 무엇을 해야 할지 혹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사는 사람들,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회정치적인 문제들로 인한 무기력함과 정치혐오증 이러한 것들을 크라카우어가 표현한 20세기 초 독일의 대중들이 처한 상태와 똑같은 ‘정치적 마비 상태’라 부를 수 있다. 이 시기는 정당성 여부에 집중하기보다는 볼썽사나운 겉모습만 부각시킴으로써 대중들의 집단적 정치혐오증을 부추겨 그 어느 때보다 대중들의 정치혐오증이 가장 높은 시기였다. 이러한 정치적 마비상태의 시기에 개봉한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의 어떠한 요소가 이러한 신드롬을 일으켰을까?
3. <과속스캔들> 분석: 삭제, 도구화, 억압.
30대 중반의 남현수와 22살의 미혼모 황정남, 그리고 그의 손자이자 그녀의 아들 황기동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코미디라는 장르를 걷어내고 순수하게 내러티브만을 놓고 보면 굉장히 심각한 소재이다. 황정남의 아버지 없이 자라온 아픔, 미혼모로 살아가는 아픔, 어머니의 부재를 경험한 아픔. 이는 결코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무거운 주제들이다. 결국 이 영화는 황정남의 아픔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의 문제가 매우 중요하게 부상할 수밖에 없다.
(1) 삭제
처음 황정남이 짐을 싸들고 아들 황기동과 함께 남현수를 찾아왔을 때 황정남은 남현수에게 사건의 기억을 일깨우기 위해 그녀의 엄마 황보경에 대해 언급할 뿐 나중에 그녀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일체 하지 않는다. 이처럼 <과속스캔들>은 황정남의 어머니, 즉 황보경에 대한 설명을 의도적으로 지워버린다. 그 이유는 코미디 장르 상업영화의 성격에선 황정남이 가진 아픔들에 대한 설정은 너무 심각하고 무겁기 때문이다.
엄마(황보경)의 설정을 삭제함으로써 <과속스캔들>은 코미디 장르에 걸맞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2) 도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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