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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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토피 피부에 관해서
서론>
저는 평소 피부가 좀 민감하고 건성인 편입니다. 한번씩 운동하고 나서 땀흘리면 좀 따가울 때도 있고 무더운 여름날이면 얼굴이 확 빨개 집니다. 또한 찬바람 불 가을되면 얼굴은 더욱더 건조해집니다. 그래서 한번씩 병원에 가보기도 하는데 저는 생각하기로 제 피부가 아토피 라고 생각되어 그것에 관해 쓰고자 합니다.
본론>
아토피란 그리스어의 어원으로 비정상적인 반응,기묘한,뜻을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말 그대로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발병하고 완화와 재발을 반복하는데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토피는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있는 개인에서 피부, 호흡기 점막, 안점막, 장잠막 등에 나타나는 일련의 알레르기 증상을 말하며 이러한 아토피 소인(알레르기 체질)은 유전되어 가족적으로 나타나는데 아토피 소인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레르기 피부염,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성 두드러기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은 단독 또는 여러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흔히 유아습진, 태열이라고 하는 이 질환은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적인 경향이 있고 건피증, 비정상적인 피부혈관반응이나 면역학적 반응이 동반되며 소양감에 대한 한계치가 낮은 재발성의 습진성 질환입니다. 이 피부의 특징은 만성적으로 계속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10년 이상 계속 되는 일도 많고, 가려움도 심하다고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데 전 인구의 0.5%-1%, 어린이의 경우 5-10%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체로 생후 2~6개월이고 특히 1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85%가 만 다섯 살 안에 나타난 다고 합니다. 보통 어릴 때 잠시 앓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환자의 50%는 두 돌 이내에 없어지나 25%는 청소년기까지 가며,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 된 다고 합니다. 아토피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인 요소가 많고 면역계 결핍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건조한 피부, 정상인에 비해 쉽게 피부가려움증을 느끼는 특성,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 정서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토피의 피부소견은 피부의 발진 때문에 가렵다기보다는 피부가 가려워서 긁다보니 피부발진이 생겼다는 것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가려움의 정도는 매우 심해서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되며, <가려움→긁기→더 가려움>의 악순환이 계속되는데 긁을 때 생기는 외상으로 인해 곧 물집과 딱지가 생기고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또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으로 인하여 주의가 산만해지고 학습에 지장을 주어 성적저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의 따돌림이나 놀림으로 인하여 피해의식 또는 정서적 상처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피부소견을 나쁘게 하기도 하고 피부증상이 정신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는데 대개 기분변화가 심해서 쉽게 우울해지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하고 만성적으로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비교적 특징적인 양상을 보여 이에 따라 크게 세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유아형은 흔히 태열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이 시기의 아토피 피부염을 말하며 생후 2~6개월에 나타납니다. 전체유아의 1~3%에서 나타나며 양 뺨에 가려운 불그레하게 부푼 반점으로 시작해 얼굴, 머리 등에 붉은 반점과 물집, 딱지 등이 생기며 전신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유아형은 2세 경부터 증상이 없어지며 음식물에 대한 과민반응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건조형과 진물이 나는 형으로 구분되는데 건조형은 얼굴 특히 볼, 눈 주위, 이마, 귓밥에 빨간 반점으로 시작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비늘이 생기고 머리에도 두꺼운 비늘이 앉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물이 나는 형은 2차감염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두 번째 소아형은 4세에서 10세의 소아에서 나타나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작적으로 심해지며 얼굴, 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 잘 생기고 유아기때 보다는 진물이 적고 건조합니다. 그리고 피부를 계속 긁어 상처가 남고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기도 하니다.
세 번째 성인형은 사춘기나 성인(12~20세)에 나타나며 전신에 병변이 나타나고 정서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원인은 유전(환자 가족의 약 50% 이상이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의 가족력),면역, 이상약물 반응, 미생물, 환경(온도, 습도)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전망은 예측할 수 없으며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치료해도 별 효과가 없거나 습진이 사춘기까지 계속되는 등 매우 다양하지만 증상은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단번에 낫는 치료제는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하는데 남보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며 피부자극을 받으면 다시 습진증상이 나타나거나 더욱 심해지는 등 일생동안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만족스러운 관리를 위해서는 질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와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환자와 보호자, 의사 사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울러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적절한 대처방법, 즉 약물요법, 일반요법(옷, 음식, 정서, 환경, 습관)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물요법으로는 스트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가 있는데 스트로이드제(부신피질호르몬제)는 크게 소염 작용과 면역억제 작용이 있으며 효과가 아주 우수합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은 스트로이드제의 부작용인데 장기간 바르면 바른 부위의 피부에 털이 나고 피부가 위축될 수 있으며, 피부색소가 적어지고 세균의 감염이 생기며, 여드름이 돋고, 피부가 얇아지고 실핏줄이 드러나 아주 흉하게 된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호르몬에 의한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만약 약을 중지하면 다시 폭발적으로 증상이 심해지므로 이 약을 중지할 수도 없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의사들은 호르몬 농도가 아주 적은 스트로이드 연고를 단기간에만 꼭 필요할 때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 보다 적은 양을 자주 발라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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