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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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의 정의
금속을 주재료로 해서 인간생활에 필요한 일용품이나 장식품을 만드는 공예이다.
쓰이는 재료에 따라 귀금속공예와 보통금속공예로 나눈다.
귀금속공예: 금은 또는 백금과 같은 것을 사용하여 주로 장식품을 만드는 공예로서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지, 핀과 보석류를 포함한 장신구 등이 있다.
보통금속공예: 구리나 철 같은 것을 쓰는 보통 금속공예는 일용품이나 도구, 기계와 같은 것을 만드는 공예로 금속공예의 주종을 이룬다. 금속공예 제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서 보통 대공이라 하는 식기, 대접, 쟁반, 주전자, 잔, 수저, 칼등의 생활용품으로부터 경첩, 자물쇠, 문고리 등의 가구장식품과 조명기구, 철제기구와 같은 실내장식품 및 용품이 있다.
금속재료를 가공하는 기법에 따라 용해된 액체를 일정한 틀에 부은 다음 식혀서 도구를 만드는 주조법, 열을 가하여 부드럽게 된 금속을 두들겨 펴서 어떤 형태를 만들거나 얇은 금속판을 만든 다음 잘라내어서 형태를 만드는 방법인 단조법, 장식문양을 시공하여 음각한 선 또는 점을 파서 일정한 문양을 표현하는 입사공예조각공예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들 제품의 품목과 형태는 시대적인 배경, 지역적인 특색 및 사회 전반의 문화 수준에 따라 양상이 달라져 왔다.
금속공예의 역사
1) 서양
BC 50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는 금과 구리가 알려져 있었고, 그때 이미 비즈나 핀이 구리로 만들어졌다. 청동은 BC 3000년대 후반, 서아시아에서 쓰였으며 제12왕조 무렵부터는 이집트에도 들어와 널리 보급되었다. 이 청동은 기물이나 무기, 그리고 조상(彫像)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었다. 청동조상은 주로 납형주조방법에 의존하였으며 제18왕조인 투탕카멘왕 분묘에서 현란한 금속공예품이 많이 출토되었다.
철은 히타이트족이 처음 사용하였다고 하며 그들 문명이 꽃핀 것은 BC 2000년에서 BC 1200년 사이였다. 철이 동양으로 보급된 것은 BC 12세기 이후의 일이다. 그리스에트루리아로마에서는 금은으로는 작은 기구를 만들고, 큰 그릇이나 거울은 주로 청동으로 만들었다. 그것에는 예술적인 디자인이 가미되어 항아리거울화장상자 등에 선각문(線刻紋)이나 조소적 장식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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