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과 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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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한여름 밤의 꿈
1595년 무렵 창작한 5막으로 된 희극 작품이다.
이 극은 귀족의 결혼 축하용으로 만든 것으로 오월제와 하지제에 관련된 민간전승에서 소재를 얻어 쓴 작품이다.
여기서 한여름 밤이란 일 년 중 가장 낮이 긴 하지의 전날 밤, 가톨릭 절기로 치면 성 요한 제의 전날 밤이 된다.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이날 밤에 기이하고 신비로운 일이 벌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바로 이 점에 착안해서 쓴 것이 한여름 밤의 꿈이다.
한 여름 밤의 꿈.
그리스의 아테네라는 도시에는 딸이 시집을 갈 때가 되면 반드시 아버지가
고른 남자와 결혼해야 된다는 법이 있다.
그런데 허미아는 그 뜻대로 하지 않아 아버지로부터 고소가 되었다.
영주는 사흘동안 생각해보고 정하라고 했다. 하지만 허미아는 아버지가 정해주신 디미트리우스와 절대 결혼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미 허미아는 라이산더와 사랑을 하고 있었고 디미트리우스는 예전에 허미아의 친구인 헬레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디미트리우스의 마음은 허미아로 바뀌었고 헬레나는 계속 디미트리우스만 찾아다니기 때문이다.
라이산더와 허미아는 어쩔 도리가 없어서 도망치기로 하고 숲으로 들어간다.
그 숲에서 사는 요정의 왕이 헬레나와 디미트리우스를 보고 요정 퍼크를 시켜 ‘사랑의 꽃’ 을 따서
둘을 행복하게 해 주라고 했는데 실수로 라이산더에게 ‘사랑의 꽃을’ 바른다.
그래서 두 남자는 헬레나를 쫓아 다닌다. 왕은 일이 커진 것을 보고 다시 원래대로 해 놓는다.
줄거리.
한편 그 숲에선 소동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왕과 왕비가 심한 말다툼을 한 것이다. 왕은 퍽에게 ‘사랑의 꽃’을 왕비의 눈에 넣게 하여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게 하라고 한다.
퍽은 약혼식 행사 준비중이던 보텀을 당나귀얼굴로 바꾸고 여왕 앞으로 데려간다. 약의 효과로 보텀을 사랑하게 된 여왕은 보텀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이를 본 왕은 불쌍한 마음에 퍽에게 그만 하라고 한다. 꿈인 줄 안 여왕은 왕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이성적 공간과 인물
아테네 : 근대 초기 가부장질서가 지배하는 영국을 반영
영주인 테세우스는 아테네 법과 질서로 대표되는 이성적 사회의 인물.
극 남성 중심 사회인 아테네 영웅 테세우스와, 여성 중심 사회인 아마존 여왕 히폴리타의 결혼으로 시작되지만, 혼인 과정에서 테세우스는 히폴리타의 의견을 일소하고, 가부장적인 사회로 편입시킨다.
극 중 아테네 법에 따르면 아버지가 정한 배우자를 맞이하지 않으면 죽음을 당해야 한다. 아이게우스 역사 이러한 법을 자신의 딸에게 강제한다.
한편 헤르미아는 아버지의 권위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신과 인간 그리고 인간 사이의 철저한 상하구조가 지배하던 초기 영국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이는 하늘을 겨역하는 것 만큼이나 무거운 죄를 의미했다.
영국의 경직된 사회에서 나타난 변화의 실마리는, 매너리즘과 연결지어 설명할 수 있는데, 매너리즘은 기존 관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를 함축한다.
그리하여 네 연인은 자신의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숲이라는 공간으로 탈출한다.
세 개로 분할된 등장인물과 상징적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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