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 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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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 모험기
나는 지금 브라질행 비행기에 타고 있다. 음... 조금만 더 있으면 아마존 정글이 보일 것 같은데... 나는 내 짐과 등에 달려있는 낙하산을 손질하고, 뛰어내릴 준비를 했다... 이윽고 아마존 정글 상공에 도달하자 나는 안전벨트를 풀고 비행기의 비상구를 향해서 돌진했다. 문을 열고 멋지게 뛰어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발이 걸려서 그냥 추락해 버렸다. 낙하산을 피긴 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결국 추락했다...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역시 나는 억세게 운이 좋은 놈인가 보다. 나무에 낙하산이 걸려서 지면에서 5센치미터 떨어진 곳에 정지했다. 나는 나이프로 낙하산 줄을 끊고 내려왔다... 그런데 갑자기 한 무리의 가면을 쓴 무리가 오더니 나에게 영어로 괜찮냐고 물어 보았다..... 나는 우선 괜찮다고 대답했지만, 그들이 영어를 알고 있는 것이 역시 신기했다... 지금 여기는 아마존 정글의 중심부가 아닌가~! 여긴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 일텐데...... 나는 그 마을의 촌장에게 어떻게 영어를 아냐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그 촌장이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바로 인터넷으로 영어를 배웠다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 만세!!!!!!! 하여튼 말이 안통할 일은 없으니깐 안심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나는 추장이 신기한 것을 보여 준다며 꼬셔서 강가로 나갔다..... 나는 뭔가 하고 따라갔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북을치고 과일을 쌓아놓고 이상한 굿같은 것을 하자 아마존 강 속에서 거대한 공룡이 튀어나왔다.... 나는 그 거대한 공룡을 보고 몸이 굳어 한참동안 서 있었다... 다행이도 그 공룡은 온순한 초식 공룡인지, 사람들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고 과일만 우적우적 먹고 있었다. 나는 추장에게 그 거대한 공룡의 이름을 물어보았다.. 추장이 말하길 그 공룡의 이름은 모킬레 음베 음베라고 하였다! 아니! 모킬레 음베 음베라고하면 미스테리 싸이트에 번번히 올려지는 전설상의 아마존 공룡이 아닌가!!!!! 나는 아마존이란 정글에 질려버리고 말았다. 이런 초식 공룡도 있다면 육식 공룡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갑자기 공룡이 먹다 말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음식 남기면 벌받는다는뎅... 나는 우선 촌장에게 엘도라도에 대해서 물었다. 촌장은 그 마을은 예전에 이상한 전염병이 돌아서 사람들이 다 죽었다고 했다. “그곳으로 가는 길을 아시나요?” “알긴 알지만, 가면 노란색 돌덩이와 시체들 밖에 없답니다...” 헛! 노란색 돌 덩어리란 금을 말하는 것인가? 움........... Good! 그 금은 다 내꺼다! “그래서 거기는 어느쪽으로 가면 되나요?” “우리 마을에서 안내원을 한명 붙여 줄 테니 걱정은 마쇼...” “하핫! 역시 마음에 드는 사람이야! 크하하!!” 나는 금에 눈이 멀어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김형중이라는 안내원과 함께 소형 보트를 타고 엘도라도를 향해 출발했다. 그 원주민은 별명이 우리말 우리글인 언어학자였다. (아마존 무카차파 언어 대학교 소속)하여튼, 쓸만한 사람이였다. 그렇게 몇 시간을 가다보니 배가 고파왔다....
꼬르르륵.... 나는 가지고 온 닭을 배위에서 구웠다... 운전은 우리말이 하였다. 닭다리를 먹고 뼈는 강에다 던졌다.. 그런데 갑자기 괴상한 물고기 때들이 뛰어오르더니, 내가 던진 닭다리를 뼈까지 갈아버렸다. 역시 아마존은 사람 살만한 곳이 아니군... 그리고 저만치 헤엄쳐가고있는 아나콘다 새끼도 보였다... 저게 어른 아나콘다였다면... 하여튼 몇일 밤낮을 항해해 엘도라도에 도착했다. 마을로 들어가니 눈이 부시게 황금이 쌓여 있었다... 과연... 그런데 뭔가가 발에 걸려서 바닥을 쳐다보니 아직 부패하다 만 시체가 있었다. 나는 아까 먹은 닭이 속에서 윈드밀을 돌고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결국 우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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