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과 텍스트의 확장 양상으로 바라보는 바보 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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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커뮤니케이션과 텍스트의 확장양상으로 바라보는 바보문학사
- 구술문학으로서의 바보이야기를 중심으로 -
Ⅰ 서론
Ⅰ. 바보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바보라는 말을 아주 많이 사용해 왔다. 어린아이가 엉뚱한 행동을 해서 귀여운 것을 보거나, 친구를 약 올리며 놀리거나, 애인이 내 마음을 몰라주거나 할 때 등 무수히 ‘바보’라는 말을 사용해 왔을 것이다. 삼국사기의 ‘바보온달’ㆍ나도향의 ‘벙어리삼룡이’ㆍ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 속의 바보삼대 등에서 보여지듯이, 바보이야기 또한 시대를 넘어선 보편적 정서로써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바보’는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활뿐만 아니라 문학사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소재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바보는 누구인가? 국어사전대로라면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을 얕잡아 또는 욕으로 이르는 말’ 새국어사전, 동아 출판사, 1994, P850
이지만 이런 사전적 정의는 실제의 생활에서 그리 만만치 않은 문제를 야기한다. 실제 문맥에서는 사전적 의미 이상의 무수히 다양한 의미(위에서 언급한 바보는, 귀여운 사람, 만만한 사람, 답답한 사람 등을 장난스럽게 지칭하는 의미의 바보이다)로 ‘바보’란 단어가 쓰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다. 이는 문학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시대를 초월하여 지니는 바보이야기의 공통적인 기능으로 설명할 수 있겠는데, 그 첫 번째는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웃음을 준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바보가 바보 아닌 존재로 변함으로써 교훈을 주는 것이고, 세 번째는 시대를 풍자ㆍ비판함으로써 우리들 마음의 분출구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바보라는 소재가 가지는 이러한 특징의 전제하에 다양한 바보가 등장하는 문학작품을 선정하였으며, 그것들을 하나의 바보문학의 범주 안에 놓고 바보문학사를 써보기로 했다. 첫 번째 텍스트 ‘바보사위설화’에서의 바보사위는 어리석고 멍청하여 실수를 연발하는 바보이고, 두 번째 텍스트 ‘흥부전’에서의 흥부는 너무도 착하고 순수해서 당하기만 하다가 결국 복을 받는 바보ㆍ놀부는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신의 발등이 찍히는 바보이며, 마지막 텍스트 ‘최불암시리즈’에서의 최불암은 정상인이고 극히 정상적인 행동을 하지만 그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바보의 모습을 보이는 바보라고 볼 수 있겠다.
2. 왜 커뮤니케이션 양상인가?
하나의 이야기가 일방적이고 고정 고착된 형태가 아닌, 살아있는 것으로서 대중과 호흡하며 꾸준히 존재하기 위해서는 발화자와 수신자, 이야기와 이야기청자, 발신자와 수신자간에 ‘열린 구조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은, 고정된 이야기텍스트에 대중의 생각과 염원을 담으며 그들의 욕구 또한 발산시키는 피드백이 이루어지게 하여, 결국 ‘대중에의’ 문학을 형성시키는 요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바보라는 주제가 끊임없이 다루어지고 사랑받을 수 있게 했던 원인인,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주목하여 그것을 살펴보게 되었으며,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바보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구현양상이 어떻게 전개되고 그에 따른 바보이야기텍스트는 어떻게 확장되어왔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논의의 취지에 적합한 문학형태가 있으니, 바로 구술문학이다. 구술문학은 구두로써 전해지던 이야기를 누군가가 기록 혹은 채록하여 남아있는 문학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특정 시공간에 귀속되지 않는 문학텍스트를 고정된 텍스트에 기록하기 위해서도, 이야기를 발화하는 발신자와 그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수신자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고, 그들의 관계 안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 구술문학은 이러한 그 생성과정과 존재양식에 의해, 어떠한 타 문학보다 발신자 수신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양상에 큰 영향을 받게 되며 그만큼 그것을 잘 드러낼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바보문학으로서 가지는 커뮤니케이션 양상과 그에 따른 텍스트의 확장양상을 주된 관점으로 삼아 바보문학사 특히 구술문학으로서의 바보문학을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설화 / 바보 사위 이야기
설화는 신화·전설·민담 등을 줄거리로 한 이야기로써, 기록된 것도 있으나 주로 화자와 청자사이에서 구전되기 때문에 단순하고 간편한 표현형식을 갖는다. 여기서 소개되고 있는 바보 이야기들은 구전설화이며 그중에서도 민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민담의 특징을 살펴보면 민담은 개인적으로 전승되며 분포는 세계적이고 그 전승자는 민담이 진실성이나 신성시와는 관계없이 오직 흥미를 주기 위하여 지어낸 이야기라고 믿는다. 또한 민담은 뚜렷한 시간과 장소 없이 <옛날 옛적 어느 곳에 …>라고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주인공은 대부분 평범한 인간으로 많은 난관에 봉착하여 이를 극복해 나가는 운명의 개척자이다.
- 텍스트 ①
옛날에 어떤 바보 사위가 있어서 처음으로 처가에 다니러 가게 되었다. 장인 앞에서 망신을 당할까 싶어 그 아내가 가르치는 말이 ‘음낭에 줄을 매어 줄 터이니 재가 그 줄을 한 번 당기거든 진지 잡수십시오 하고, 두 번 당기거든 담배를 넣어서 연초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십시오’하였다. 그리고 아내는 잠깐 장인이 되고 신랑은 사위가 되어 여러번 예행 연습을 하였다. 드디어 처가에 당도하였다. 아내는 밥상이 나온 뒤 부엌에서 기회를 보아 쥐었던 줄을 한번 당겼다. 사위는 장인에게 절을 하며 ‘진지 잡수시오’하였다. 식사가 끝난 뒤 처는 다시 줄을 두 번 당겼다. ‘연초 잡수십시오’ 하였다. 제법 사위가 인사를 할 줄 앎으로 장인은 반가워하였다. 그때 마침 아내가 일이 있어 밖으로 잠깐 나가게 되어 쥐었던 줄을 명태 대가리에 매어 두었다. 이따 고양이란 놈이 명태 대가리를 물고 잡아당겼다. 사위는 다시 ‘진지 잡수십시오’ 또 당기므로 ‘담배 잡수십시오’ 또 당기므로 ‘진지잡쇼 담배잡쇼 진지잡쇼 담배잡쇼’하고 수없이 반복하였다. 출전: 손진태 한국민족 설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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