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의원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의 의식의 대응자 또는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의식이 셉티머스의 의식이다. 두 사람은 서로 알지 못하고 만난 일도 없으나 둘 다 강렬하고도 민감한 감지력을 지녔으며 마치 “반투명의 봉투” (『일반독자』, 150면)와도 같은 자신들의 의식 속에 싸여 있다. 물론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는 셉티머스에 비해 클러리서는 외부적으로는 평온함을 유지하여 어느 누구도 그녀의 영혼의 저변에 있는 불안정하고 어두운 심층을 알지 못한다. 소설 속에서 이

의원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그녀는 1947년 시카고 근교에서 태어나 웰즐리 대학(1969)과 예일대 로스쿨(1973)을 졸업했다. 1971년 예일대 로스쿨 재학 때 아칸소 주 출신의 빌 클린턴을 만나 그의 유머 감각과 낙천성에 반해 1975년 결혼을 한 후 30년 동안 인생의 동반자이며 정치 파트너로 지냈다.1991년 미국의 가장 힘있는 변호사 100명에 선정되었고, 1992년과 1996년 대선에서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지휘하여 남편 클린턴을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

누구 배를 불려주나또 이혼숙려제도에서 뜨거운 쟁점을 불러왔던 문제는 3개월의 숙려기간뿐 아니라 이혼을 신청한 부부가 강제적으로 ‘상담’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다. 이 경우 법원 외 상담은 유료다. 법원 외 상담인은 법원행정처장이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명백한 법원공무원의 행정권한 남용이라 할 것이다. 전면적으로 제도가 시행될 경우도 마찬가지로 숙려기간을 면제받기 위한 수단으로 상담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을 높여, 오히려

깃들기를 바란다.또한 이어령은 예수쟁이라고 욕하는 이들 앞에서 이런 성경구절을 떠올린다고 했다. 예수를 따르는 자는 비판받을지라도 마지막 날에 구원 받을 것 이라고.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크리스천인 내가 예수쟁이라는 비난을 받기 싫어서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이따금씩 숨긴 일이 없었는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자녀 됨을 자랑스러워해야할 내가 왜 그랬을까? 회개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참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전쟁을 통해 자본주의를 실현해나가려는 억척어멈의 행동은 사실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녀는 전쟁의 희생양이자 전쟁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모습은 비판받아야 하니 그녀에 대한 두 가지 판단이 겹친다. 작가는 이러한 점을 통해, 즉 전쟁의 희생양이면서도 자본주의에 매달리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관객이 분노하게 만들어 전쟁의 비극성, 전쟁의 의미가 사실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