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히 IvanIll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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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반 일리히 (Ivan Illich)
『일생』
크로아티아 출신의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1926년 빈에서 출생하였다. 대학 입학 자격시험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치른 후 처음에는 화학과 역사를 공부하였으나 곧 신학에 뜻을 두고 로마의 그레고리 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였다. 1950년 로마 가톨릭교회의 서품성사를 받은 후 다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교사 및 학자로서 활동하면서 특히 중남미의 봉건적인 로마 가톨릭교회와 한 이불 속에 있는 정치 체제를 호되게 비판하는 등 해방신학 운동에 많은 동조를 하였다.
그는 1956년 미국 뉴욕에 있는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 부총장과 가톨릭 사제로 있으면서 피임정책을 지지하고, 평범한 신자들만이 교회를 구원해 줄 것이라는 진보적 신학을 믿었다. 일리히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사제들을 늘리려는 교회정책에 반대하여 보수적 교황청과 항상 마찰을 빚다가 1969년 바티칸으로부터 정치적으로 부도덕한 인물로 낙인찍혀 완전히 사제직을 떠났다. 이후 일리히는 쿠에르나바카에서 남은 일생을 보냈지만 이때부터 멕시코, 미국, 독일 등지에서 살면서 자기 나름의 독창적인 식견을 발표하거나 체험을 쌓는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이루어진 지적소산의 결과로 7권의 소책자를 냈는데, 그중 “학교 없는 사회” 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학교 없는 사회』
“학교제도는 기회를 평등하게 한 것이 아니라 기회의 배분을 독점하고 말았다.”
“아동들이 학습한 것의 대부분은 결코 교사로부터 얻어진 것이 아니다.”
“모든 위선적인 공익사업’ 중에서 학교는 가장 교활하다.”
“학교의 수업방식 중 가장 나쁜 조건은 학급의 전원을 한 방에 다 모아놓고 수학, 일반사회 및 철자 등을 개인차를 무시한 채 전원에게 똑같은 순서로 가르치는 것이다.”
“학교는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포기시킴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정신적 자살을 하게 만든다.”
일리히는 현대산업자본주의의 물신숭배 현상을 비판하고 학교제도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면서 학교의 ‘개혁’ 이 아니라 진정한 학습과 교육을 회복하기 위한 제도의 근본적인 재편성을 위해 기본학교의 ‘폐지’를 주장한다. 학교제도의 극복을 통해 현대산업사회와 그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혁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일리히가 바라보는 학교는 단지 극소수에게만 이익을 주고 있다 하였다. 하층계급은 착취를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교육이 평등이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으며, 학교 또한 그런 믿음을 주는 연극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 지위는 학교교육의 정도에 따라 성공한자 또는 실패한 자로 나타난다. 학교 내에서 부유한 사람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교육의 성공도 더욱 쉽게 차지할 수 있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쉽사리 실패를 겪게 되고, 결국 학교는 낙오자를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이 낙오자들은 실제로 학교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학교를 바라보는 그의 부정적인 입장은 학교가 사회적 융통성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삶의 즐거움은 질서 있는 변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지도 계획하지도 않은 곳에 있다. 계획에는 그것이 혼자서 스스로 한 것일 경우에만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그런 즐거움을 기대할 수 가 없다. 그러므로 탈학교화만이 가난한 사람과 젊은 사람의 창조적 에너지를 해방시키고 그렇게 하여 사회적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수단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지금의 학교를 통한 사회적 선발은 단지 학생들에게 일정한 사회적 계급의 표식을 낙인 하는 구실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학교는 가난한 사람들을 낙오자로 전락시키는 곳이다. 학교에서 학생에게 전달하는 내용은 꼭 학교를 통해서 배울 필요는 없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많은 지식을 배운다. 또한 교사는 그 분야의 전문가라 할 수 없다. 일리히의 생각으로는 교육기회를 평등화한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의무취학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영혼의 구제와 교회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다. 미국은 빈곤에 대한 투쟁을 학교를 통해서 이루려 하였다. 그래서 학교를 우리 사회의 어떤 다른 제도보다 돈이 덜 들며 빈곤을 퇴치하는 수단으로 여기기도 하였다. 그런데 학교는 우리 사회의 어느 제도보다도 돈을 많이 쓰면서도 성과는 훨씬 적은 제도임이 입증되었다고 일리히는 주장한다.
탈학교 화된, 학교 없는 사회는 인간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을 때 그것을 배울 수 있는 어떤 방법을 모색하는 기본적인 신념에 기초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일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우리는 지금 더 이상 19세기의 고립되고 자폐적인 세계 속에서 살고 있지 않다. 매스미디어, 인터넷, 운송기관, 유동이 심한 인구이동으로 인해 개인은 자기개발을 위한 무제한의 가능성을 자각하게 되었다. 오늘날 고등학교는 실제 지금의 10대들에게는 시간낭비이다. 우리는 고등학교에 소요되는 경비를 10대들에게 진정으로 제공하고 그들에게 세계를 보는 눈을 열어주어야 한다.
학교의 이런 여러 불합리함을 보고 일리히는 학교의 개혁이 아니라 폐지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사회는 어떤 형태의 의무교육도 요구해서는 안 되며, 고용주들이 학력에 기초하여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리히가 부르짖고 있는 것은 새롭고 더 훌륭한 학교교육이 아니라, ‘학교 없는 사회’이다. 다시 말하면 학교교육과 미래의 취업 간에 존재하는 밀접한 연계성을 파괴시킬 수 있는 혁명을 요구한 것이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 똑같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의무교육을 폐지하고 진정한 교육목적을 촉구하는 대안적인 ‘ 공생적 제도’를 설립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국가는 아동들이 학교에 다니도록 강요하지 말아야 하며, 또 하나 매우 중요한 것은 고용주들이 입직조건으로써 개인의 학문적 경험, 즉 학점, 시험성적, 학위 등을 고려하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개개인 자신이 선택한 센터에서 수업단위를 이수하는 것을 허용하는 교육증표가 발급되어야 한다. 현행 학교제도를 대신할 대안적 제도의 학습네트워크를 구축학자고 한다. 학습네트워크는 오늘날 광범위하게 유포된 인터넷 망 구축을 40년 전에 이미 예견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구조 속에서의 교육구조를 재생산하는 학교의 폐지를 주장하며, 교육은 특정한 교육제도에서 벗어나 사회의 다양한 부문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리히의 시야는 학교만이 아니라, 사회의 변혁도 포함하고, 장기적이고 폭넓은 전망위에 서 있다.
『생각해 볼 점』
우리나라에서 학교 없는 사회론 또는 탈학교론의 제창은 학교교육, 주로 국가주도의 공교육이 지닌 강압성에 대한 탈출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80년대 말, 90년대 초에 걸쳐 강압적 국가에 대한 대항으로서 교육민주화운동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제창하였던 상황의 반영이기도 하다. 교사는 정권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파수꾼이 되어야 했고, 학생 또한 교사의 거짓된 지식을 암송해야만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일리히의 목소리는 학교현장의 메시아였다. 일리히의 목소리가 학교교육의 부정성을 드러내는 데 엄청난 도전의식을 가졌기에 학교교육을 비판하는 목소리로서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척박한 학교현장에서 몸담고 살아야 하는 모순적 존재로서의 현실에 발을 딛고 사는 교단교사에게는 당시 탈학교론이 제도교육의 대안으로서는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탈학교론이 학교 안에서의 구체적 실천보다는 학교 밖의 새로운 틀을 구상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오히려, 프레이리의 ‘비판적 의식화론’이 더욱 각광을 받았다. 그랬기에 우리교육운동에서 일리치의 꿈은 한동안 잊어져 가는 듯했다. 그러다가 90년대 말에 ‘탈학교실천연대’가 결성되고, 민들레라는 대안교육잡지가 만들어졌다. 한국 탈학교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화를 주창하는 공교육개혁론자들은 강한 반론을 제기하였다. 교육운동 진영의 일부 그룹에서는 정부가 신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을 추진하면서 학교의 위기기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창되는 탈학교운동 시도는 이런 분위기를 조장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학교가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복지로서의 교육권’을 실현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공교육을 정상하고 학교교육을 내실화하는데 온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탈학교 실천연대는 복지로서의 교육권을 구현하는 방식이 반드시 학교일 필요는 없으며, 신자유주의를 넘어서기 위해서라도 학교교육의 판을 새로 짜야 한다고 대응한다. 이런 가운데 1990년대에 들어 사회민주화와 함께 국가권력의 민주화 싹이 움트면서 교육의 민주적 조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본질적 성격이 좀처럼 변화되지 않자 일군의 진보적 교육운동가들 또한 학교 바깥에 새로운 학교를 세우면서 일단의 탈학교론 자와 대안교육론자들의 대화가 시도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공교육의 대안교육화’라는 제 3의 논리가 등장한다. 여러 논리가 있다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교육의 본래 모습이어야 한다는 ‘참교육’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상적이고 과격한 것으로 치부되던 일리히의 사상이 점점 현실화도는 조짐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 그의 사상은 분명 급진적어서 학교 없는 사회가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일리히 또한 학교와 학교교사를 없애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없애는 것만큼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급진적이지 않고는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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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히 롬(Mikhail Ilych Romm)을 만나고 졸업작품인 영화 증기기관차와 바이올린 Katok I Skripka(60)을 만든다. 그의 첫 장편영화인 이 영화는 뉴욕 필름 페스티발에서 상을 수상한다. 그의 다음 작품 이반의 어린시절 Ivanovo detstvo은 1962년 모스크바에서 상영된다. 블라디미르 보고모로프(Vladimir Bogomolov)의 소설에 기초한 작품으로 작가인 블라디미르도 역시 영화제작에 참여했다. 소련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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