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신문 2012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사과나무 심부름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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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과나무 심부름> 발표문
♠강원신문 2012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시인-하지혜
명지대 유아교육학과 졸업
오늘의 동시문학 신인상 당선
미래 동시 모임 회원
♠심사평
하지혜 씨의 `사과나무 심부름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의 작품은 시적 대상을 바라보는 그만의 방법을 돋보이게 한다. 주변의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안(詩眼)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어서다. 즉, 달리보기를 통해 사물을 새롭게 형상화하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과나무 심부름에는 `삼촌이 사과나무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과나무가 삼촌에게 일을 시키는 것, `사과나무 심부름 하느라 이 가을 삼촌 얼굴도 발갛게 익었다 와 같은 뛰어난 동심적 상상력으로 사물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묘사하고 했다.
신인으로서의 신선함이 이런 데 있다. 그리고 명령조로 사과나무가 삼촌에게 일을 시키는 의인화가 바탕에 유머를 깔리게 해 웃음도 함께 선물한다. 하지혜 씨의 다른 작품들도 수작이다. 단숨에 읽히면서도 여운이 남게 하는 시들이다. 이런 점이 그를 선뜻 당선의 자리게 올리게 하였다. 동시단의 새로운 별로 뜰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나의 작품 감상
동시는 단어 그대로 어린이의 정서를 담는다. 예전에 이경규씨가 진행하던 ‘견파전문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어떤 대상을 아이들의 눈으로 보고 설명하면 어른 패널들이 그것을 맞추는 것이었다. 나중에 답을 알고 보면 너무나 기발하고 귀여운 생각들이었다. 동시도 어떤 대상을 아이의 눈으로 본 것을 쓴 것이기 때문에 읽다보면 웃음이 나온다.
<사과나무 심부름>이라는 동시는 과수원에서 삼촌이 사과나무의 한 해 농사를 짓는 과정을 사과나무의 심부름이라는 역발상을 통해 표현한다. 시를 쓸 때 그 대상과 교감을 많이 하라고 한다. 교감을 달리 말하면 역지사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시는 그 교감을 가장 순수하게 한 것 같다. 나 같으면 사과를 의인화하되 수동적인 표현을 했을 것 같다. 이를테면 ‘저 사람이 나를 봉지로 감싼다’ 식이다. 그러나 이 시의 중간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봉지 씌워 -겉봉지 벗겨 -속봉지 벗겨 -이제 따서 담아’ 라고 사과나무가 능동적으로 명령을 내리고 있다. 나는 벌써 사람이 우위에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시는 자연물인 사과나무를 더 우위에 둔다. 그리고 자칫 ‘청기 올려, 백기 올려’라는 식의 딱딱 할 수 있는 명령조가 사과나무가 말하는 것으로 표현되니까 무미건조하지 않고 재미가 있다.
마지막 연에서 ‘사과나무 심부름 하느라 이 가을 삼촌 얼굴도 발갛게 익었다’라는 부분도 재미나다. 사과나무의 심부름을 했다고 표현하니까 농부인 삼촌이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또 발갛게 익은 사과와 발갛게 익은 삼촌의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열심히 심부름을 시킨 사과나무의 사과와 열심히 심부름을 한 삼촌의 노고가 잘 영글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 연에선 가장 하늘이 파랗고 햇볕이 쨍하고 비추는데 습하면서 더운 기운은 없는, 풀 냄새와 잘 익은 사과향기가 뒤섞인, 사과 몇 개가 나무 밑에 떨어져있는 과수원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아버지의 고향에 과수원이 있어서 사과나무를 많이 보았던 것 같다. 갑자기 뜬금없게도 그러고보면 이 동시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관찰하고 쓴 동시 같다. 과수원의 그 많은 사과나무들이 시끌시끌 아우성을 친다고 생각하니 숨이 턱턱 막혀온다.
동시는 꾸미지 않아서 좋다. 독자로 하여금 어린 시절 그 예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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