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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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호르몬
1.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은 다른 말로 ‘내분비교란물질’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중 생물체 내에 흡수되어 호르몬이 관여하는 내분비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합니다. 1962년 출판된《침묵의 봄(Silent Spring)》에서부터 DDT를 비롯한 화학물질의 위험성이 알려지게 되는데, 1997년에《잃어버린 미래(Our Stolen Future)》가 출판되면서 화학물질이 내분비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이후 일본 NHK방송에서 처음 ‘환경호르몬’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면서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호르몬이라는 단어는 몸속에서 합성된 물질을 의미하기 때문에 환경 호르몬이라는 신조어에는 오류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내분비계 혼란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endocrine disruptor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일본, 한국에서 모두 환경호르몬이라는 단어보다는 내분비계교란물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환경호르몬의 종류
현재 내분비계교란물질로 인식되는 화학물질은 세계야상동물보호기금(WWF: World Wildlife Foundation)에서 규정한 67종이 가장 유명합니다. 여기에는 DDT 등 농약 41종과 음료수 캔의 코팅에 쓰이는 비스페놀A,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주(州)마다 그 규정이 다르며 일리노이주의 EPA는 74종을 내분비계교란물질로 분류합니다. 한국은 WWF의 분류를 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외에도 여기에는 지정되어 있지 않으나 컵라면 용기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의 주성분인 스티렌이성체도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세계야상동물보고기금(WWF)에서 지정한 주요한 내분비계교란물질
환경호르몬의 대표적인 것
다이옥신
ⅰ) 다이옥신 발생, 흡수 과정
염소를 함유하고 있는 유기화합물이 탈 때 다이옥신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는 제초제(고엽제)를 만들 때 다이옥신이 함께 들어가기도 했으나, 현재는 쓰레기를 불태울 때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97%가 넘어가는 대부분의 다이옥신은 음식에 포함되어 흡수하게 되며 약 3% 이하만 호흡기를 통해 흡수된다고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흡수경로는 쇠고기, 돼지고기나 닭고기, 우유 등에 들어 있는 지방에서 흡수하는 것입니다. 이외에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는 경우는 담배연기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ⅱ) 다이옥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다이옥신은 주로 몸속의 에스트로겐 관련 내분비계에 작용하여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내분비계교란물질로 분류됩니다. 다이옥신의 독성연구는 주로 TCDD 중심으로 진행되어 있으며, TCDD의 축적 결과 피부질환, 면연력 감소, 기형아 출산, 성기 이상, 암 유발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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