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매체의 문학적이해 -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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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매체의 문학적이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영화감상문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9)
2011년 8월 17일 개봉한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임스 프랭코, 앤디 서키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특히 영화 <127시간>에서 극한의 상황을 맞은 인물의 내면 연기를 훌륭하게 보여주었던 제임스 프랭코를 인상 깊게 본 나로서는 그의 후속작이 매우 기대되었다.
이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의 1968년작 <혹성탈출> 이후 <혹성탈출> 시리즈에서 유인원이 인류를 지배한 역사의 기원을 밝히는 영화이다. 즉, 원숭이들이 어떻게 해서 인간의 혹은 인간을 뛰어넘는 지성을 갖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파헤치는 일종의 기원담이 이 영화인 것이다. <혹성탈출> 탄생 43년 만에 최초로 밝혀지는 시리즈의 기원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주목을 끌었다.
할리우드를 비롯한 근래의 영화계에서 자주 ‘프리퀄’(prequel)이나 ‘리부트’(reboot)라는 용어를 들을 수 있다. 영화나 소설, 만화 등에서 원래의 이야기에 앞서는 내용을 다룬 속편을 ‘프리퀄’이라 하며, ‘리부트’란 ‘재시동, 되돌아가다’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영화, 만화영화, 게임 업계에서 고루 사용하는 용어이다. 바로 시리즈가 교착상태에 빠져 다 갈아엎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리부트라고 한다.
지난 2001년 팀 버튼이 <혹성탈출>의 리메이크를 하면서 극의 얼개와 시간의 짜임새를 살짝 바꾼 것도 일종의 리부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도 <혹성탈출>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리부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전편의 연속이 아니라 새로운 오리지널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떻게 <혹성탈출>에 앞서는 내용을 형상화 했고, 리부트했는지 살펴보자.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윌 로드먼(제임스 프랭코)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버지(존 리스고)를 치료하기 위해 원숭이 생체실험을 통해 인간의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큐어’를 개발한다. 이 약의 임상실험으로 유인원들이 이용되고, 그중 한 유인원에게 시저(앤디 서키스)가 태어나 윌은 자신의 집에서 시저를 키우게 된다. 실험 중인 약을 맞고는 시저가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과 동등할 정도로 지능이 발전하고, 이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게 된다. 시저는 윌의 집에서 가족같이 지내며, 그곳을 자신이 벗어날 수 없는 곳이자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 남자와 시비가 붙은 윌의 아버지를 본 시저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이웃집 남자를 공격하게 되고 결국 유인원 보호 시설로 보내지게 된다. 시저는 담당자에게 학대를 받고, 윌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이 인간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지각하게 되고, 인간이 유인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게 된 시저.
어느 날 시저는 구경하러 온 남자의 칼을 몰래 빼내고, 이 도구를 이용해 우리를 탈출한 시저는 다른 실험용 유인원들에게도 약을 투여한다. 그리고 다른 유인원들을 이끌며 생존을 걸고 인간들을 습격하며 대전쟁을 결심한다. 이제 윌은 유인원들이 혁명을 성공하기 전에 시저를 멈춰 세워야만 한다. 윌은 시저를 애타게 부르지만 소용이 없다. 윌은 시저가 집으로 돌아가면 보호해준다고 하니 “여기가 시저의 집이야.”라고 말하고는 숲이 내다보이는 나무 위로 올라가며 영화는 끝난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시저에게 손을 물어뜯긴 비행기 조종사가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증세를 보인다. 결국 윌이 개발한 약물도 안전한 약물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 바이러스가 창궐할 것임을 암시하고 영화는 끝나는 것이다.
1968년작 <혹성탈출>은 유인원이 지배하는 세상을 보고 자신이 혹성에 왔다고 여겨 탈출을 하려는 주인공 앞에 자유의 여신상을 보여줌으로써, 기실은 그곳이 지구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더욱 큰 좌절과 충격, 반전을 안겨주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인간들의 싸움으로 인간이 멸종하고, 원숭이의 지능이 높아져 인간의 지배하게 된 것을 보여주며 인간의 욕망과 우둔함을 지적하는 면에서 불후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명작이다. 그러나 원작과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비교해 보면, 볼거리는 증가했을지 몰라도 원작만의 충격적인 반전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작품이 본래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놀랍고, 수긍이 가는 스토리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원작과 같이 이 작품 또한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 우둔함에 대한 비판을 가하는 것 같아 의미 있었다. 물론 자신의 아버지를 위한 욕심이었으나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윌의 욕심, 치료제를 상업적으로만 사용하려 하는 윌의 상관 등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 동물을 학대하는 조련사들의 행위에는 인간의 욕심과 악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이 작품을 보고나서 인간만이 우월한 존재라는 오만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동물이나 자연을 지배하고, 장악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개발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이 현대의 많은 문제들을 초래한 것이고 보면, 이 영화는 이러한 부정적인 부분에 경계심과 비판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동물에 대한 생체 실험은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 비윤리적인 행위가 아니냐는 논란이 꾸준히 있어 왔는데, 동물도 하나의 생명인 이상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 것이 이 영화인 것 같다. <혹성탈출> 시리즈에서 인간이 유인원에게 지배를 당하게 된 것은 결국 인간의 욕심과 오만함이 칼날이 되어 되돌아온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이 영화가 주는 교훈성과 비판성도 흥미로웠지만, 이 영화가 주는 볼거리는 매우 매력적이었다. <아바타>에서 결정적으로 선보인 모션 캡처 방식보다도 업그레이드 된 기술을 사용해 수많은 유인원들을 CG로 섬세하게 구현해 내는 데 성공한 이 영화는 기술력의 승리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대단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인상 깊었다. 주인공인 제임스 프랭코는 <127시간>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며 제83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서 인류 역사를 뒤엎을 단초를 마련한 주인공의 내면을 잘 연기한 것 같았다. 배우 앤디 서키스의 연기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골룸’과 ‘킹콩’에 이어 풍부한 지성과 섬세한 감정 변화를 겪는 시저 연기까지 이처럼 리얼하게 표현한 배우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금세기 최고의 모션 캡처 연기자라고 할 만한 배우라고 생각되었다.
인간의 욕심과 오만함, 생명의 존엄성, 동물을 이용한 실험의 비윤리성과 위험성 등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게끔 이끌며, 뛰어난 영상과 놀라운 CG를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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