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감상문 - 독서 감상문 - 살인자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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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저는 얼마 전에 흥미롭게 본 만화에 대한 감상평을 쓰겠습니다.
우선 제목은 살인장난감인데요. 이 만화의 주된 주제를 간단히 쓰자면 살인의 정당화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아무 사람이나 막 죽여도 그 죽은 사람이 정말 죽어 마땅한 사람인데다가 아무런 증거도 남지 않는다면 살인이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이 만화의 주인공은 이탕 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이탕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실수로 손님을 죽이게 되고 큰 절망감에 빠집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죽은 사람은 친구 부인이랑 붙어먹다가 걸려서 친구를 죽이고 용케 안 걸리고 있다가 보험금 나오니까 그 부인이랑 애들도 죽이고 산에서 숨어 살다가 등산 온 대학생들도 죽이고 그 다음에 여기저기 사람들 막 죽이고 다니던 말 그대로 ‘죽어 마땅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 뒤로 이탕은 새로운 삶을 얻었다며 삶을 의미 있게 살기로 다짐하지만 그의 살인을 목격한 한 여인이 그를 협박합니다. 이탕은 한 달에 100만원씩 가져다 바치라는 그 여인마저 죽여 버리고 결국 경찰에 자수를 하러 갑니다. 그런데 그 여인도 알고 보니 부모 밑에서 살면서 부모에게 온갖 나쁜 짓을 서슴없이 해대다가 결국 부모를 죽이고 키우는 개가 그 시체를 먹게 한 ‘죽어 마땅한 사람’이었던 겁니다. 이 이후로 이탕은 큰 충격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한 고등학생들의 시비를 받아 그들도 죽이지만 그들마저 같은 반 여학생을 강간하고 자살하게 만든 ‘죽어 마땅한 사람’ 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탕은 더 이상은 피곤하다며 모든 증거물들을 가지고 경찰서로 가던 중 한 날치기에 의해 그 증거물들을 뺏기고 그 날치기는 그것들을 보고 공쳤다며 한강 다리 밑으로 버립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걸 지켜본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탕과 같은 존재를 기다리며 준비해온 노빈 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탕이 자신이 찾던 그 사람임을 확신하고 그가 세상에 있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 뒤를 쫒는 장난감이라는 감이 좋은 형사는 이 계속되는 살인과 아무런 증거도 남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탕과 장난감의 대립에 또 다른 사람이 끼어들었으니. 그 사람은 송촌이라는 살인자입니다. 송촌은 전직 경찰인데 비리가 난무하는 경찰에 회의를 느끼고 그만둔 뒤 방황하다가 노빈을 만난 사람인데, 노빈은 처음에 송촌이 자신이 찾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도왔지만 그는 죄가 없는 사람들도 마구잡이로 죽여서 자신이 찾던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도망친 상태였습니다. 송촌은 자신이 세상의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그 쓰레기 같은 사람들에 대해 많은 조사를 하고 죽인 뒤에도 증거도 철저히 지우며 살던 사람인데 갑자기 이탕이라는 새로운 존재가 나타나자 알 수 없는 분노심에 휩싸여 이탕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세 사람의 대립이 지속되다가 결국 송촌은 장난감이 쏜 총에 맞아 죽게 되고 이탕은 장난감에게 총을 쥐어주며 자신을 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장난감은 이탕을 쏘지만 그 총은 이미 총알이 다 닳은 상태였고 이탕은 살았습니다. 장난감은 이탕에게 “난 널 믿거나 하지 않아. 하지만 부정도 못하겠어. 한 번으로 족해. 그 이상은 혼란일 뿐이야. 가. 가서 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 이탕.“ 이라고 하고 뒤돌아섭니다.
이렇게 결말이 나는 만화인데요. 저는 이 만화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우선 이 주인공들이 하는 대사 중에 인상 깊었던 대사가 몇 있는데요.
우선 만화의 맨 처음 이탕이 어느 한 검사를 납치해놓고 “아저씨, 뭔가 죽어 마땅한 짓 한 적 있지 않아요?” 라고 하는 대사입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싸이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 검사도 알고 보니 유치원생들을 가두고 농락하며 결국엔 죽여버리는 ‘죽어 마땅한 사람’중 한명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탕은 진정한 영웅으로 각성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은 장난감형사가 노빈에게 하는 대사입니다. “죽어 마땅한 사람? 누가 그걸 정할 수 있는데?” 노빈이 장난감에게 이탕은 신과 같은 존재라고 한 뒤에 장난감이 한 대사인데요. 이를 듣고 노빈은 장난감에게 “이탕이요.”라고 말합니다.
그다음은 송촌이 총에 맞고 죽어가며 이탕에게 하는 말인데요. “넌 어떠냐. 스스로를 믿고 있냐?”입니다. 송촌은 자신이 그런 신적인 존재라고 믿지 못해서 행여 증거가 남을까봐 손을 불로 지져 증거를 없애고 매일 아침마다 머리를 면도해야하는 그냥 살인자일 뿐이었기 때문에 이탕에게 한 말이죠.
하여튼 저는 이 만화를 보고 제 정체성에 큰 혼란이 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어찌 되었든 간에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오면서 살아왔는데 이 만화를 보고 이런 상황이라면 살인도 정당화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만화에 나온 세 주인공중 송촌에 집중을 했습니다. 송촌은 부모가 살인자라는 이유로 경찰로써 굉장히 노력했지만 강력계 발령에서 항상 밀렸습니다. 그의 엄청난 노력을 무시해버린 인물은 바로 장난감형사의 아버지였습니다. 장난감형사의 아버지도 역시 형사였지만 그는 많은 비리를 저질렀던 비리형사였으며 마약운반을 하던 도중 식당 아주머니에게 들키자 그는 아주머니를 고향으로 돌려보내주는 척 하면서 마약을 심어 경찰에게 잡히게 했습니다. 이를 본 송촌은 분노에 휩싸여 장난감의 아버지를 식물인간으로 만들고 도망치던 중 노빈을 만나고 자신이 이 세상의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용사가 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탕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그들을 조사하여 찾은 뒤에 죽여야 하고, 그 후에 남는 증거들도 자신이 알아서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탕이 나타나고 자신이 열심히 찾던 타겟들을 아무런 고생 없이 죽이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여태껏 해왔던 행동들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고 이탕을 죽이려 했지만 결국에 자신만 죽어버리는 안타까운 인물임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주목한 인물은 이탕이 아닌 장난감 형사입니다. 그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지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 모두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고 증거도 남지 않는 걸 보면서 그 자신 스스로도 정체성의 혼란이 왔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감을 믿으며 범인을 찾으려 하지만 범인은 증거조차 남기지 않으니 굉장히 힘들 것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송촌과 이탕과 장난감 셋이서 대치할 때 송촌이 예기해준 장난감의 아버지의 비리를 듣고 얼마나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왔을까요. 하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진짜 경찰이 되려고 노력한 형사였습니다.
이 만화의 제목인 살인자o난감은 읽기가 좀 난감한데요. 이 제목은 여러 가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살인자인 송촌의 사정을 이해한다면 ‘살인자의 난감’ 으로 볼 수도 있고 만약 이탕이 노빈의 감언이설에 꼬여 무차별적인 살인을 한 것이라면 ‘살인 장난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탕을 살인자라고 표현하기가 난감한 상황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만화는 여러 가지 숨은 떡밥들도 많고 두 번 세 번 봐야만 이해가 되는 내용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사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읽으면서 이 전에 읽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거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알아가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사람을 죽였더니 그 사람은 마땅히 죽어야할 연쇄살인마였다면 이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한번쯤은 고민해 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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