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 코드와 코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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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호의 특성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호의 자의성 또는 인조성이다. 기호의 자의성은 두 방향으로 발전 할 수 있다. 한 방향은 기호의 자의성을 체계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이에 의해 과학이 성립한다. 다른 한 방향은 기호의 자의성을 이용하여 기호의 변용을 극대화시키는 일로 예술을 일으킨다. 앞의 것은 친숙화이고 뒤의 것은 낯설게 하기 인데 이들이 나아가는 방향은 거의 정반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어디까지나 기호의 코드화라고 하는 한 가지 조작 위에서 일어나는 서로 다른 발전 양태이다. 친숙화는 코드화에 순종적이지만 소원화는 코드화에 반동적이다. 코드화 된 것 없이 소원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즉 소원화를 위한 소원화란 있을 수 없고, 있다고 해도 전혀 무의미하다.
자연기호의 특성은 다분히 환유적임에 비해서, 인조기호는 은유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인조기호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 인조기호는 자연이 아닌 다른 세계, 즉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낸 이성적 공간에 소속되어 있다. 둘째로, 인조기호는 자연과 문화라는 두 개의 다른 세계와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이 두 번째의 경우 인조기호는 은유적이 된다. 그런데 자연기호에 대해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자연기호가 그 스스로 어떤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자연기호에서 기표와 기의의 관계는 직관적이고, 모호하고, 주관적이다. 이처럼 자연기호와 인조기호에서 의미화의 정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기호 사용자들 사이에 어떤 약속을 해야 한다. 약속이라 함은 기호 사용자들이 기표와 기의를 연결하는 의미작용에 집단적으로 동의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의미작용은 항상 인습적 관습적 성격을 띤다. 약속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하여 관습화됨으로써 한 문화 속에 오래 남아 사람들의 지각작용과 인식작용을 은연중에 조정해 나가게 된다.
관습과 동기
관습이 의미작용을 결정하는 기본 원리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관습이 기호에서 요구되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동기는 기표와 기의 간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관계의 정도를 말한다. 동기가 높은 기호는 이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동기는 기호에서 약속, 즉 관습의 개입 필요성을 면제시킨다. 동기가 높은 기호일수록 기호의 의미가 명료하기 때문에 별도의 약속 없이도 그 의미를 터득할 수 있다. 기호가 지니는 동기의 정도가 감소할수록 기호 사용자들은 기표가 무엇을 의미하도록 약속되어져 있는지 배워야 할 필요성이 증가한다. 즉 동기와 관습 사이에는 반비례관계가 존재한다. 관습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면, 기호는 전혀 무의미하거나 탈선 된 해석을 초래할 뿐이다.
기호를 배운다는 것은 기호 안에 있는 기의가 기표를 결정하는 양태를 알아낸다는 말이다. 기의가 기표를 결정하는 양태는 관습화되어 있다. 관습은 기호들이 지니는 사회적 차원이다. 기호의 관습화에 의해서 문화는 일어난다. 관습화가 잘 되어 있을수록 기호의 사용은 거의 무의식수준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코드와 탈코드화
의미작용은 정신적 개념을 실재에 부여하거나 또는 실재로부터 정신적 개념을 해독해 내는 일이다. 달리 표현하면 의미작용은 실세계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또는 반대로 현실세계로부터 의미를 추출하는 과정이다. 서로 반대의 과정이 의미작용에 관계되어 있지만 거기에는 하나의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은 현실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의미작용은 코드화 작용이다. 코드화에 의한 이해는 다분히 주관적이다. 해석자의 자의가 상당히 개입되기 때문이다. 의미작용과 코드화는 동시에 일어난다. 그런데 코드화가 자의적 조작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려면 기호 사용자들에게 코드화된 것을 관습화시킬 필요가 있다. 관습화되지 않은 코드화는 종잡을 수 없이 수많은 해석을 낳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탈코드화는 기호를 탈기호화 한다. 탈기호화는 통상적 기호가 갖는 기표와 기의의 관계를 해체시키고, 기표와 기의의 관계를 새로운 질서 위에서 재조립하는 것이다. 탈기호화는 순전히 인위적 조작이다. 종합하면, 네 가지 작용이 기호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의미작용, 관습화, 동기화, 코드화의 네 가지다. 의미작용을 개인에게 일어나는 주관적 과정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의미작용이 집단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계열과 통합체
코드는 기호의 복합체로서 그 안에 기호와 조직원리를 품고 있다. 코드는, 그것을 이루고 있는 기호 뿐만 아니라 그 기호를 서로 연관시켜 주는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원리도 포함되어 있다., 기호들을 코드로 엮기 위해서는 계열체와 통합체 두 가지가 필요하다.
. 의기진다는7계열체는 어떤 공통성을 지닌 기호 한 벌을 가리킨다. 계열체는 특정 기호들이 범주 별로 분류된 기호의 재고관리 조직과 같다. 어느 계열체이건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공통성 또는 구성원 자격이다. 둘째 계열체 안에 있는 각 단위기호는 다른 것과 혼동될 수 없는 고유 특성 또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기호학은 어디까지든 이야기를 추적할 수 있다. 기호학은 이야기를 만드는 원리마저 취급한다.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통합체의 개념에 의한 것이다.
통합체란 선택된 여러 다른 기호들의 조합이다. 계열체의 주개념은 <선택>임에 비해서, 통합체의 주개념은 <조합>이다. 통합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관습의 문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조합의 원리다. 어느 통합체든지 어떤 이유 때문에 특정한 방식으로 기호를 선택, 조합한 것이다. 기호를 이해하고 의미를 끌어내려면 기호 복합체의 밑바닥을 흐르는 조립의 이유, 즉 관습의 문법을 알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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