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개론 역사란 말의 어원과 의미

말에 와서 처음으로 독자적인 힘을 발휘하며 그 움직임에 동참하였다. 그러나 여기에도 정신적인 정체(停滯)는 여전히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피렌체의 역사에서 우리는 고도의 정치의식과 풍부한 발전형태가 어우러져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런 점에서 이 나라는 세계 최초의 근대국가라는 이름을 얻어 마땅하다. 피렌체는 정치적 학설과 이론, 실험과 도약의 산실이며, 베네치아와 더불어 통계학의 발상지이고, 지구상 모든 나라에 앞선 근대적 의미의

말을 하고 두 사람은 입맞춤을 한 뒤에 마무리 하는 것이다. 이 입맞춤은 두 개인을 동등한 우정의 차원에 자리잡게 함으로써, 가신제적인 유형의 종속관계에 보다 높은 존엄성을 부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에는 신종선서 의식에 기독교적 사상이 결합되어, 신을 증인으로 내세운다는 의미로 복음서에 손을 올려놓고 충성을 맹세하는 충성서약의 과정이 첨가된다. 하지만 그것은 한 번 맺어지면 갱신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신종선서와는 달

의미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중세 말에 이르러 historia 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를 갖게 되었다. 하나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 그 자체라는 의미였다. 또한 어원적으로 역사가 과거에 일어났던 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독일어에서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독일어에서 역사를 의미하는 geschichte는 동사 geschehen(일어나다, 생기다)의 과거분사형인 geschicht가 명사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신, 『역사학 개론』, (서울 : 신서원, 1994), p. 12.다른 하

말을 하고 두 사람은 입맞춤을 한 뒤에 마무리 하는 것이다. 이 입맞춤은 두 개인을 동등한 우정의 차원에 자리잡게 함으로써, 가신제적인 유형의 종속관계에 보다 높은 존엄성을 부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에는 신종선서 의식에 기독교적 사상이 결합되어, 신을 증인으로 내세운다는 의미로 복음서에 손을 올려놓고 충성을 맹세하는 충성서약의 과정이 첨가된다. 하지만 그것은 한 번 맺어지면 갱신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신종선서와는 달

말한다. 과학 혁명의 토대가 만들어져 중세를 근세와 이어주는 시기가 되었다. 여기서 문예부흥이란 구체적으로 14세기에서 시작하여 16세기 말에 유럽에서 일어난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재인식과 재수용을 의미한다. 이 점에서 르네상스는 일종의 시대적 정신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유럽은 르네상스의 시작과 더불어 기나긴 중세시대의 막을 내렸으며, 동시에 르네상스를 거쳐서 근세시대로 접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