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의 역사서 편찬으로 본 세종대왕의 역사관

편찬물인 역사서ㆍ지리서 등에 반영되었던 것이다. 『동국여지승람』초고본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김종직의 제 1차 수찬시 지도에 변화를 거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16세기까지 대부분의 지도에서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선 영토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고본의 동람도 역시 북방에 대한 영토의식을 보여주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그러나 『동국여지승람』이 수찬되는 과정에서 편찬 주도세력

본 서기보다 먼저 저술된 고사기에는 임나 일본부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다든지 4세기의 일본은 열도조차 통합시키지 못한 상태였기에 해외 침략의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일본측 근거는 믿을 수가 없다. 게다가, 일본이라는 국호도 7세기에 들어와서야 사용되는데 그전에 일본부라는 용어가 있었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2) 광개토 대왕의 비문광개토 대왕 비문의 이른바 신묘년 기사이다.“倭以辛卯年 來渡海 破百殘 ○○○

역사관의 종말론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즉,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야 한다는 말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한 것이다. 이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1, 2차 대전을 겪으면서 본격적으로 물질문명주의로 접어들게 되고 이 사상은 비난을 받게 된다. 사람들은 점점 문화의 발전이 아닌 물질의 발전을 꾀하게 되고 도덕적으로는 황폐해져 갔기 때문이다.위의 설명에서처럼 진보사상과 기독교적 관점은 비슷하다.

세종의 역사에 대한 태도도 어느 정도 실증주의의 경향을 띠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는 역사 기록의 대상으로서도 그 점에 대해 자신하고 있었고 자신이 행동하는 그대로가 역사적 진리로 기록, 인식 될 것이라는데 의심을 갖지 않았던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세종의 역사관은 사료와 인간의 객관적 서술에 대한 맹목적 추종으로 평가되어야 하는가? 물론 결코 아니다. 그가 역사적 결벽성을 띠었던 것은 사료나 객관적 서술에 대한 절대적 신뢰에서 비

세종대왕은 사관과의 중립적 관계 유지를 통해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하려는 태도로 보였다. 그리고 세종대왕은 본질적인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 태조 때 쓰여진 『고려국사』 1395년(태조 4) 정도전(鄭道傳)정총(鄭摠) 등에 의해 찬진된 고려시대사. 총 37권의 편년체 사서이나 현존하지 않는다. 조선이 건국된 뒤 3개월만인 1392년(태조 1) 10월 조준(趙浚)정도전정총박의중(朴宜中)윤소종(尹紹宗) 등이 왕명을 받아 1395년에 편찬하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