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의사로서의 가치 의사환자 사회의 유기적인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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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51억 년 전 지구가 생겨난 이래 전 동물(動物)수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고, 전체 종수는 약 3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생물의 종이 무엇일까? 정답은 지구상에 3억 5000만 년 전인 고생대 데본기(紀)에 출현한 곤충이다. 그렇다면 이 수많은 곤충 중에서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무엇일까? 중생대 이후로 출현하여 지금도 도심 아스팔트를 기어 다니는 개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 곤충의 구조에 대해 배울 때 표본이 되었던 것이 개미였고 우리가 집 밖을 나갔을 때에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곤충은 개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신기하게도 개미 1마리를 보았을 때와 개미 수백 마리가 모여 있는 집단을 보았을 때에도 개미라고 단수형태의 단어를 쓴다. 이것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개미’ 단어의 의미에는 개미 1마리의 개념뿐만 아니라 개미의 집단이란 개념도 포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론은 나의 미래의 직업인 의사라는 단어에도 적용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의사로서의 가치의 의미를 재정의 하여 개인적으로서의 가치와 사회집단으로서의 가치로 나누었다.
개인적으로서의 첫 번째 가치는 의사 개인의 능력이다. 의사의 사전적 의미는 ‘의술과 약으로 병을 고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의사에게 있어서 환자의 질병을 고치는 것은 가장 근본이 되어야할 능력이다. 이 능력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기술, 장비, 지식, 연구 성과가 빠르게 발전하는 시점에서 의사의 능력의 범위는 확장 될 필요가 있다. 즉 환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발 빠르게 익히는 능력이다. 2005년 7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국내 최초 복강경 로봇 수술기 다빈치를 예로들 수 있다. 작은 절개부위와 정밀한 시술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주변 신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도입 3년 만에 2000명이 넘는 환자가 로봇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처럼 발 빠른 장비, 기술, 지식에 대한 배움의 능력은 현대사회의 의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중요시해야 할 개인으로서의 가치는, 환자와의 인격적 만남이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한자말에는 심의(心醫)라는 말이 있다. 환자의 흘려듣는 말만 듣고도 적절히 치유함으로써 재발 없이 무병장수하게 만든다는 의사를 일컫는 말이다. 나또한 의사는 근본적으로 환자와 소통 없이 치료가 완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환자와의 의소소통은 거리를 둔 채 너무나도 환자의 질병을 제품화 하고 있다. 7번이라는 병에는 A의 시술, 8번이라는 질병에는 B의 시술 같은 정형화된 시술이 환자의 물리적 치료는 가능하게 했지만 질병으로 가졌을 정신적인 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못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의사가 질병으로 힘들었을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 Treating이 아닌 Healing이 되기 위해서는 첨단 장비도 좋고 각종 검사도 좋지만 먼저 환자의 말을 열심히 듣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사이에 의사소통이 필요하듯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도 그러한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심의란 의사소통을 통해 환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물리적인 치료와 동시에 희망을 주는 언어, 신뢰감을 주는 의사의 언어로 정신적 치료까지 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비단 환자에게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의사에게도 행복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세 번째는 의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고 냉철한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러 가치들이 상충될 때 어떠한 판단의 기준을 가지고 처리해야 할 것인가는 의사 개인 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다. 양심과 저해되는 사건들이 일어났을 경우 가능한 사회 전반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도덕적으로 위배되지 않는지 따져야 한다. 급한 시간 내 일을 처리한다면 어떤 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효용성을 최대한 높이면서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우선시해야 한다. 환자가 얼마나 급한 상태인지, 그 병원 상 여건에서 살릴 수 있는지, 치료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등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능력 내에서 판단해야 한다.
또한, 집단의 의미로서의 의사의 가치의 우선되어할 것은 정치 참여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인 사회로 시민이 정치에 참여해야만 정당에게 정당성이 주어지고 공권력을 행사 할 수 있다. 의사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고 시민이기 때문에 참여는 중요하다.
최근에 잇달아 리베이트 사건들이 뉴스에 붉어져 나온 것을 보면서 의사와 제약회사간의 어두운 면을 간접적으로나마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더 재미있는 사실은 국회가 의사와 제약 회사 간 리베이트 비리를 근절하고자 추진했던 리베이트 쌍벌죄의 도입을 대한의사협회는 입법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갖게 될 나에게는 별로 나쁜 소식 같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왜 무엇 때문에 의사협회는 쌍벌죄 도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인가? 또한 이것이 가져올 파장은 어떠할 것인가? 리베이트 쌍벌죄도입에 관해 의사들 중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드물다. 그저 대한의사협회가 하는 방향이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고 있다. 혹자는 의사라는 사람을 치료하는 직업특성상 정치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의약분업이 가져온 파장을 생각해보자. 그전에는 애매모호했던 의사와 약사의 구분이 의사는 처방을 내리는 것이고 약사는 처방전으로 약만 팔 수 있는 구분으로 명확해졌다. 이처럼 의료계도 정치 변화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것을 본다면 의사들도 정치에서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사도 정당한 권리를 주장 할 수 있어야한다. 즉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의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의료정책이 시행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안정적 의료 정책이 뒷받침이 된다면 환자와 의사간에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
1908년 제중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 7인이 탄생한 이래로 2010년 대한의 의사의 숫자는 얼추 10만 명이다. 또한 OECD의 건강 자료에 따르면 MRI 보유 세계 6위, CT 보유 세계 3위이다. 이처럼 우리 의료계는 과거 100년 전에 비해 무수한 발전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 의료선진국들보다 뒤처지는 이유는 부족한 장비의 탓이라기보다 앞선 장비에 대한 지식 부족 그리고 환자와의 의사소통 문제, 정확한 판단력의 결여, 정치적 안정성이 뒤쳐져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라는 직업을 생각할 때 주위 사람들은 돈, 명예와 결부 지어 권위적으로 생각하는 시선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앞선 지식과 연구 장비 등은 주로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도입되어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의약분업도 불과 10년이 이제 지나왔지만 미국은 오래전부터 시행해왔기 때문에 정치적 안정성 또한 미국을 앞지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 국민과 의사로서 앞으로 내가 일하게 될 근무 환경에서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앞서 언급한 개미처럼, 의사가 개인 자체로서의 의사 뿐 아니라, 사회 속에서도 인정받는 의사의 집단이 될 것이다. 나의 행동이 하나의 밀알이 되어 우리나라 의료계가 좀 더 선진화되고 발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에게는 그것이 최고의 가치이자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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