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전통음악 보존 계승의 정책지원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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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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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은 다른 민족과는 다르게 반만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일민족으로써 지금까지 통일된 생활공간을 유지하면서 독특하고 수준 높은 민족문화를 창조하고 계승 및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근세의 역동적인 세계사 속에서 외세의 영향과 함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념간의 대립으로 인해 문화가 짓밟히고 억눌리면서 이제는 남북의 분단으로 전통성의 계승마저 이질적으로 변화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체제와 이념, 경제 등은 그 동안의 분단 상황 속에서 지내왔던 세월 속에서 걱정스러울 정도로 이질적인 거리감이 커져 버려, 통일 이후 대비책 마련에 상당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반면에, 문화나 예술분야에서의 남북통합은 체제나 통합이전에 상호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으로써 민족의 동질감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남북한의 문화예술 분야의 꾸준하고도 지속적인 비교연구가 필요한 것이며, 우리민족 문화예술의 정통성을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 마련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이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북한은 분단이후 줄곧 전통 문화예술을 철저하게 체제유지 수단에 맞게 변용하여 이용해 왔다. 전통음악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기존의 북한지역에서 불렸던 서도소리는 발성의 어려움과 애절한 여운 때문에 인민적이지 않다고 하여 비성이 섞인 독특한 가성의 창법으로 변화되고, 악기의 경우도 개량으로 인해 남북한의 이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북한연구가 정치, 경제, 군사 등 한정된 분야에만 집중되었던 것이 사실이며, 상대적으로 북한 전통음악은 소외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일이 궁극적으로 민족공동체 형성에 있는 만큼 이 연구에서는 남북한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도 전통음악의 이질화를 이해하고 전통음악의 보존, 전승을 위한 남한과 북한의 지원정책을 비교해 봄으로써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 발전방안과 통일 이후의 전통음악 계승문제 해소 방안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고자 한다.
2. 연구문제
현재 이 분야의 논문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참고할 단행본과 간행물도 제한적으로 연구를 위해서는 자료부족이 가장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가급적 관련 정책자료, 단행본, 연구논문, 기관지, 보도자료 등을 수집하여 우리민족의 전통음악과 관련한 내용을 구성하고자 한다.
우리민족의 전통음악을 고찰함에 있어서 한 가지 전제되어야 할 점은, 우리민족이 시대의 상황에 따라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전까지의 전통음악에 대하여는 비슷한 역사적 인식과 배경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한과 북한의 역사에 대한 교육정책이 다르고, 현재의 정치상황 상 전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이념의 세뇌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분단 이후 전통음악에 대한 인식상태는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특히 분단이후의 북한 전통음악의 계승 지원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각 시대별로 남한의 정책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정책적 비교를 통해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통일 이후의 전통음악의 계승과 보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을 위하여 먼저 문헌고찰을 통하여 전통음악과 우리민족 전통음악의 역사에 대하여 선행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살펴볼 것인데, 아무래도 북한음악 연구에 대한 자료의 부족으로 인하여 연구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한의 정책과 시대별로 비교 조사함으로써 최대한 북한 전통음악 계승정책에 대한 입장과 관점을 부각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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