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월평빌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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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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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빌라 이야기라는 책은 참 의미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동안 복지요결을 공부하면서 과연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살펴보면서 조금은 이해가 된 것 같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는 입주자 분이 직접 축하 글을 쓰고 그 내용을 전하는 것만큼, 읽으면서 이렇게 귀한 사례집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에 나오는 사례를 보면서 어찌 보면 그리 특별한 이야기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우수한 프로포절 사례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하나하나의 일상에서 월평빌라는 입주자 분들이 어떻게 ‘삶’으로 살아가시길 바랐는지, 어떻게 일해 왔는지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월평빌라에 입주했다고 가족과 멀어지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족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애틋해지기를 바랍니다."
"명절을 고향 집에서 보내시도록 애쓰는 이유는 가족 친지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외출은 당사자의 관계망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좋은 기회입니다."
위에 나타난 문구들을 보면서 저는 월평빌라에서는 사람다움을 깊이 생각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월평빌라 이야기에서 말하는 각각의 사례 이야기 하나하나가 장애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살이였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사례 이야기 하나가 있었습니다. 김미옥 씨의 학교 운동회 부분에서 스물여섯 살 초등학교 1학년 딸이 2등 도장 찍힌 손등을 내밀고 그 모습을 보며 환갑 넘은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며 우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제가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과 ‘식사’편 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렵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평범한 사람살이로 돕고 싶었고, 그렇게 도왔던 선생님의 이야기와 평범한 삶으로 살고자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당사자 분들의 삶이 깊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직장생활’편에서는 김성요씨가 최희자 선생님과 처음 만나는 과정부터 성요씨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첫 월급을 타고 계속 일을 해나가면서 독립하는 과정이 나와 있었습니다. 입주자가 지역에서 직장 근로자로 당당히 일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고, 장애인과 더불어 일하는 지역사회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복지요결에서 배운 약자가 살 만한 사회,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월평빌라 이야기 사례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편에서는 개인마다 식사하는 모습은 다르지만, 한 분 한 분의 인격을 생각하며 품위 있는 식사가 되도록 할 수 있는 만큼 혼자 힘으로 드시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문숙원 씨의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리지만 혼자 힘으로 씹고 삼킬 수 있으시도록 도와주면서도 먹는 시간을 단축하려고 애쓰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를 읽으면서 무작정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알려주고 지켜봐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도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거주자가 결국은 다 같은 가족이라고 말씀하시고 사회복지사로서 자부심을 많이 느끼신다고 하니 정말로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툴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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