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88만 원 세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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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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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이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내가 그리던 대학생활은 자유와 낭만의 장소였다. 사실 그건 정말 웃기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자유와 낭만은 그거 말뿐이며 무한경쟁과 그 경쟁에 무릎 꿇고 그걸 치고 올라가는 현실을 보게 되었으면 아주 냉정한 곳인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경쟁에 나 또한 들어가 있으면 피터지게 싸우며 다른 사람들 무릎 꿇게 해야 한다는 걸을 깨달았다.
이런 생각자체가 88만원 세대로써 기성세대들의 정신에 순응하면서 5%의 좋은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좁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를 자처하며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느꼈다. 그리고 이때까지 그게 당연하고 느끼고 있었다.
요즘 모든 책의 공통적인 포인트인 개인의 문제이니 스스로 노력해야 하면, 이미 이렇게 만들어진 세상에 내가 맞추라는 말을 하며 더욱 더 우리를 승자독식게임에 몰아넣는 책을 통쾌하게 비웃으면 기성세대와 우리 88만원 세대의 마음을 뜨끔할 수 있게 하며 승자독식게임에 빠져 바늘구멍을 들어가고 있는 우리 세대의 문제점과 기성세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실 직시를 통해 현 모습을 자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많은 사례를 도입하고, 많은 학자들의 이야기로 쉽게 이해시키려 노려하고 있지만 조금은 나에게는 어려운 내용 이였다. 그러나 많은 것을 깨달았고 느꼈다. 내가 생각하기에 기성세대와 20대나 10대인 88만원세대의 세대교감이나 세대 간의 대화가 가장 큰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성세대가 우리를 그저 놀기 좋아하고 망나니 같은 미성숙한 자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면 자기의 뜻을 가르치고 심어주기를 원하지만 우리 또한 기성세대는 꽉 막히고 재미없고 따분한 어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나 또한 그것을 풀고 이해하기 위해 부모님과 노력하거나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의 상황과 환경을 이해하며 기성세대와 우리 88만원 세대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 어찌 보며 지금 이 사회의 제일큰 문제해결의 방법이며 이 방법이 모든 곳에 적용된다면 지금 이시대의 모순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한다.
또한 기성세대는 우리가 나갈 수 있는 세상의 첫 계단을 제시해야할 것이다. 그들의 한 걸을 뒤로의 양보가 우리 세대의 나갈 수 있는 기회이며 서로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나 말고 다른 사람들 88만원세대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기성세대까지 많은 사람들이 많은 걸 깨달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빨리 서로의 손을 잡고 이 사회에게 바리게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었으면 좋겠다. 바뀌지 않으면 반복되며 승자독식게임에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은 죽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마치며 아주 작은 실천이기 하지만 부모님과의 생각의 공유와 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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