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혁명 독후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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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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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푸른글터 학생취재기자 신청서를 받고 <밥상혁명>이라는 책을 독후감으로 써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 생각보다 책 내용이 재미있을 줄 알았다. 예상으로는 소설일 줄 알았다. 만약 소설이라면 심하게 편식을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점점 내용이 전개되면서 아이가 편식을 하지 않고 마지막에는 반찬을 골고루 먹게되는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 구매 후 표지를 보는 순간 뭔가 심오함이 느껴졌다. <세상을 바꾸 는 21세기 생존 프로젝트-밥상혁명> 여기서부터 먹거리 X파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적어도 소설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했다. 내 예상보다는 어두운 느낌이었으나, 책치고 안좋은 내용을 담은 책을 본 적이 없기에 분명 나에게 뭔가 깨달음을 줄 것 이라고 예상하고 책을 펼쳤다.
가장 인상깊었던 단원은 [1장 먹을거리가 사람을 공격한다]에서 ‘줄어드는 농민의 몫’이다. 이것은 공정무역 커피, 공정무역 초코렛과 같은 내용이었다. 이미 초등학교부터 공정무역에 대한 내용을 배워왔기에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커피와 초코렛 이외에 줄어드는 농민의 몫이라니? 농민들도 공정무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교수의 분석을 보면, 1910년에는 소비자가 먹을 거리에 1달러를 지출하면 40센트를 농민이 가져갔다. 그러나 1997년에는 이 몫이 고작 7센트로 줄어들었다. 이에 프리티 교수는 ‘지역 먹을 거리가 더 널리 보급 될수록 생산자인 농민에게 적은 몫이 돌아가는 왜곡된 구조가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지역 먹을거리는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힘들게 농사지어 놓고 최종 판매 가격의 7%정도밖에 챙기지 못하는 농민들을 위해 우리가 로컬푸드를 애용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인상깊은 단원은 [10장 한국 정부는 국민은 굶겨 죽일 셈인가?]에서 ‘식량 자급률 신경 안쓰는 바보는 없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중 식량 자급률이 30%에 피치지 못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5개라고 한다. 포르투갈, 일본, 네덜란드와 함께 하위권이다. 대다수 선진국(프랑스 329%, 체코 198%, 헝가리 153% 등)은 식량 자급률은 100%를 달성한 지 오래다. 그런데 한국은 왜 식량 자급률이 25%정도 밖에 되지 않는 걸까? 한국 정부는 도데체 뭘 하는 것일까?
물론 한국역시 2000년 농업농촌 기본법을 제정하고 식량 자급률 목표치를 설정을 명기했다. 그러나 아무런 강제 조치가 없어 선언적 의미에 그칠 뿐이었다. 심지어 이명박 정부는 2008년 5월 농업 진흥 지역에서 농지를 전용할 때 ‘대체 농지’를 확보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농지법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건설업 부양에 주력하는 정부의 정책에서 1990년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논 면적에 대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조차 ‘쌀을 비롯한 곡물의 안정적 국내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식량 자급률 목표치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귀를 닫은채,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계 각 정부가 식량 확보에 힘쓰는데 비해 우리나라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매우 화가 났다. 우리보다 훨씬 잘나가는 선진국들도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그렇게 힘쓰는데 식량 자급률이 30%에도 미치지 않으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정부가 싫었다. 정부가 조금만 신경 써 주고 노력한다면 우리도 선진국 못지 않게 식량 자급률을 높일 수 있을텐데.
이 밖에도 인상깊은 내용이 너무 많았던 만큼 먹거리에 대해서 아주 유익했던 책이다.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것도 많고, 앞으로 우리가 실천해야 할 밥상혁명이 무엇인지도 알게되어 책 읽는 동안 매우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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