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he color purple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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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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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남녀차별, 인종차별에 대한 영화인 줄로만 알았던 컬러퍼플. 하지만 그 속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었다. 거기에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대해 너무나도 다르게 해결하는 네 명의 여성들이 나온다.
갖은 폭력과 핍박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고전적이고 전형적인 흑인 여성상을 대표하는 샐리와 그런 폭력과 핍박에서 벗어나 아프리카로 간 그녀의 동생 네티. 샐리와 같은 폭력과 억압의 상황에서도 샐리와는 전혀 다른 대응 방법을 보여주는 소피아. 또 샐리의 자아를 깨닫게 해주는 술집 가수 셕. 그녀들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각자의 문제를 헤쳐 나갔지만 결국은 모두가 부당한 사회로 부터의 피해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영화 속의 배경은 1930년대. 80년이나 흐른 지금에야 그때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월주의와 차별은 존재한다. “여자와 북어는 3일에 한번씩 후려패야한다.” 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여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폭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말인데, 이걸 선인들의 지혜라며 행하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인 듯 하다. 이 말에 대조되는 말로 “기운 세다고 소가 우두머리 하냐” 라는 말도 있다는데 아무래도 이 말이 정답인 듯 하다. 여성과 남성 둘 중 어느 누구도 천하고 못난 사람은 없다. 사람은 개인마다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마련이다. 단순히 힘이 더 세고 체격조건이 더 좋다는 이유로 여자들을 무시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어찌되었든 샐리는 어릴 때부터 자신에 대한 학대 등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왔으므로 부당함에 대해 반발을 할 수가 없었다. 그때마다 샐리는 ‘싸우는 일은 몰라, 그저 살아갈 뿐이야’ 라며 자신을 위로한다. 그런 샐리에게 자극이 될 만한 요소는 항상 있었다. 어쩌면 영화속의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는 아프리카로 가버린 네티와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남자들과 싸워왔다는 소피아. 하지만 이들은 자극만 주었을 뿐 실질적으로 그녀의 진짜 자아와 삶을 찾아주지 못했다. 이 영화에서 샐리를 진짜로 만들어 준 건 셕이다. 그녀에게 못생기지 않았다고, 당신은 웃는 모습이 예쁘다며 그녀를 거울 앞에 활짝 웃은 얼굴로 당당히 나설 수 있게 그녀와 그녀의 자아를 처음 마주 세운 이가 바로 셕이였다. 그리고 수년 만에 주인을 찾은 네티의 편지는 그녀의 자아가 그녀를 온전히 차지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었다. 더 이상 그녀는 혼자가 아니며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일어나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것이다. 결국 그녀는 온 가족들이 있는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에 이른다.
‘당신은 비열한 개자식이야. 그게 문제야. 이제 당신에게서 벗어나 내 생활을 찾을 거야.’
나중엔 그녀만의 바지전문점을 개업하고, 멀리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아들 딸 아담과 올리비아, 동생 네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듯 손뼉을 마주치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컬러퍼플은 단순히 피부색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색깔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얘기인 동시에 그것은 바로 이 영화를 본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 내 삶의 색깔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단순히 이 영화를 차별에만 초점을 맞추어 보는 것 보다는 자신의 자아와 그녀의 자아를 비교해보면 좀 더 이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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