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StanleyKubrick감독의 영화 풀 메탈 재킷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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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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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들아 여기는 엄하지만 공평하고 차별은 없다.” 그 외침의 겉치레는 민주사회에서 지켜줘야 할 기본권에 충실해 보이지만 속 상황은 아니었다. 그들의 훈련의 곳곳에서 울리는 교관의 음성은 모욕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전체를 보면 인종의 오래된 문제가, 즉 인종차별이 해결된 공동체로 보이지만 개인적인 문제가 침해당하고 있었다. 개인의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불리고 그것을 당연시 여기는 모습이 군대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 두 공간의 불일치를 보여주었다.
모든 언행은 교관의 말로 실천하는 규율 또한 현실의 법과는 거리가 멀었다. 강압과 권위로만 꽉 차있는 세계, 그 곳이 군대였다. 이 영화 속의 군대의 형태는 해병대의 신입병사들을 모아 놓은 곳이었다.
귀신 잡는 한국의 해병대와 유사하게 베트남전쟁에 파견되었던 미국의 해병대는 살생의 기술을 배우는 살인병기의 창고로 묘사되었다. 그 실례는 찰스 휘트먼과 리하베이 오스왈드의 거론으로 논증되었다. 그 둘은 세기의 살인마로 역사 속에 실재 기록되어 있는 인물이고, 미국의 해병대 출신이라는 점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면서 영화 속 신참 군인들도 그와 같이 악독한 살인마가 될 것을 암시시켰다. 잠자기 전 애인처럼 총을 사랑하게 된 그들은 인간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확인시켜 주었다.
영화의 중반에서야 알게 된 이름 레오니드는 그전까지는 뚱땡이라는 별명으로 군대에서 늘 사고를 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가 시퍼런 살기를 눈에 담았을 때 그는 악마가 되었다. 영화 안의 해병대가 원하던 군인이 되었지만 그는 인간이 아니었다. 교관을 살해하고 그의 인생의 결론은 땅 끝으로 치닫고 만다. 그의 마지막은 자살이었다. 견디기 어려운 그 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과연 살아갈 인생을 사는 것이 맞는 것일까? 레오나드가 택한 자살이 맞는 답으로 보였다. 그렇게 남을 죽이고 내가 살기 위해 나만을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는 점은 죽은 삶과 다름없었다. 그들은 죽은 삶을 위해 전쟁에 투입되었다.
미군은 베트남이 자신들처럼 되기를 바란다는 변명의 아래에서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보답은커녕 관심도 없다면서 핀잔을 준다. 그들이 베트남인의 자유를 짓밟으러 그들의 땅에 침입했다는 사실은 결코 평생이 걸려도 안 할 것이다. 사람이기 전에 그들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한 사람처럼 보였기에 과감히 말 할 수 있다.
미군은 베트남에서도 매춘의 정점을 다루었다. 군대라는 공동체의 특성 중 하나가 여성에 굶주려있다는 것인데 정말 남자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남자의 본능 중 하나인 성욕을 무시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베트남의 사창가의 여자들의 모습을 다룬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미국인이라는 것을 감안해보자면 항상 베트남의 여성들이 먼저 군인들에게 자신의 몸값을 흥정한다는 시각은 영화의 편식의 일부이다. 분명 군인들이 우리나라의 동두천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처럼 베트남전쟁 당시에는 더 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는 그런 시선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웠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그 베트남에서는 전시라는 배경 안에서 더욱 더 무자비하게 성행했을 거라는 생각은 결코 착각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조커라 불리는 인물이 머리 위 모자에는 KILL이라는 영어를 새기고 평화의 상징인 마크가 새겨진 배지를 가슴에 단다는 이중성은 영화 안에서도 언급함으로서 강하게 드러났다. 전쟁의 이중성을 스스로 알고 있고 그 상황을 똑바로 응시하는 극 중 인물이라 생각할 만큼······. 그러나 그가 자신의 동기를 죽인 베트콩의 사격자였던 어린 여자 아이를 향하여 총의 방아쇠를 당기었을 때, 전쟁 안에서 누구도 악마의 그림자를 피해 갈수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난 그래서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자세히 표현한 그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뽑는다.
전쟁은 무고한 시민들과 전 세계를 위해서도 없어져야 할 단어이자 의미이다. 평화의 상대개념인 전쟁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후손들은 모르는 낱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시는 이 지구상에 나타나지 말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이 영화로서 다시 한 번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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