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 영화감상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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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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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정신장애인이라고 하면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게 된다. 이때 장애는 사전적 의미로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는 누구든지 장애를 지닐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몸과 마음의 불편한 정도의 차이가 장애를 결정짓는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해 보이는 사람도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그들은 다른 정신장애인들에 비해서 미미하지만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영화를 찾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이 영화의 주인공도 정신장애를 겪고 있다고 어느 신문에서 정신과 의사가 밝힌 것을 보게 되었고, 그래서 이 영화를 선정하게 되었다. 내가 선정한 영화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국내영화이다. 이 영화는 동일한 제목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유명한 배우들의 연기로 또 한 번 알려지게 된 작품이다.
Ⅱ. 본론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게 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형수 윤수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아 동생이 길거리에서 얼어 죽은 아픈 상처가 있다. 어린 동생과 힘겹게 밤길을 걸어 엄마를 찾아가지만 엄마는 문도 열어 주지 않았다. “널 괴롭히는 게 뭐니”라는 수녀님의 물음에 “아침이요”라고 대답하는 윤수.
세 번째 자살도 실패한 그 해 겨울, 모니카 고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갔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독해 보이는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 내내 거칠고 불쾌하게 구는 저 녀석이나 잘못한 거 없이 쩔쩔 매는 고모나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때 같았으면 “가관이네, 끝!”하고 바로 잊어버렸을 텐데, 어쩐지 마음이 울컥한다. 아, 이 남자...!
내 생애 마지막이 될 겨울의 어느 날, 만남의 방에 불려갔다. 찾아온 수녀에게 나 좀 건들지 말라고 못되게 말해줬다. 그런데, 창가에 서 있는 저 여자, 죽은 동생이 좋아했던 애국가를 부른 가수 문유정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동정도 어색한 기색도 없이 그저 서늘하게 나를 보고 있었다. 두 번째 만난 날. 억지로 왔다며 기분 더럽다며 신경질을 부리는 이 여자, 어쩐지 나를 보는 것만 같아 눈을 뗄 수 없다.
교도소 만남의 방. 두 사람이 마주 앉는다. 부유하고 화려한 여자와 가난하고 불우했던 남자. 너무도 다르지만, 똑같이 살아있다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하던 그들. 처음엔 삐딱하고 매몰찬 말들로 서로를 밀어내지만, 이내 서로가 닮았음을 알아챈다. 조금씩 경계를 풀고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두 사람. 조그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온기만큼 따스해져가는 마음. 그들은 비로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꺼내놓게 된다. 이때 윤수는 “미안합니다. 저 같은 놈 때문에. 제가 더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윤수가 눈물을 흘리며 한 말은 유정이 엄마에게 더 듣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이다.
유정이 고백을 들은 윤수의 진심 어린 눈물은 유정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윤수의 불행했던 과거와 꼬여버린 운명은 유정의 마음을 울린다. 성폭행을 당한 15세에 묶여 있던 서른 살 유정은 비로소 자신에게 고통을 주던 외상적 기억을 떨치고 죄책감과 수치심에서 벗어난다. 상처로 상처를 위로하고 다독이면서 그들의 절망은 기적처럼 찬란한 행복감으로 바뀌어간다. 이제, 여자는 스스로 죽을 결심 따위는 할 수 없게 되고, 남자는 생애 처음 간절히 살고 싶어진다. 세상에 ‘사랑’이 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을 알게 해준 서로가 더 없이 소중하다.
매일 목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 되는 바램이 그들 마음에 가득 차오를 무렵, 그들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청소년들은 부모에게서 “이해한다.”거나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할 때가 있다. 처절한 심정일 때 부모에게서 모멸감이나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을 들으면 자살 시도와 같은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는 이런 상황이 잘 그려져 있다. 중학생인 유정은 사촌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유정은 울면서 이 사실을 털어놓지만 엄마는 “뚝 그쳐. 다 큰 계집애가 어떻게 처신했기에. 창피한 줄 알란 말이야”라며 따귀를 때린다. 이후 유정은 엄마를 증오하며 분노와 자기혐오감 때문에 자살 시도를 반복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위태롭게 살아간다.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이런 증상을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한다. 유정에게는 하루가 시작된다는 게 끔찍한 고통이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청소년은 유정과 같이 행동한다. 감정 표현이 강렬하고, 대인관계가 불안정하며, 자포자기한 듯한 행동을 하고, 공허하고 허무적인 성향이 있다. 또 가정환경이 혼란스럽고 부모가 정서적, 언어적으로 학대하거나 자식을 유기하고 방임한 경우가 많다. 가족 또는 친척에게 성적학대를 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
경계선 성격장애 청소년들은 내면에 뿌리 깊은 자기혐오감이 있고 충동적으로 자살 시도를 하기도 한다. 자신이 가치 있고 사랑받을 만하다고 느끼지 못하며 자기혐오감으로 인한 정서적 고통을 회피하고자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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