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고.A River Runs, Through It, 흐르는 강물처럼의 원래 제목이다. 직역하면 인생은 강을 통해서 달린다. 이 문장도 좋긴 하지만 흐르는 강물처럼 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다른 영화들 중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마치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너무 조급하게만 하려고 할 게 아니라 강물 흘러가듯이 유유히 한 템포 쉬어가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미국의

흐르는 강물 위로 떠내려 오던 소녀의 시신은 순수와 미(美)와 시의 종언을 고하는 이창동의 운자이다. 그도 모자라 그는 영화 속에서 김용택 시인의 입을 빌어 요즘은 ‘시가 죽어가는 시대’라고 토로하기까지 한다. 원고지에 한 자 한 자 글씨를 새겨 넣기보다는 키보드를 두드리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 시를 읊고 쓰기보다는 최신가요를 따라 부르고 휴대용 게임을 즐기는 게 상례가 되어버린 시대. 이런 시대에 모진 일을 당한 소녀가 다리 밑

Time is like a river(10분 뒤 영화 비평)‘1분 전 만큼 먼 시간은 없다.’ 라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짐 비숍의 명언이 있다. 가장 가까운 시간이지만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깝고 멀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1분 전 이라는 과거의 시간이다. 헝가리 출신의 이스트반 자보 감독은 영화 을 통해 흐르는 강물과 같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속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감독은 관객들이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일어난 사건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

영화 속 지바고의 서정적인 표현의 시들과 숙청될 위험에 있는 상황들 그것은 마치 보리스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 닥터 지바고란 영화가 명작으로 손꼽히게 된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배경음악이라 생각된다. 나 또한 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전반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에 취하곤 했다. 나로서는 처음 듣는 듯한 음율의 주인공은 러시아의 민속악기로 발랄라이카라는 이름의 발현악기이다. 영화에서 보듯이 삼각형의

경제영화로 읽는 경제학(최병서)영화와 경제와의 만남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라는 소재를 통해서 매우 흥미롭고 신선하게 풀이한 책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경제학이라 하면 우선적으로는 사람들이 생활을 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들을 다루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다. 모든 사람들이 경제는 대부분 사회에 관한 큰 흐름만을 알고 있다. 나 역시도 흐르는 강물과 같이 경제를 큰 틀로만 보았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