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독후감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 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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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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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동성애를 포함한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많다. 그래서 나는 성 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 보고 싶었고, 이 책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정 현은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아빠와 이혼한 엄마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동성애자인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게이인 상요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또다시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상요는 호모로 불리는 왕따이다. 현은 그런 상요가 안타깝지만 보복이 두려워 나서지 못한다. 그러다 상요의 자살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게이의 삶을 받아들이고 즐겁게 살아가기로 한다.
현이를 좋아하는 여진은 그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고도 전혀 실망하거나 놀라지 않는다. 오히려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처음에 나는 여진이의 태도를 보고 놀랐다. 우리나라에 친한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소리를 듣고 여진이처럼 반응할 사람이 있을까. 있다고 하더라고 매우 적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울컥했다. 우리는 여진이처럼 행동해야 한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존중해 주는 것. 성소수자들을 바라 보는 시각 뿐만이 아니라 서로를 바라보는 모두에게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내 친구가 동성애자라고 밝힌 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는 게 현실이다. 머리로는 이해해야 한다고 하지만 마음은 그 친구에게서 멀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우선은 손을 잡고 정말 고맙다고 말 할 것이다. 그 고백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한 마디 말을 하기 위해서 수없이 고민을 했을 그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할 것이다.
<나>는 동성애자인권연대사무실에서 19세의 나이로 자살한 육우당을 기리기 위해 쓴 소설이다. 실제로 현대 사회는 인권 보호를 외치면서도 소수자들을 가차 없이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다. 성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들도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 속에 깊게 박혀있다. 실제로 그들의 사랑은 이성애자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소수자이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건, 이제 그만 되어야 한다.
나는 성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이 적다. 그래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기 전까지는 우리나라도 인식이 많이 바뀌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다. 아직도 일반인들은 동성애자는 트렌스젠더, 동성애자는 성적관계만 원하는 사람 등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동성애자들은 호모포비아인 척을 하거나, 실제로 호모포비아인 경우가 많다. 그들도 마음이 아플 것이다. 사랑하고 싶어도 마음껏 사랑할 수 없는 것. 그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이 있을까.
나에게 성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을 끌게 해준 만화 <어서오세요 305호에> 의 얘기도 함께하고 싶다. 이 만화 덕분에 <나>라는 소설을 거리낌 없이 읽어 내릴 수 있었다. 두 이야기 모두 성 소수자들의 세계를 세세하게 보여준다. 아프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시해선 안 될 이야기. 많은 사람이 문학을 통해 소수자들의 아픔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지금의 나 역시 청소년이기에 <나>의 현이 처럼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올 때도 있다. 때론 내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당당하게 외칠 수 있다. 이성을 사랑하든 동성을 사랑하든, 혹은 그 모두를 사랑하는 나는 나라고.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나 자신이 나를 놓아 버리면 너무 비참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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