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교육사 로마제국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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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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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마가 그 속국에 대한 지배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에는 교육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로마인은 공화정 말기에서부터 그 속국의 국민들 사이에 로마의 제도와 문화를 전파하려는 의도적 정책을 썼다. 정복군의 발자국이 지나간 곳에는 어디에나 제국의 수도를 본 딴 도시가 생겨나서 행정과 통치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모든 큰 도시와 대다수의 작은 도시에는 그 나라 아이들을 위한 문법학교와 수사학 학교가 설립되었다.
2. 문법과 수사학이 미개인을 로마인으로 개화시키는 데에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점 다음으로, 로마 교육이 나타낸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것이 시간적으로 오랜 동안, 또 지역적으로 매우 다양한 조건 하에서 획일성을 유지하였다는 점에 있다.
5. 로마제국 시기에 있었던 중요한 두 가지 운동에 관하여 언급할 필요가 있다.
1) 제국의 황제들이 몇 대에 걸쳐 계속적으로 교육기관, 그 중에서도 특히 고등교육에 관련된 교육기관을 조직하였다는 것이다. 교육에 대한 황제의 개입은 처음에는 우호적인 후원으로 시작되었지만 마지막에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통제로 연결되었다.
2) 학교의 이교도 문화와 기독교 교회로 대표되는 새로운 인생관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이 둘째 운동은 특히 제국의 쇠퇴 과정에서 교회가 지배적인 세력으로 부각됨에 따라 더욱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서기 1세기 로마 제국의 교육
6. 공화정은 시민들이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자녀를 교육하도록 내버려 두면서 학교에 대하여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로마의 기득권이 확대되어 제국이 되면서부터는 종래와는 다른 정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1)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자유학과를 가르치고 있는 로마 거주의 모든 외국인 교사들에게 시민권의 특혜를 부여한 조치로 나타났다.
2)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와 마찬가지로 학자들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선례를 따라 학문을 장려하였다.
3) 그 후 역대의 황제들이 이와 같이 학문에 대한 일반적인 후원을 계속하였지만, 학교를 조직하고 지원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가 취해진 것은 베스파시아누스치아(69-79)에서였다.
4) 네르바(96-98)와 트라야누스(98-117)는 이탈리아 반도의 인구 감소를 억제하기 위하여 농민들에게 상당한 액수의 돈을 대여해주면서 거기서 나오는 이자로 기금을 마련하여 5천 명의 소년과 소녀들(소년 18세, 소녀 14세까지)에게 교육을 마치는 데에 필요한 연간 생활비를 지급해 주었다. 이러한 보조는 이후 황제들에 의해서도 계속되고 확대되었다.
7. 대체로 이 시기의 황제들은 이탈리아 반도 밖의 로마 영토에서의 교육 문제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던 듯하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예외는 알렉산드리아의 경우로서, 이 도시는 아우구스투스와 그 바로 다음 황제들의 후원 아래에서 한때 로마 제국에서 으뜸가는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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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이홍우 외 역(1994), William Boyd 저. 서양교육사. 서울: 교육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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