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적용나의경험사례와의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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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공리주의라고 하면 그에 대한 핵심 문구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문구를 내민다. 이 문구를 보아 짐작 할 수 있듯이 공리주의는 소수가 아닌 다수의 이익에 손을 들어주는 철학이라고 생각된다. 이 공리주의는 지금의 사회 속에 여러 방법, 여러 곳에 스며들어 있다. 의사 결정 단계에서 다수결의 원칙이나 선거 등 모든 다수에 의해 이끌어지는 사회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공리주의의 원리는 무엇일까?
공리주의는 옳고 그름의 기준을 그 결과의 쾌락으로 둔다. 쾌락을 추구하면서 고통을 거부하는 것이다. 공리주의의 원칙은 개인적인 행복주의에서 멈춰있지 않고 개인적인 행복을 토대로 해서 사회 전체의 최대 다수의 행복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공리, 자신의 이익을 넘어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여 더 나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치적 평가도 개인의 공리적 만족이며 사회 전체에 있어서는 최대사수의 최대행복의 실현여하에 평가 기준이 있다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래서 공리주의는 공동체의 최선의 행복을 찾으려는 관점에서 행복의 크기를 측정하고, 비교하여 어떠한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려고 했다.
공리주의는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 판단에 있어서 그 행위가 산출하는 결과의 좋고 나쁨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칸트의 도덕철학과 상반되는 것인데, 칸트는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그 행위를 하게 된 동기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칸트는 수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결과는 수단의 옳고 그름에 따라 이뤄진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는 다르게 공리주의는 중요한 것은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보고 목적이 수단을 이끌고 있음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즉, 목적성취, 좋은 결과 산출을 하는 것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 동기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결과가 좋으면 그 행위는 인정된다. 이 결과주의에 대한 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이 길을 가고 있는 B라는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 A는 홧김에 B를 죽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죽은 B가 현상수배중인 연쇄살인마라고 하자. 이 상황 속에서 칸트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A라는 사람에게 비난을 퍼부을 것이다. 왜냐하면 A의 행위 동기만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홧김에 미워하고 살인하려고 했다는 행위의 동기를 보고 비난하는 것이다. 하지만 공리주의자들은 A라는 사람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A의 동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A의 행위가 가져온 B라는 연쇄살인범, 사회의 악 을 근절하였다는 결과에서 그 행위를 좋은 방향으로 보는 것이다. 즉 이 예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공리주의 즉 결과주의는 행위란 본질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며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주어진 상황에서 그것이 가져올 결과에만 달려 있다고 본다. [응용윤리학] 제1장 - 바루흐브루디
대표적인 공리주의자는 벤담과 밀을 들을 수 있다. 벤담과 밀은 공리주의에 의한 도덕적 기준에 옳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였다.
벤담은 공리주의에 대한 틀을 만들고, 어떤 행위를 할지 선택할 때 유용할 쾌락 계산법이라는 쾌락과 고통의 측정 방법을 고안했다. 이 방법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곱 가지의 측면으로 점수화를 하여 측정하는 것인데, 최대의 쾌락, 최소의 고통을 지향하여 이뤄진다는 점에서 아주 간단한 방법이면서 과학적이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벤담의 이 계산법에 허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7가지의 변수가 너무 많았고, 다른 사람의 쾌락을 내 자신이 알지 못한다는 것과 측정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오류가 생겼다. 또 행복의 양적인 면으로만 행복의 우위를 판단하려고 했다는 것에서 한계를 지니게 되었다. 만약 마약을 통해서 환각 속에 얻는 그 기분의 행복이 다른 일상생활의 행복보다 더 크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벤담의 이론으로 따진다면 마약을 택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서 벤담의 공리주의는 돼지철학이라고 놀림을 받았다. 이 이유는 이 이론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만족한 돼지가 불만족인 소크라테스보다 낫다는 엉뚱한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위에서의 벤담 공리주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공리주의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밀이 내세운 것은 쾌락의 질이다. 쾌락에 있어서 고차적 쾌락이 있고 저등한 쾌락이 존재한다. 쾌락도 양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것의 질에 따라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고차적 쾌락은 정신적인, 지성 등 고귀한 것이고, 저차적 쾌락은 기본적인 쾌락 예를 들어 성, 식욕, 잠을 자는 것 등이다. 이 것은 “만족한 돼지가 불만에 찬 소크라테스보다 낫냐?”고 반박하면서 ‘돼지철학’이라고 공리주의를 비판한 이들의 말에 대항하는 적절한 답변이 된다. 밀은 “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인간이 낫고 만족스런 바보보다 불만족스런 소크라테스가 낫다”라는 말로 마무리를 지어버린 것이다. 이 말에서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질 낮은 쾌락(배부른 돼지= 식욕)보다 질 높은 정신적 쾌락( 소크라테스= 정신적 쾌락)을 추구했음을 알 수 있다.
공리주의는 지금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공리주의 사고 속에 행위 결정은 항상 옳은 길로 이끌어 줄 것인가? 예를 들면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대우건설 직원들의 피랍 사건을 볼 수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우 건설 직원들이 어떤 단체에게 납치 되었다. 만약 그 단체가 무장단체이고 그들의 생명을 담보로 돈을 요구하거나 국가적 어떤 행동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공리주의자들은 그 단체와 교섭하는 데에 있어 많은 돈이 들고 많은 사람의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그 교섭을 진행을 하지 않고 그 사람들 소수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이익을 위한 행동이라고 수긍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사건인 지난 일이고 결과를 아는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연결지어보자.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해 우리는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허나 공리주의자들의 주장으로 보면 우리는 김선일 씨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안타까운 감정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한사람의 목숨이라고 하기에는 공공의 이익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최대 다수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한사람의 희생은 그 상황에서 당연하고 옳은 판단이었다는 결론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공리주의는 그 상황에 있어 결과를 보고 판단을 하고, 다수의 이익을 주장하는 면만 보는 것이기에, 소수의 희생에 무심한 도덕철학이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공리주의는 내면적 동기의 문제에 대해 무관심했고, 결과주의에 치중하였기에 도덕적 문제에 있어서 특수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특수한 의무와 사회 속에 존재하는 개인의 권리와 어떠한 일에 있어 정의가 있다는 사실들을 간과하고 넘어간 문제점이 있다. 그러한 가치들은 결과적으로 측정하지 못하는 것들이지만 인간의 사회 속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사태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다루지 않아 완벽하지 않다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공리주의는 큰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다른 도덕 철학들과는 다르게 ‘옳은 행위가 무엇인지’ ‘도덕이 왜 합리적인지’를 보여주려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옳은 행위가 무엇인지 잘 판단을 하지 못한다. 칸트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념처럼 자신의 이성에 맡기라고 한다거나 막연하게 우리에게 무엇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가려주려고 시도를 하였던 것이 현대 사회에 필요한 윤리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닌가? 비록 공리주의가 모든 상황을 명확하게, 완벽하게 지도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옳은 행위에 대한 안내서를 갖추게 해준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이유로 공리주의에 조금 더 매력을 느낀다.
2,나의 경험 사례와 의견
아주 오래전의 일이지만, 어린 시절의 나의 기억에 오래 남는 잊혀지지가 않는 사건이 있다. 나는 7살 때 반년동안 청포도 유치원이라는 곳을 다녔다. 그 곳에서 매일 자율 활동시간을 주었다. 그 시간에는 교실 안에 있는 여러 가지 활동물들을 이용하고 하는 시간이었다. (색칠하기, 구슬 꿰기, 펀치로 뚫기, 오이 썰기, 리본 묶기 등 지금에서는 단순하지만 그 당시 어린 나의 수준에는 맞는 것이다. ) 여러 활동물들이 교실 안에 흩어져 있고, 그것을 하기위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에 가서 아이들이 많으면 줄 서서 기다리면서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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