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달콤한 인생을 보고

영화인 것 같다. 평소엔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볼 기회가 적으며 여자친구도 없어 좀처럼 극장에 가질 않는다. 저번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영화중의 하나인 달콤한 인생을 보러 멀티플렉스에 갔었는데 영화상영시간을 놓쳐 그냥 착신아리2를 본 것이 지금도 엄청난 후회감이 드는 것이 참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특강도 전공수업 때문에 놓친 나로써는 마지막 선택의 기회밖에 없었다. 바로 혈의 누를 보고 감상 평을 쓸 수

보고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몇 초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만큼 남녀 사이의 관계는 즉각적이며, 복잡하고도 미묘하기에 오해와 편견의 소지가 많다. 이 영화 속의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관계 또한 그렇다. 애틋한 감정이 있었음에도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다아시 때문에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며 매우 오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해 버린다. 또한 다아시를 사랑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섣불리 그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

영화를 보고 나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영화속의 주인공들처럼 세상에는 수많은 사연을 가진 제소자들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순간의 잘못된 판단 혹은 실수로 인해 죄인의 신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오점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같은 부류의 인간으로 보려 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색안경을 끼고, 혐오의 눈으로 바

시선도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인생과 자연을 그대로 보며 음미하고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에겐 이 세상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제 8요일 이 존재하고 그 속엔 항상 친구 조지가 함께 한다. 영화는 가슴이 저릴 정도로 슬프다. 영화를 통해서 그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영화 속 조지는 웃음을 잃지 않게 만든다. 가끔은 엉뚱하고, 무례하기도 하며 막무가내인 조지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보면 안토니나의 삶이 가장 행복한 모습인 것 같다. 그리고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들에서 당시 소련사회의 배경과 그 사회에 대한 비판 또한 내포하고 있었다. 그 당시 소련의 사회와 문화와 방식들에 대해 영화를 찾아보며 어떠했는지 알 수 있었고 러시아에 대해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알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 교양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영화였지만 기회가 된 다면 또 다시 한번 다시 이런 의미들과 함께 생각해가면서 보고 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