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말하는 아버지 이야기 독서감상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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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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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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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말하는 아버지 이야기
-페터 한트케의 아이 이야기-
들어가는 말
아버지가 되어가는 페터 한트케
현대의 아버지가 지향해야 하는 길
맺음말
*첨부 : 아이의 노래-페터 한트케
1. 들어가는 말.
아버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 있었다. 과거 원시세계에서도 아내와 자식을 먹여 살리고 보호하는 아버지의 역할이 존재했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아버지다움 및 아버지 역할에 대한 사회적 규정은 어머니에 대한 규정보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것이 사실이다. 아버지의 존재라는 것이 굳이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만큼 절대적이고 흔들리지 않는 그 무엇이란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이 아버지라는 것에 대한 재발견과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1980년대부터 아버지 의미의 ‘재발견’이 시작되면서 아버지라는 사실이 남성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구성하는데 어떤 함의를 갖는지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아내의 출산과정에 참여하는 남편들이 늘기 시작했으며, 자녀양육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신(新) 아버지’ ‘떠오르는 아버지’ ‘포스트모던 아버지’ 이미지가 대중매체에 등장하면서 일반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으로부터 자식으로부터 소외되는 아버지도 늘고 있다.
이렇게 아버지의 의미가 부각되고 재발견되는 시대에 다른 이의 눈으로 본 아버지가 아닌, 화자 페터 한트케가 아버지가 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에 대해 또 가정에 대해 느끼는 생각이나 감정을 그린 글이기에 이 글은 더욱 의미가 크다. 페터 한트케는 자신의 딸아이를 보며 자신의 유년시절을 돌아보게 되고 거기서 느끼는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아이 때문에 자신의 생활이 변하고 가정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마저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아버지가 되가는 과정을 느끼고 있다. 이런 페터 한트케가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현대 사회에 소외되는 아버지들이 나아갈 질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 아버지가 되어가는 페터 한트케
남자는 전에는 아이들을 모두 다른 종류의 종족으로 보았다. 때로는 <절대 사로잡히지 않는> 잔인하고 자비심 없는 적대적인 종족으로 심지어는 식인종처럼 야만적인 종족으로 보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인간의 적은 아닐지라도 불성실하고 무의하며 전혀 상식이라고는 없는, 흥에 들뜬 군중이며 무리 밖의 다른 사람들과는 함께 지내지 않고 오래 함께 지내면 정신을 빼앗아가, 자신을 멍청하게 만드는 종족으로 보았던 것이다. 『소망 없는 불행』168p.
바로 페터 한트케가 자신의 아이를 갖기 전, 지녔던 아이에 대한 생각이다. 이렇게 아이에 대한 극단적인 부정의 생각은 그가 아이를 낳게 되면서 변하게 된다. 페터 한트케의 어린 시절은 전쟁의 잔상이 남아있는 시절이었다. 어린 시절동안 그는 전쟁의 후유증과 가난을 겪으며 자신과 주변세계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지니고 자라게 되었다. 또한 그의 어머니 마리아 한트케가 노년의 건강 악화와 불행한 결혼 생활을 비관하여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쉰 한 살의 나이로 자살하는 등의 이유로 페터 한트케는 가족관계와 가정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자라게 되었고 위에와 같은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 그는 연극배우였던 첫째 부인과 결혼을 하게 되고 딸 아미나를 낳게 된다.
소망했던 아이가 태어나던 날, 성인이 된 남자는 병원 근처에 있는 운동장 가에 서있었다. 때는 봄볕이 밝게 비치는 일요일 오전이었다. ……그는 병원에 도착해서야 자신이 늦게 왔다는 것을 알았다. 아기는 이미 태어나 있었다. (사실 그는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몹시 두려웠다.) 『소망 없는 불행』92p.
페터 한트케는 아이가 태어나던 때를 무척이나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무척이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그와 피로서 연을 나눈 사람이 세상에 한명이 더 생긴다는 것과 자신과의 가족관계를 맺는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에서 기인한 것이다. 당시 그는 부인과의 갈등도 고조되던 시기였기에 이러한 불안감은 더 고조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본 그는 무척 기뻐하였다. 단지 그의 아이라는 것만으로 그를 기쁘게 하고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부성애일 것이다. 그는 태어난 아이의 모습에서 완전한 사람을 본다. 맨 뒤에 첨부 되는 詩 『아이의 노래』를 보면 페터 한트케가 아이를 얼마나 이상적이고 인간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앞으로 그의 역할이 그가 원하는 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는 것을 옆에서 바라보는 관찰자적 조력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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