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독후감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5.29 / 2015.05.29
- 2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연번
책 이름
빅픽처
주제
꿈은 이루어졌다. 그러나...
빅 픽처는 크게 보자면 안정적이던 현실에서 벗어나 사진가가 된 꿈을 이룬 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가 본 그의 삶은 위험과 거짓으로 얼룩져있지 않나 싶다.
벤은 아주 여유로운 돈과 매력적인 아내, 그리고 아주 사랑스런 아이 둘을 가진, 그리고 본인도 로펌의 변호사인 전형적인 미국의 중산층 가정이다. 그의 삶이 지루하다고 느껴지던 찰나에 아주 극적인 요소인 자신의 아내가 이웃집 남자와 바람이 남으로써 지루하고 평범할 거 같던 그의 삶은 날아갈 위기에 처한다. 물론 그가 마인드 컨트롤을 잘했다면 여전히 그는 월가의 변호사 벤으로 살고 있겠지만, 아내와 바람난 게리가 자신의 아내와 자신의 원래 꿈이던 사진을 들먹이며 조소를 날렸다면, 상황이 달라졌다. 나 같아도 내 배우자와 바람난 사람이야 바로 쳐버리지 싶지만, 게리에게 우발적인 살인을 범한 것 치고 굉장히 세세하고 치밀한 범죄은닉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다만 그 정도의 치밀함이면 다른 방법으로 살인을 숨기고 굳이 자신을 죽은 사람 인척 하지 않고도 살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왜 본인이 게리가 되어야만 했나는 사실 공감이 되지 않았다.
이 소설은 묘사가 정말 세밀히 되어있는데 예를 들어, 신발도 나이키 신발, 카메라도 캐논 EOS 등 실제로 있는 제품 이름으로 정말 영상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굳이 티를 내지 않아도 (사진 기법, 사진작가, 와인, 뭐 이런 잡다한 것들로도) 작가가 박학다식 하다는 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굉장히 담대하게 꾸미는 범행과 단순기억력이라면 절대 하지 못 할 거짓말들을 보자니 나와는 맞지 않는 주인공인 벤에게 감정이입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은 게리 서머스란 이름을 버리고 또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는 벤을 보면서 이게 과연 꿈을 이뤘다고 할 수 있는 지란 생각도 들었다. 결국 이뤄낸 사진가의 꿈에서도 그럼 뭐해, 벤 브래드포드도 아닌 게리 서머스인데, 자기 아내 불륜남 이름으로 성공하면 기분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착잡하기도 했다. 자신의 삶이 아예 없어지고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아내와 아이들도 마주할 수 없는 데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꿈을 이뤘어야 했는지, 결국은 새 가정을 꾸렸고, (소설 밖의 내 생각이지만) 그 전에 살아오던 벤의 삶이 아내가 바람피운 것만 빼면 딱 내가 원하던 꿈을 그가 버린 격이라서 딱히 마음에 드는 주인공은 아니었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