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 데드 맨 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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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맨 워킹 (Dead Man Walking, 1995)을 보고
영화 데드 맨 워킹을 보는 것이 이번 마지막 교양세미나 과제였는데 이 영화를 도저히 인터넷에서는 구하기 힘들어 결국 학교 인터넷 카페에 가서 보았다.
뭔가 교수님이 이 영화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을 때 사형제도와 관련되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영화를 보니 약간 지루한 것도 있었지만 재밌었다.
그리고 이 영화 마지막에 누군가에게 영화를 바친다는 것이 나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 영화가 한 수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나와 상당히 놀랐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소설과 영화가 계속 떠올랐고 사형제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우선 이 영화의 줄거리는 루이지애너의 흑인 빈민가에서 희망의 집을 운영하는 헬렌 수녀는 어느 날 매튜 폰스렛이란 백인 죄수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그는 감옥 생활의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줄 얘기 상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면회가 불가능하다면 편지라도 써달라고 애원한다. 한번도 교도소를 방문한 적이 없는 헬렌 수녀는 교구 신부와의 면담 끝에 그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교도소로 면회를 간다. 매튜 폰스렛은 데이트 중이던 두 연인을 강간한 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 게다가 아주 비열하고, 불량스럽고, 자신의 죄를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 쓰레기같은 인간이다. 하지만, 헬렌 수녀를 만난 매튜는 가난 때문에 변호사를 대지 못해 주범은 사형을 면하고 자신만 억울하게 사형선고를 받았을 뿐, 무죄라고 주장하며 도와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수녀로서 감당하기 힘든 결정을 앞에 두고 갈등하던 헬렌 수녀는 무보수로 봉사하는 힐튼 바버변호사와 함께 항소를 하고, 주지사에게 사형제도의 불합리성을 호소해 보는 등 죽음만은 면하게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TV에 나오는 잔혹한 살해 현장 장면과 거친 욕설을 퍼붓는 매튜의 기자회견 모습을 보고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히틀러를 열렬히 사모하는 나치 추종자에, 지독한 인종 차별주의자이다. 유죄를 확신하면서도 사형만은 면하게 하려는 바버 변호사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사형 집행일이 결정된다. 사형 집행 6일전, 헬렌 수녀를 찾는 절박한 매튜의 호소로 다시 그를 만난 헬렌 수녀는 매튜로부터 사형장까지 함께 하는 영적 안내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일은 여자로서는 전례가 없는데다가 무엇보다도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 그를 회개시켜야 하는 힘든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와 친구가 되려는 그녀를 빈민 지역의 아이들조차 외면하고, 죽은 아이들의 가족들은 그녀를 경멸한다. 그러나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튜의 청을 수락한 헬렌 수녀는 그로부터 사형 집행일까지 6일동안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는 내용이다.
나는 헬렌 수녀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매튜 폰스렛은 악질 중의 악질인 살인범인데 이러한 살인범의 영적 안내자가 되어 6일동안 시간을 함께 보내다니 정말 나라면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엔 매튜 폰스렛이 한 일들을 보고 정말 이 사람은 죽어도 마땅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 그냥 죽이기엔 이르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차피 죽여 봤자 사람의 생명을 하나 없애는 것이지 뭐 하나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깐 나왔지만 살인범의 가족들도 정말 고통이 클 것 같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보면 가족들의 신상이 공개가 되면서 그에 따라서 가족들은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오명을 쓰고 너무나 심한 더 큰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살인자의 가족들의 신상은 더욱 보호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정말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죄가 없어지기도 하고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가 저지른 것처럼 된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죄는 자신이 저지른 것만큼 죄를 받아야 하는데 그것을 돈으로 무마시키고 죄가 없던 것처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데 그냥 사람을 죽인다는 것도 비인간적이라는 처사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영화를 본 후 나는 우리나라 사형제도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우리나라 사형제도는 아직도 존속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실질적으로 사형이 집행된 지 10년이 지나 국제 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에서 분류하는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됐고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집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사형제도에 대해 찬성을 했던 사람이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살인당한 피해자의 가족들이 나왔는데 그 가족들이 죽은 사람에 대해서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살인자의 사형뿐이라고 말한 것이 몇 년이 흐른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다. 피해자의 가족들이 유일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살인자의 죽음이라. 나도 한 때 사형제도는 꼭 필요한 것이고 살인자들은 자기가 저지른 것만큼 똑같이 받아야한다고 생각했고 그걸 실현해줄 방법은 오직 사형뿐이라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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