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멘토 감상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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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영화 감상문
기록관리학 기말 보고서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실질적인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메멘토를 보고 난 후의 감상문을 선택했다. 영화는 대작 다크나이트로 2008년 한 해 세계 영화계를 휩쓴 감독의 첫 작품이라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음직한 영화였고 나 또한 이전에 호기심을 갖고 한 번 본 적이 있는 영화였다. 전에 봤을 때는 주인공의 기억을 따라가며 짧게 편집되는 생소한 구성에 컬러 영상은 과거로, 흑백 영상은 실제 시간으로 진행시키며 두 영상을 뒤섞어 놓아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야 두 영상이 한 시점으로 만나는 복잡한 구성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고 약간씩 졸면서 감상한 기억이 있어 처음 본 것인 마냥 재밌게 감상했다. 그러나 구성이 복잡한 영화인만큼 전에 조금이라도 봐둔 게 있어 처음 감상했을 때보다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 주된 줄거리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 주인공 레너드가 부인을 살해한 범인에게 복수 하려 하는 과정을 따라가게 된다. 레너드는 자신의 병 때문에 쉽게 잊혀지는 자신의 기억 중 범인과 관련한 중요한 기억을 문신과 메모를 통한 ‘기록’으로 남겨 결과적으로는 이른바 ‘형사 놀이’를 하게 된다. 영화 중간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바를 가장 함축적으로 남긴 레너드의 대사가 나온다.
‘기억은 기록이 아닌 해석이다’
그렇다. 기억은 개인의 머릿속에만 추상적으로 남아 있는 개념일 뿐 객관적인 사실이 될 순 없다. 벤담이 얘기 했듯 인간은 사악한 이기심의 동물이다. 때문에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레너드는 과거의 과오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을 위해 사실이 아닌 자신만의 이기적인 ‘기억’을 ‘기록’으로 변조하여 사진과 메모와 문신을 통해 자신에게 남긴다. 이 위험한 변조는 레너드 자신에게만 위험할 뿐만이 아니라 그로 인해 피를 쫒게 되는 레너드 주변을 피로 얼룩지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여관 주인과 나탈리를 포함한 레너드 주변의 인물들은 철저히 그런 레너드를 자신들의 이기적인 이익에 부합되는 용도로 이용하기 바쁘다.
영화는 반전영화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식스센스 이후 1년여 만에 나온 영화이다. 불행히도 아직까지도 그렇지만, 영화가 발표된 때는 식스 센스 이후 불어 닥친 반전영화 신드롬에 물들어 있을 때 여서 그런지 시기적으로도 영화를 본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반전 영화로 일컬으며 복잡한 구성과 함께 반전을 칭송하기 바빴다. 그러나 어느 예술이나 그렇듯이 영화 역시도 영화 한 편이 오롯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만드는 자와 감상하는 자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이 뜻한 바대로 보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고 각자 나름대로 느끼는 바가 다양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영화를 감상한 현재의 암울한 사회적 시기와 듣기에도 생경한 과목인 ‘기록관리학’ 기말과제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미션을 부여받고 감상한 영화라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는 없었다.
영화를 감상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이슈는 얼마 전 있었던 전 대통령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일이었다. 법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너무도 자명한 사건이라 가타부타 논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하고 한탄스러워 따로 옮기지는 않겠다. 다만 적고 싶은 것은 레너드의 정반대 편에 서 있었던 전 대통령과 또 그 반대에서 집행하고 있는 현 행정부에 대한 우려다. 앞서 말했듯 ‘기록’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변조한 ‘기억’을 ‘기록’인양 대체하여 살아가는 레너드는 단순한 단기기억상실증 환자가 아닌 정신병자, 그야말로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나 다를 바 없었다. 레너드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본연의 이기심과 그런 그를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이용하려는 주변인들로 인해 이른바 무보수 킬러가 되어간다. 언젠가는 아니 영화 속 시간으로는, 마지막 갬멀의 자동차 번호판을 자신의 허벅지에 새긴 이상 그를 그토록 이용하고 또 살려줬던 갬멀 마저 곧 살해 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끝끝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할 수 없는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일말의 죄책감 따위는 잊은 채 수천, 수만의 존, G 를 찾아 죽고 죽이는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물론 이는 영화 속 설정이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이지만 객관화의 탈을 뒤집어 쓴 변조된 ‘기록’은 상황에 따라서 이토록 엄청난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물며 극단화 시켰더라도 개인의 변조된 기록의 결과가 이럴진데, 한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행정부의 기록물에 대한 무개념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과거 기록물에 대한 기록물의 개념을 이렇게 가지고 있다면 현재 기록물관리 수준은 어떠할까.
<국가기록원 역대 대통령 기록물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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