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연금술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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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금술사를 읽고
지은이 : 파울로 코엘료
출판사 : 문학동네
연금술은 근대 과학 이전 단계의 과학과 철학적인 시도로서, 화학, 금속학, 물리학, 약학, 점성술, 기호학, 신비주의 등을 거대한 힘의 일부로 이해하려는 운동이었다. 흔히 금속에서 금 등의 귀금속을 정련하려는 시도로 알려져 있다. 처음 이 책 연금술사를 봤을 때 단순히 연금술사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 연금술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인 것 같다. 인간은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한 여행의 여정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알게 된다. 이런 여행을 통해 인간은 우주의 움직이지 않는 점에 불과하단 것을 알게 되는데, 인간외에 이 세상의 모든 생물과 사물의 존재는 각기 다른 고유의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이 우주엔 그 존재가 무의미한 것은 없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 자아의 신화를 발견하는데에 중요한 수단이 되는 표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 주변엔 우주가 우리의 자아 실현을 이루기 위한 표지를 준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표지가 있음에도 그것을 알아보는 능력이 부족하다. 나 역시 그럴 것이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자아의 신화를 이루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런 대가없이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주변의 표지를 식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중간에 포기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표지를 식별할 줄 알고 자아의 신화를 이룩하기까지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포기하지 말아야 할 때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끈기와 인내로 힘든 과정을 끝내면 어느덧 자아의 신화를 이룩하고 넓고 넓은 우주의 점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어려운 고난을 겪게 되었을 때, 포기 하지 말고 언젠가 자아의 신화를이루었을 자신을 생각하며 이겨내라는 충고를 담고 있는 듯하다. 책 뒷 표지엔 그 어떤 책도 이만큼의 픠망과 환희를 담고 있지 않다고 쓰여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우리가 자아의 신화를 찾기를 바란다. 희망을 져버리지 않기를.
연금술이란 말은 이 시대에 사는 나로선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청이나 납을 금으로 만든다는 연금술은 신비스러우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만든다. 과학적으로 맞지가 않다. 이런 연금술은 사람들의 사치만 높이는 것이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옛날엔 철학자의 90%가 연금술사였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 본 적이 있다. 왜 그 때 사람들은 금에 그렇게 집작했을까 생각해 보니 우습다. 지금 사람들도 그런데 말이다. 금이란건 욕심을 채우기 충분하다. 연금술사들에겐 그것이 나름대로의 자아의 신화라면 그렇겠지만.
이 책에 쓰여있는 바에 의하면 누군가 꿈을 이루기에 앞서 만물의 정기는 언제나 그 사람이 그 동안의 여정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시험해보고 싶어 하는데 그것은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다. 만물의 정기를 이 시험을 극복해내길 바라지만 이 순간이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하고 마는 순간이다.
무언가에 대한 도전은 초심자의 행운을 얻어 쉽게 시작하지만 만물의 정기가 시험하는 그 힘든 과정에서 주저앉고 만다. 가장 어두운 순간은 바로 해뜨기 직전 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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