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광장 봄 봄달과 펜스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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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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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봄봄, 달과 6펜스를 읽고 나서......
우선 최인훈의 광장은 60년대 출간된 소설로, 6,25 전쟁을 다룬 소설입니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전쟁을 이데올로기의 갈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 격랑의 역사 속에서 사랑이 넘치는 광장을 꿈꾸던 한 지식인의 비극적 결말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남에 잔류하지도, 북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19명의 포로가 타고르호를 타고 인도를 거쳐 남미까지 갔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사실을 바탕으로 주인공 이명준의 삶의 이상 추구와 좌절을 다룹니다.
해방 후 남한 현실에 대해 밀실로 규정하고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고초를 겪은 이명준은 결국 남한 사회에 환멸을 느껴 밀항선을 타고 북으로 갑니다. 그러나 북은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광장은 아니었고 구호만이 난무하는 텅빈 광장이었으며, 아버지는 생각한 것과 달리 현실에 지친 관료에 불과합니다. 다시 한번 북의 삶에 좌절하던 차에 이명준은 은혜와의 사랑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지만 이것 마저 은혜의 유학과 더불어 끝나게 됩니다. 그러던 차에 전쟁이 일어나 이명준은 인민군 장교로 전쟁에 참전, 낙동강 전선에서 은혜와 상봉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는 전쟁 포로가 됩니다. 그는 포로수용소에서 또 한번 끔찍한 좌우 갈등을 겪게 되고, 남과 북 두 체제에 다 환멸을 느끼고 어디를 선택해야할 지 몰라 갈등하던 차에 제3국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인도주의적 결정에 따라 중립국을 선택합니다. 중립국으로 향하는 배에서 이명준은 자신을 따라오는 갈매기 두 마리를 목격하게 되고, 그 갈매기에서 은혜와 그의 자식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이명준은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푸른 바다가 진정 자신이 추구했던 광장이라고 여기고 바다에 투신합니다.
이명준의 죽음은 50년대 치열한 이데올로기의 갈등에서 어느 한곳을 선택해야하는 지식인의 고뇌와 그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한 지식인의 모습을 통해 그런 사회의 획일적 대립구도를 강렬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종종 일어납니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는 것처럼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면 그런 사회 또는 질문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봄봄 이라는 책으로 넘어 가자면 이 글속의 장인은 욕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가능한 한 나를 머슴으로 더 부려먹으려 한다. 나는 어서 성례를 시켜 주기만을 바라고, 이것이 두 사람 사이의 갈등입니다. 그런데 이 갈등이 그렇게 심각하게 그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장인이 욕심이 많은 인물로 그려지기는 하나, 악인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에, 두 사람의 갈등은 웃음만을 줄 뿐입니다. 이 작품은 갈등이 중심이 된 것이 아니라, 그 갈등을 통해 유발되는 웃음이 핵심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기서 동백꽃의 나와 여기 봄봄에서의 나를 비교 하자면 둘 다 약간 모자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그 모자람의 정도에 있어서는 차이가 난다. 봄 봄의 나는 동백꽃의 나보다 모자람의 정도가 얕고, 그런 만큼 일방적 수세에 몰리지 않으며, 그것 때문에 사건의 박진감을 더 생긴다.
다른 이 들도 궁금해 하던 점순이의 마지막 행동의 의미는 점순이로서는 당연한 행동 이라고 생각 한다. 부녀 사이의 정이 남녀간의 정보다 더할 것임은 당연하고, 또 남녀 간의 관계가 아직 끈끈하게 맺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나는 점순이 말을 곧이곧대로 들었다가 낭패를 당했으며, 그것이 또한 이 작품의 해학성 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동백꽃’ 말고 나와 장인이 싸우는 장면에서 인물들의 모습과 행동을 과장하고 우스꽝스럽게 제시하여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데 이는 흥부전과 유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와 장인은 나와 점순이의 성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나는 점순이와 성례를 올리고 싶어 하지만, 장인은 점순이의 키를 핑계로 성례를 시켜 주지 않고 머슴처럼 부려 먹고 있는 내용이다.
달과 6펜스의 내용은 찰스 스트릭랜드는 전형적인 런던의 증권 중개인이다. 37세의 아내와 16세 아들 그리고 14세 딸을 둔 한 가장의 아버지이다. 그는 문학 소녀적 취미로 문인들과 사귀길 좋아하는 사교계의 전형적인 부인이자 현모양처형인 그의 아내 에이미가 속물이라고 부를 만큼 무취미하고 예술 쪽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가정은 단란했으며, 앞으로도 증권 중개로 그가 벌어들이는 돈과 아내의 사랑, 또한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 등에 만족하며, 사회라는 집단의 한 구성원으로써 다수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인생 방향에 따라 평범하고 단란한 삶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화가의 길을 택하여, 처와 자식들을 버리고 자신도 거의 무일푼인 채 파리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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