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 세한도 가는 길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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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말 우리글 - 세한도 가는 길 이승훈
Ⅰ. 서론
1970년대 전기는 우리 시문학사에서 매우 특기할 만한 시기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는 1960년 후 군사적 억압으로 국민을 통치하던 박정희 독재가 내부로부터의 궤양으로 서서히 자멸의 길로 접어들 때였고, 문학적으로는 서구시, 그 중에서도 모더니즘 시의 영향으로 병들었던 우리 시가 민중적인 자각을 거쳐서 새로운 민족시의 틀을 만들어가고 건강을 되찾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사실, 60년대 이후 70년대 초까지 우리시는 그 폐쇄적인 난해성과 정서로 말미암아 일반 독자들과는 유리된 상태에 있었다. 시집은 서점의 팔리는 책의 목록에서 제외되었고, 시는 소수의 동호인들에 의해서만 생산되고 읽히는 궁벽한 예술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무렵에는 후에 민중시인으로 대성한 이들의 작품에서까지 모더니즘의 부정적인 영향을 엿볼 수 있었는데, 조태일의 첫시 《아침선박》(1964)에 수록된 여러 시편들, 이성부의 첫시집 《이성부 시집》(1969)에 수록된 시편들 속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해방 후 우리 사회는 일제 식민통치의 잔재들을 말끔히 씻어내지 못하고 말 그대로 격동의 세월을 펼쳐왔다. 권력을 장악한 역대의 지배자들은 부도덕한 통치 방법이나 원리를 고스란히 제국주의자들로부터 물려받아 민중을 억압하기에 여념이 없었고, 민중들은 해방 이전과 조금도 진배없는 모진 핍박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 4·19정신을 압살하고 등장한 군부전권의 마지막 단말마적 현상들을 배경으로 부마 민중항쟁(1979)이 있었고, 10·26정변도 이에 병존하였다.
70년대 이래로 줄기차게 전개되어온 민주와 독재간의 대립, 미국 및 매판세력을 겨냥한 민중의 자각과 싸움은 군부의 하수인과 계승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존립에 위기를 느끼게 했으니 12·12사태의 핵심은 바로 이 점과 직결된다 하겠다. 반민족·반민주·반민중 세력에 대한보다 강고한 인식이 민중들에게 심어지고, 변혁주체로서의 민중이 점차 역사의 표면에 오르게 되자, 외세에 대한 방어적 인식도 아울러 정비되기 시작하였으니 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은 80년대 우리 사회의 역사적 성격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가장 기본적인 표현욕구마저 검열·통제 당하는 시대에서 문학은 어떤 반응은 보였던 것인가. 각종 정기간행물이 폐간되고, 출판물들이 빈틈없이 조절되는 상황에서 소설은 위축되고 상대적으로 시의 발표가 팽창하는 현상이 생겨났다. 흔히들 80년대를 시의 시대라고 일컫는 것은 단순히 소설의 침체로 말미암은 결과로 보기보다는 채광석의 지적처럼 능동적인 문화전략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마땅하다. 당시의 소설보다 짧고 긴절한 서정을 농축한 시의 형식이 훨씬 유효 적절하다는 문학인들의 심사숙고와 냉철한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70년대 후반의 <반시>, <자유시>, <목요시> 등의 동인지가 표방한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 결성된 <오월시>, <시와 경제>, <삶의 문학>, <분단 시대> 등의 앤솔러지 운동은 80년대의 시대 상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능동적인 문화 전략 개념에 충실한 그들의 성격과 문학적 지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일종의 부정기 간행물인 무크 형식의 출판물과 르포문학의 융성도 이러한 문화전략 개념의 한 차원으로 이해될 수 있겠다.
이와 같은 현실을 배경으로 80년대 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볼 때 선민중시, 노동시, 통일지향시, 농촌시, 부조리한 교육현실을 다룬 해직교사 시인들의 시, 억압받는 여성문제를 다룬 여성시 등을 함께 아우르는 민족시의 계열이 정신적인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사상과 이데올로기를 극단적으로 부정하여 이른바 문학의 자율성을 옹호한다는 유파들도 생겨났으니, 그들은 주로 경직된 정서, 화석화된 관념이 그 특징적인 후기산업사회의 삶의 제 양상을 극복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주로 모든 문법체계의 통사성을 해체시키는 형식실험에 골몰하였다. 그러나 그들 중의 상당수는 일찍이 30년대의 이상·이시우·신백수 등 3·4문학 그룹이 진작 실험한 바 있었던 강력한 해사성(解辭性)의 밀어붙이기 수준에서 크게 진전된 세계를 이룩하지 못하였다.
Ⅱ. 본문
1. 세한도 가는 길
(1) 작가소개
1941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대전여자중학교, 대전호수돈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65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마산제일여자중·고등학교와 대전호수돈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가 1970년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였고, 1976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신여자대학교·단국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가르치다가 1981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되었다.1965∼1967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시 〈달〉 〈별〉 〈위로〉가 3회 추천되어 등단하였고, 1970년 첫 시집 《달하》를 출판하였다. 이향아·신달자와 함께 펴낸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1986)에 실린 〈지란지교를 꿈꾸며〉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기도 하였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주로 발표하였다. 1996년 펜문학상, 1998년 제10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시집 《절망시편》(1973), 《물로 바람으로》(1976), 《날개옷》(1978), 《달빛에 젖은 가락》(1985), 《영원한 느낌표》(1987), 《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어라》(1993), 《누이》(1997) 등이 있고, 수필집으로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1985), 《그리운 말 한마디》(1987), 장편소설로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1990), 《땡삐》(1993), 아동교육 전공서적으로 《한국전통 아동심리요법》(1985), 《한국전통의 육아방식》(1988), 《한국전통사회의 유아교육》(1991) 등이 있다.
(2) 시적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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