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한국의 지형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4.24 / 2015.04.24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한국의 지형
여러 권의 책을 놓고 고민 끝에 ‘한국의 지형’이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의 지형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지 100년 동안의 결과물을 체계적으로 통합 ·정리한 기록물이다. 그 동안의 한국 지형 연구의 동향과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풍화지형, 산지 지형, 하천지형, 해안지형, 습지와 평야지형 등을 다양한 지형 경관 사진과 함께 엮어냈다.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 지형 부분에 특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이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학교현장에서 실제 수업을 전개하다보면 교사인 내가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은 ‘지형’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하고 질문도 많이 하는 부분 역시 ‘지형’관련 내용이다. 이것은 일반계 학생들이나 전문계 학생들 모두 마찬가지이다. 2009년도에 전문계 학교로 옮기면서 한시간 한시간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로 느껴졌다. 그러던 중 지형관련 단원이 나오면서 의외로 다른 교과 내용보다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하고 나 자신도 수업의 진행이 조금은 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들은 개념학적으로 배우는 딱딱한 지형을 실제 지형과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를 사진으로 보면서 질문도 하고 직접 가보고 싶어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내가 알고 있는 지형학적 내용이 얼마나 협소하며 특히 우리나라의 곳곳에 대한 학습관련 정보가 얼마나 부족한지 한층 더 고민하는 시기였다. 그래서 이 책에 실린 많은 사진자료들은 본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했으며 특히 학교현장에서 강의할 때 유용한 학습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전공 관련 서적 뿐 아니라 일반 교양서적을 읽으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독서 후 깨달음 ? 교훈? 은 늘 하나다.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나 자신을 한번쯤 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나의 전공지식의 깊이나 양은 점점 풍부해질 것 같았지만 사실은 반비례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스스로 돌아본다면 대학을 갖 졸업하고 신규교사로 발령 받았을 때가 가장 열정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공지식의 양과 깊이가 깊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 여러 가지 핑계와 게으름으로 인해 나는 어느 잔소리 쟁이 담임교사 혹은 문제풀이 교사와 같은 모습으로 남게 되고, 진짜 멋진 삶의 현장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고 지리라는 과목의 진정한 맛과 멋을 느끼게 해줄 수 없는 ‘지리선생님’이 되어 있다. 2009년 전문계 학교로 옮기면서 아이들에게 지리라는 과목을 가지고 과연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가 걱정이 많이 됐다. 전문계 학교의 아이들과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딱한 개념 중심의 지리 수업을 50분 내내 전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살아 있는 지리수업에 대한 욕구는 강했으나 나 자신의 매너리즘과 핑계 그리고 어느새 방법론에 있어서도 무지한 나는 현장에서 사실 1년 동안 지리교사로서 굉장히 부끄러웠던 적이 많았다. 물론 이 한권의 책으로 이런 것들이 해결될 수 없고 이번 연수로도 물론 이런 것들이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것이 2010학년도에는 나 자신을 좀 더 채찍질할 수 있는 작은 계기 되고 이 결심의 얼마간이라도 실천해 볼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별로 훌륭한 지리교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년 이상을 지리라는 학문과 같이 하다보니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도 방학때만 되면 역마살이 도진다. 그런데 사실 그 동안은 대부분 관광지 위주의 여행이였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별로 활용할 일이 없었다. 가끔 지리교사들이 만들어 놓은 블로그나 까페 등을 보면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활용해 교과 학습자료를 제작하고 실제 수업에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꽤 부러웠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지리를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흔하게 하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직접 경험하고 본 것만이 가장 기억에 오래남고 실제에 보다 잘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활용하다보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 핵심 지형 답사코스’ 라고 하여 한국을 8개 코스로 나누어 답사 코스를 제시하고 답사 포인트를 소개하고 있다. 보통 2~3일간의 일정으로 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여행 겸 답사코스로 활용할 수 있어 꽤 유용하니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정복해 보는 기쁨을 맛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저자가 주 독자층을 누구를 상대로 했을까? 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일반 교양서적은 이기에는 내용의 전개에서 생략된 부분이 많고, 전공서적으로 읽기에는 그 동안의 지형학계에서 있었던 여러 관련 경향을 전개한 것에 비해 내용의 깊이이 다소 얉고 내용전개에서 부분 부분 독자로 하여금 혼란을 줄 수 있는 몇몇 부분이 있었다. 가령 저자는 풍화작용과 관련하여 저기복 침식면과 침식분지를 구분하였는데 춘천분지를 저기복 침식면으로도, 침식분지로도 예를 들었는데 이에 대한 명확히 개념관계가 정의되었으면 좋겠고 이의 형성과정에서 하천의 직접작용여부에 대해서도 약간은 애매하였다. 이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연수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학부 때 배웠던 부분이랑 가장 많은 차이를 느낀 것이 선상지에 관한 논의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동북삼성의 지리와 문화 특색
  • 한국농업의 장래는 이들 지역과 밀접한 연계를 맺고 있으며 서로 도우는 상생(相生)을 도모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있다. 왜냐하면, 이들 지역은 중국 최대의 쌀과 옥수수, 콩 등 곡물 생산지역이고 서해와 동해를 통과하는 국경 무역 요충지가 이들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2. 동북3성 소개- 길림성(吉林省)(1) 지형- 지세가 동남부가 높고 서북부가 낮다. 최고봉은 장백산의 주봉인 백운봉이며, 해발이 2,691m이다. 서평~장춘~유수일선이 경계가 되어,

  • 구비문학의세계4공통)설화 가운데 민담 2편 떡보와 사신, 바보사위을 선택하고 각 민담이 갖는 의미에 관하여 기존 연구 성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시오0k
  • 지형의 기운이 사람의 운수를 지배한다는 풍수사상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여 개인집안지역국가 사이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떡보와 사신, 이여송의 민담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조그마한 땅덩어리이지만 중국이라고 한 강대국도 조선을 함부로 무시못한다는 것을 민담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민담에 전에 내려오는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한국은 신선 선녀 민족이여서 옥황상제가 돌봐 외세의 930번의 침입을 당했어도 다 물리쳤

  • [서평]현대한국정치의 전개와 평가 - 손호철 ‘현대한국정치’를 읽고
  • 한국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서 선정하고 있는 해방, 50년대, 60년대 등의 다양한 시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한국정치도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1980년대까지 한국정치는 한국정치학의 중심이 되지 못했다. 그것은 한국사회의 형성시기부터 있었던 이데올로기의 협소한 지형(분단현실, 독재정권과 국가의 폭압)과 서구 이론을 수입할 수밖에 없었던 급박한 현실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정치를 해석하는

  • [독후감] 서평: ‘ 불의 문’을 읽고..
  • 한국의 사례- 백제의 마지막 희망, 5000결사대서양사의 테르모필라이 전투와 비견될만한 우리 역사의 전투를 꼽으라면 백제 말기에 있던 신라와 백제와의 전투인 황산벌전투의 5000명의 결사대를 꼽고 싶다.이 싸움은 백제가 멸망의 비운을 맞이한 싸움이었다. 당(唐)나라와 신라의 대군이 동서로부터 침입하여 당군은 백마강(白馬江) 북안에 상륙하고, 신라군은 탄현(炭峴)을 넘어 황산으로 밀려왔다. 이때 백제의 마지막 희망으로 일어선 자가 바로

  • [손자병법] 손자병법 A+ 서평
  • 지형을 파악해, 어디서 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따져보는 일이다.(때와 지형을 골고루 살필 줄 알아야 한다) 넷째 장은 지략과 덕, 용기를 갖춘 훌륭한 장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다섯째 법은 군인들이 규율을 잘 지키고 명령을 잘 따라야만 싸움에 패하지 않으므로, 꼭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장수의 지혜와 용기도 규범 안에서 비로소 꽃핀다) 누가 더 나은가? - 나를 알고 적을 아는 것이 바로 승리를 낚는 방법이다. 일곱 가지 계략,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