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 독서 - 김열규 교수의 열정적 책읽기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4.24 / 2015.04.24
- 13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5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김열규 교수의
열정적 책읽기
독서
I. 서書_책, 내게로 오다
하나, 내 생의 첫 고전, 듣기_ 유년시절
포에지poesie의 싹이 트다_ 이바구 떼바구 강떼바구
내러티브의 미덕_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한의 정서에 눈뜨다_ 어머니의 제문 읽는 소리
천국과 지옥을 오가다_ 일요일의 듣기 교실
둘, 낭독의 즐거움_ 아이 시절
제2의 탄생_ 내 삶의 유사시대가 열리다
보는 눈, 읽는 눈_ 눈의 놀라운 역할
소리 내어 읽기_ 나의 목소리는 절규가 되어
탐독_ 세상에는 오직 나의 두 눈과 책뿐!
제3의 읽기_ 외워 읽기
누워 읽기여 안녕!_ 나의 성을 갖다
마지막 조선어 수업_ 서러운 을사늑약
신나는 웃음 읽기_ 코미디 입문
눈물과 함께 찾아든 울음 읽기_ 비극 입문
도둑 읽기_ “나는 의적이다”
셋, 몰입의 유혹_ 소년시절
8.15해방_ 본격화된 문학 읽기
광복 학기_ 조국을 향해 달려라
동맹휴학_ 도서관에서 보낸 달콤한 일주일
찬연한 사주팔자_ 읽기는 나의 운명
책은 또 하나의 세계_ 읽기로 희망과 동경을 키우다
친화력의 읽기_ “사랑해, 우린 하나야!”
방랑하는 영혼_ 신발의 의미를 읽다
읽기의 세 가지 신기술_ 되풀이 읽기, 돌려 읽기, 번개 읽기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_ 깡패가 가르쳐준 교훈
나의 첫 번째 시 _ 달콤 짭조름한 첫사랑의 맛
넷, 책 읽기의 미학_ 청년 시절
영어 완전 읽기_ 전쟁의 폭음 속에서
단상집 읽기_ 그 쾌적한 수면제의 맛
시도집 읽기_ 수영과 읽기 사이
두보 읽기_ 비참한 현실, 찬란한 시심
고독과 고통과 죽음 읽기_삶의 또 다른 의미
다섯, 농익은 책 읽기_ 노년시절
산책하듯 읽기_ 가다 말다 읽다 말다
나의 또 다른 동반자_ 오랜 친구 같은 책들
달관과 체념의 읽기_ 노숙하게, 노련하게
노년에 찾아온 새로운 읽기_ 정성과 끈기로
완착을 향하여_ 끝이라는 것
∏ . 독讀_ 읽기의 소요유逍遙游
하나, 행복한 지知적 놀이, 독서_ 요령읽기
꼼꼼 읽기_ 창조적인 읽기로 통하는 문
클로즈 리딩_ 그게 뭔데?
꼼꼼 읽기와 클로즈 리딩_ 적게 넣고 많이 씹어라
읽고, 읽고, 또 읽고_ 첫눈에 반한다는 것
속독과 숙독 사이_ 하나의 길에서 만나다
삼단뛰기와 장애물경주_ 읽기에도 비결이 있다
놀기 반 읽기 반_ 책, 덮을까 말까
읽기의 쾌락주의_ 극과 극은 통한다
둘, 카타르시스의 발견_ 의미 읽기
게임을 하듯이_ 실마리를 잡아라
물고기를 잡듯이_ 하나도 놓치지 말라
이를 잡듯이_ 구석구석 뒤져라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듯이_ 재미를 찾아라
사금을 캐듯이_ 까불고 솎아내라
셋, 골라 읽는 책의 유혹_ 장르읽기
시 읽기하나_ 시의 멋, 시의 재미
시 읽기 둘_ 뜯어보고, 헤쳐보고 다시 한데 묶어보고
소설읽기_ 알록달록 비단을 짜듯이
논설문 읽기_ 스스로 묻고 캐고 답하기
넷, 내것이 되어버린 책들_ 작품읽기
도스토예프스키 <지하 생활자의 수기>_ 뻔한 길은 싫어!
체호프 <내기>_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자유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_ 나의 자화상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_ 그 처절한 인간 비극
릴케 <말테의 수기>_ 어느 도시민의 영혼
슈테판 츠바이크 <에라스무스 전기>_ 편들지 말라, 혼자여라!
포에지poesie의 싹이 트다_ 이바구 떼바구 강떼바구
세상 만물이 스승이었다.
내게 읽기의 첫 스승은 할머니셨다.
이바구는 이야기를 일컫는 경상도 말이지만, 뜻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소리만의 시학을 옛이야기를 통해 배웠다.
반복과 변화를 통해 소리의 장단이나 높낮이에 실리면 음악이 되고 운율이 된다.
듣기가 읽기보다 먼저였다.
사람들은 말에 의미를 갖는 걸 좋아한다.
말은 곧 의미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편견이 있다.
말은 소리만으로도 말이다.
말에 움직임과 소리가 겹쳐지면 아름다움이 있다.
고려가요 청산별곡은 여음이 많다.
모음의 쓰임새와 자음의 엮음새를 보면 여음을 알 수 있다.
시 읽기의 첫 터전은 할머니의 옛이야기에서 비롯됐다.
내러티브의 미덕_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는 듣기의 시작이자, 읽기의 시작이었다.
또한 쓰기의 시작이기도 했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는 흔히 서사체라 번역되는 내러티브에 국한되어 있다.
내러티브에는 정서와 인식이 들어있다.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통해 듣기공부를 했다.
듣기는 재미고 보람이며 배움이었다.
옛이야기를 통해 듣기도 하지만 외우기도 한다.
듣는다는 것은 내 몸이 인식하는 것이며 온몸으로 듣는다.
듣고 나서 이야기의 줄거리를 파악하고 암기한다.
듣기는 읽기의 밑거름이다.
읽기는 암기였고 듣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의 정서에 눈뜨다_ 어머니의 제문 읽는 소리
어머니가 나의 두 번째 듣기 스승이다.
언문제문은 한글로 된 제문이다.
언문제문에는 한이 있다. 또한 돌아가신 이의 전기를 겸하게 된다.
언문제문은 한지 두루마리에 붓으로 적게 되어있다.
언문제문엔 서러움, 고달픔, 애달픔이 잇다.
언문제문을 보면 그 사람의 처지를 알 수 있다.
어머니는 궤짝 하나 가득 언문제문을 가지고 계셨다.
그것을 보노라면 웅숭깊은 우리네 한의 정서가 밀려왔다.
언문제문을 통해 읽기와 듣기가 되어갔다.
언문제문을 들으며 세상을 조금씩 알아 갔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다_ 일요일의 듣기 교실
할머니와 어머니의 목소리, 그것은 나의 첫 고전이자 영원한 고전이다.
그분들이 집안의 스승이셨다면 집 밖의 스승은 목사님이었다.
책이 아니라 만화를 통해 이야기를 접한다.
일요일의 듣기교실에선 상상이나 공상을 넘어서 만화를 통해 보기공부와 읽기공부를 했다.
소리로 전해지는 지옥의 공포를 맛보았다.
동화를 통해 독서의 폭을 넓혔다.
제2의 탄생_ 내 삶의 유사시대가 열리다
비록 일본 글자지만 글을 처음 알게 된 순간 내 삶의 유사시대가 열리는 지상 최대의 향연이 벌어 졋다.
첫 쓰기는 내 이름 석자였다.
내 이름 석자를 쓰면서 글자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세상을 통해 처음으로 읽기를 시작한다.
글자를 쓰고 읽는 공부가 끝나고 글 읽기, 책 읽기를 본격화 했다.
줄거리와 핵심을 파악하게 되었다.
보는 눈, 읽는 눈_ 눈의 놀라운 역할
보는 것이 의미를 갖게 되면 읽기는 절로 된다.
내면을 보는 것이 읽기이다. 해석이라고도 불린다.
보는 것이나 읽는 것이 같은 걸 지칭하는 경우가 있다.
보지 않고는 못 읽는다.
보기는 눈만으로 하는 것이고 읽기는 눈과 머리와 마음과 더불어 하는 것이다.
읽기는 물질도, 인간도, 세계도 내면화 한다.
읽기를 하면서 열린 나의 눈
그것은 단순한 개안이 아니라 어느 화가가 벽에 용을 그리고 마침내 점을 찍어 하늘로 오르게 했다는 점안이었다.
소리 내어 읽기_ 나의 목소리는 절규가 되어
소학교 시절 독본 시간이 찾아오면 언제나 먼저 책을 읽는 독야청청한 독불장군이었다.
교과서를 읽는다기 보다는 소리를 질렀다.
나의 읽기는 절규였다.
탐독_ 세상에는 오직 나의 두 눈과 책뿐!
바다 밑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듯 나의 독서는 사물읽기, 세상 읽기로 나아갔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