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 - 독후감 - 국가는 왜 실패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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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가는 왜 실패 하는가
처음에 과제를 위해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을 때 책의 두께를 보고 절망했었다. 기말고사 시험이 늦게 끝나는 편이라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쓸 시간도 빠듯한데 책 두께마저도 두꺼워서 기한 내에 과제를 제출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마저 들 정도였다. 평소에 독서 편식증이 있는 나는 사회과학 분야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고, 책을 읽을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 책장을 넘기고 나니, 어렵게 느껴졌던 사회과학 분야의 이슈들을 실제 국가들의 예로 쉽게 풀어쓴 것을 보고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수없이 많은 예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는 책이었다.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할까, 왜 잘 사는 나라는 점점 더 잘 사는 나라가 되고, 못 사는 나라는 점점 더 가난해질까.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두 저자는 비교적 간단하게 내려주고 있다. 모두를 끌어안는 포용적인 정치, 경제 제도가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불러오고, 지배계층만을 위한 수탈적이고 착취적인 제도는 결국 정체와 빈곤을 낳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포용적인 제도는 소수의 엘리트에게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유인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실패하는 국가의 뿌리에는 이러한 유인을 말살하는 수탈적 제도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대표적이었던 두 가지 가설에 대해 반박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견고히 하고 있었다.
이 책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있는 노갈레스 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의 노갈레스 시와 멕시코 소노라 주의 노갈레스 시의 차이 인데, 이 노갈레스 시는 우리나라처럼 전쟁으로 인한 분단도 아니었고, 지리적으로 산맥이나 강이 가로막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다만 담장하나로 분리되어있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된,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두 도시가 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하고 있었다. 미국의 노갈레스 시는 민주주의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시민 모두가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다. 반면, 멕시코의 노갈레스 시는 최근에 들어서야 민주주의가 시행되기 시작했고, 소득 또한 미국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인종과 문화와 역사가 같은 두 도시가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단지 제도 때문이었다. 남한과 북한이 같은 인종이고, 같은 문화와 역사를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이와 유사해보였다. 이렇듯, 저자는 제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세계 불평등의 원인에 대한 가설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론은 극심한 빈부격차가 지리적 위치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지리적 위치 가설이다. 저자는 지리적 위치 가설에 대해 여러 가지 예를 들어서 반박하고 있는데, 남북노갈레스, 남북한, 베를린 장벽 철폐 이전의 동서독의 차이를 지리적 위치 가설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예이다. 그리고 잉카문명의 경우는 적도부근에 위치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부를 누렸다는 것 등에서 반례를 들었다. 지리적 위치 가설에 대해 유력한 주장을 한 인물인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에스파냐가 아메리카 대륙 문명을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이 오랜 농경의 역사와 그에 따른 탁월한 기술 덕분이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거 아즈텍과 잉카제국의 땅에 사는 멕시코와 페루인들이 왜 가난하게 살아가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론은 문화적 요인 가설인데, 이 가설은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고 볼 수 있지만, 아니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고 있다. 종교, 국민 윤리, 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의 가치관 등 흔히 강조되는 문화적 측면이 오늘날 왜 세계 불평등이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남아있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 앞선 두 가지 가설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고, 그 가설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가설들이었기 때문에 나도 별 생각 없이 ‘아, 그렇구나. 불평등은 지리적 위치라던가 문화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흔히 했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 또래 학생들은 그럴듯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가까이 있는 우리나라의 예나 동서독의 예를 보여줌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앞서, 저자는 포용적인 제도는 국가의 발전을 불러오고 수탈적인 제도는 빈곤을 낳는다고 했다. 하지만 수탈적 체제 아래서도 경제는 발전할 수 있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문에 자원을 몰아줌으로써 한동안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혁신과 파괴 없이 이뤄지는 성장은 지속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 나도 또한 동의하는데, 내 생각에는 한 국가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말한 포용적인 제도도 중요하지만, 포용만 해서는 안 된다. 국가의 구성원들이 모두 정치와 경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지도자가 아무리 경제성장과 발전을 부르짖고, 특화산업으로 경제를 발전시키려 해도 국민과 그 아래 구성원들이 힘을 함께 합치지 않는다면 결국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문이 발생하고 수탈적인 제도로 바뀔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는 우리나라는 그렇다 할 포용적인 제도도 만들어지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세계 30위 안에 드는 잘 사는 나라 중 하나이지만, 속을 들여다봤을 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손봐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러한 포용적 사회가 수탈적 체제로 퇴행할 수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고 있다. 이 대목을 보고 책을 쓸 때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심사숙고 끝에 책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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