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AIDS 환자를 간호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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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AIDS 환자를 간호해야 한다면?
예전에 AIDS 감염에 대한 뉴스를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치과에서 치과 기구들을 멸균, 소독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AIDS를 옮겼다는 내용과 수혈로 인해 AIDS 감염이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AIDS를 마냥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만 감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나에게 충격을 주었던 뉴스들이었다. AIDS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과거에 나는 AIDS에 걸린 사람들은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고, 자신이 한 좋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감염이 되었으므로 책임을 지고 편견에 불만 없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AIDS 감염경로는 많고 자신이 조심히 생활 하더라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알고, 간호사가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또,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만약 자신으로 인해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편견들과 시선들이 얼마나 괴로울지를 생각해보니, 모든 걸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AIDS 환자에 대해서 예전보다는 조금은 나아진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 내 경험과 모든 것들을 생각해 볼 때 AIDS 환자를 간호하기 위해서는 AIDS에 대한 지식정도가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내가 AIDS 환자를 간호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내가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인 것 같다. AIDS 환자를 위해 간호를 해야만 하지만, 간호사인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나도 걸리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들 것 같고,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 질 것 같다. 불안한 마음에 더 떨리고 간호를 제대로 행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환자간호로 인해서 감염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는 점이다. 또한 AIDS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는 신체 외부에서 살지 못하는 약한 바이러스라는 점이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처럼 AIDS 환자와 공중목욕탕을 함께 써도 감염되지 않을 정도이므로 공기, 물, 음식 등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AIDS 환자를 간호할 때 간호사인 내가 조심해야 할 것은 주사바늘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사용하고, 상처에 조심하며, 배설물이나 혈액, 체액, 토사물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호사인 내가 불안하고 떨어서 간호를 제대로 행하지 못하고 환자에게 자존감 저하 같은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게 한다면 잘못된 간호를 한 것 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AIDS 환자 감염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조심해야하는 부분은 조심하면서 환자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간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AIDS 환자를 간호하게 된다면 생각해야 할 것은 AIDS 환자의 면역력이다. 보통사람들보다 낮은 저항력으로 감염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조그마한 질병에도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간호할 때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에서의 간호계획과 수행에서 보면, 감염의 징후, 증상을 확인하고 드레싱과 주사튜브교환은 매일매일 해줘야 하며, 유치도뇨관은 사용해서는 안 되고 기침과 심호흡을 격려해주고 과립구수와 호중구, 백혈구 수치를 확인해야한다. 매일매일 무균법을 확실히 지켜서 또 다른 감염을 막아야 한다. 또한, 방문객을 제한해야 한다. 여기에서 방문객이란 의료인도 포함한다고 되어있는데 특히 실습생들을 조심해야한다고 하였다. 피부, 점막을 8시간마다 시진하고 또한, AIDS 환자에게 교육도 철저하게 시켜야 한다. 방과 욕실청소를 하루에 한 번씩하고, 공동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방에 생화나 화분을 금지 시키고, 매일 목욕하고, 겨드랑이 엉덩이 회음부 항문부위를 최소 하루에 두 번 항균제 비누로 씻고, 매일 칫솔 소독과 세균이 적은 음식 섭취, 샐러드 생과일 채소 덜 익은 고기 후추 고추로 만든 향미료를 금지시키고 그릇은 뜨거운 비누거품 물이나 자동세척기로 세척하며, 15분 이상 컵에 담긴 물은 마시지 않게 하며 체온을 하루에 한 번씩 측정하고 특별한 증상이 있을 시 의사에게 보고 해야 하고, 처방대로 약물을 복용하고 흙을 파거나 정원수를 취급하는 일은 금지하고, 후진국이나 장기 여행 시 주의해야함을 교육시켜야 한다. 이렇듯 AIDS환자의 낮은 면역으로 인한 높은 감염위험성을 위해 이렇게 많은 일 들을 하고 교육해야 한다. 보통사람들에게는 흔한 감기조차도 AIDS 환자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니, 조그마한 감염과 질병, 위생에도 철저하게 신경써야하며 음식에도 특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AIDS 환자를 이해하고 헤아리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그런 환자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주의 깊게 확인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교육도 철저하게 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AIDS 환자 간호 시 중요한 것은 간호사의 마음가짐인 것 같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AIDS 환자에 대한 두려움, 편견 때문에 다른 환자들과 똑같이 보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간호사가 환자를 대할 때는 모든 사람들을 동등하게 보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마음으로 간호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가짐을 똑바로 가지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환자를 간호하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목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주의해서 행동해야하지만, 쓸데없는 편견으로 환자를 멀리하고, 두려워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AIDS 환자가 된 경우 HIV를 악의로 전파 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전파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편견과 그런 모든 것들에 화가 나고, 따돌림 당한다는, 혼자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간호를 하면서 자아존중감을 높여주고 신뢰감을 심어주며, 사생활을 허용해주고 고립되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또한, 목표를 새워서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고, 격려해줘야 한다. 간호할 때에 행해지는 격려나 위로는 작은 일이지만 큰일을 막을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AIDS 환자는 좋지 않은 예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우울하거나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환자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다 이해할 수 있지는 않지만, 내가 간호사가 되어 AIDS 환자를 간호하게 된다면 더욱 더 이해하고 환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말로 하는 것과 실제 상황에서의 행동이 딱 맞아떨어질 수 있는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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