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에릭 슐로서의 패스트푸드의 제국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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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릭 슐로서의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읽고
난 이 책을 읽을 때 큰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4년간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해 왔으므로 공감하며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에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다. 패스트푸드 업계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맥도날드의 설립 배경. 그리고 맥도날드와 디즈니와의 연관성 등 잡다한 내용도 담겨있지만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던 아니던 간에 꼭 알아두어야 할 패스트푸드의 숨겨진 진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다큐멘터리나 뉴스를 통해 패스트푸드가 유해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필자인 에릭 슐로서가 직접 다니며 수집한 다양한 자료들이나 인터뷰한 내용들은 나로 하여금 패스트푸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자주 가는 패스트푸드점을 떠올리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는가. 패스트푸드는 주말의 귀차니즘을 한방에 날려줄 뿐만 아니라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맥도날드에서 선보인 ‘로널드 맥도날드’라는 이름의 마스코트는 빨간 코 분장에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을 하고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언젠가 나는 맥도날드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로널드 맥도날드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초콜릿 제조 공장처럼 신기한 것들로 가득 찬 곳으로 데려다 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어렸을 적 이런 상상을 한번쯤이라도 해봤다면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동차를 소유하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면서 사람들은 모든 일을 차안에서 해결하고 싶어 했다. 그런 점을 공략해 리처드와 모리스 맥도날드는 드라이브인 레스토랑을 열었다. 자동차 문화의 발달과 함께 차안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인 레스토랑은 갈수록 번창했다. 심지어 로버트 설러라는 목사는 ‘드라이브인 교회’를 선보여 차를 타고 가면서도 신을 찬양할 수 있게 했다. 자동차 문화가 발달하게 된 것도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음식을 주문하고 신을 찬양할 수 있게 된 것도 사람들이 갈수록 빠름을 선호했기 때문이 아닐까?
맥도날드 형제는 이런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설비를 두어 원가는 덜 들이고 속도는 향상시켜 판매규모를 증대시킬 수 있는 가게를 열었다. 종업원 수를 줄이기 위해 유리 접시와 유리컵 대신 종이 접시와 종이컵을 사용했다. 또한 숙련된 조리사 없이도 일률적인 맛을 낼 수 있도록 동일한 재료를 정량만 넣도록 했다. 내가 일했던 패스트푸드점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오늘 처음 일을 배운 친구라 할지라도 조리법이 인쇄되어 눈앞에 있기 때문에 빵 굽는 기계만 다룰 줄 안다면 10분에 5개정도의 햄버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조금 능숙해 지고 나면 10분에 20개정도의 햄버거도 거뜬히 만들어 냈다. 이처럼 맥도날드 형제의 ‘스피디 서비스 시스템(Speedee Service System)은 그 당시 레스토랑 산업의 혁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어진 햄버거 패티 공급 공장은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결국 이 시스템은 속도의 향상과 판매규모의 증대라는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에릭 슐로서는 음식물을 대량 생산하도록 만들어진 현대식 공장은 병균을 퍼뜨리는 데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량 생산 가능한 공장에서 만들어진 햄버거를 먹은 많은 아이들이 혈변 증상을 보였고 입원한 200명의 환자 중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에릭 슐로서가 대량 생산 가능한 공장과 병균을 연관 지은 이유를 말해 주고 있다. 1982년에는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판매한 오염된 햄버거를 먹고 수십 명의 아이들이 고통을 호소했던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맥도날드 대변인은 구체적인 해명을 피했다. 이와 같은 사건이 생겼을 때 우리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소비자들은 사건에 대해 수긍하기 보다는 ‘적절한 구매 거부와 소비자 운동’으로 적극적인 의사 표시를 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맥도날드가 현재 세계 1위를 달리게 된 배경에는 레이 크록이 있었다. 크록은 위대한 세일즈맨이었다. 그는 맥도날드 형제의 ‘스피디 서비스 시스템’을 채택했고, 이것을 전국에 전파하여 일명 ‘패스트푸드 제국’을 건설했다. 그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은 산업이 아니라 동족살육의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 한지도 벌써 36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패스트푸드 업계는 여전히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A 회사에서 트랜스 지방이 0%인 제품을 선보였다면 B회사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날씬한 사람들을 내세워 그릴에 구워 기름기를 쏙 뺀 햄버거 광고를 내보낸다. 사람들은 이런 패스트푸드 업계의 마케팅 전략에 말려 칼로리가 다른 제품보다 낮으니까 살이 덜 찔 것이라 생각하며 부담 없이 콜라와 함께 배를 채운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의 경쟁은 이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상부에서는 매출이 적으면 담당 직원을 파견해 원인을 파악하게하고 매출이 높으면 보너스 점수를 주어 경쟁을 부추긴다.
패스트푸드점 계산대에 서서 메뉴를 고르다 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을 사게 될 때가 있다. 계산대에서 일하는 직원이 손님에게 새로 나온 메뉴가 더 맛있다며 추천하고 새로 나온 디저트를 권하기 때문이다. 처음 계산대에서 주문을 받게 됐을 때 나는 손님들이 들어오면 밝고 활기찬 목소리로 손님들을 맞이하라고 교육받았다. 그리고 미리 정하지 않고 계산대에 서서 메뉴판에서 메뉴를 고르는 손님에게는 새로 나온 프로모션의 맛에 대해 설명하고 추천하라고 배운다. 만약 미리 메뉴를 정하고 온 손님이라면 그 메뉴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권하고 돈을 추가하면 어떤 것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도 설명해야 했다. 기분 좋게 인사를 받고 들어온 손님은 대부분 내가 추천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돈을 추가해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싶어 했다. 이렇게 교육시키는 이유는 직원의 말 몇 마디가 매출 향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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