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노동의 종말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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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노동의 종말』을 읽고
현대 사회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이 정말로 이루어지는, 정말로 멋진 유토피아 그 자체의 모습이다. 산업 현장의 기계들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일상 속에서까지도 무엇이든 기계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고, 버튼 하나면 모든 것이 척척 이루어지는 세상. 여가시간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늘어나서 여가생활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유토피아.
이러한 유토피아 속에서 사람이 하는 수고는 기계를 동작시키는 버튼 하나를 눌러주는 수고 하나 뿐이고, 나머지 일들은 기계가 알아서 해나갈 뿐이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할 일들을 기계들에게 맡긴 채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 부을 수 있다. 로마의 공화정이 발전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노예들이 일에 전담하였고 로마인들은 단지 공화정에만 전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하는 것과 같이, 현대인들은 기계에게 일들을 맡긴 채 여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제레미 리프킨이 말하는 『노동의 종말』은 바로 이 문제에서부터 시작한다. 엘빈 토플러가 말한 정보화 혁명으로 인한 유토피아적 미래관에서 완전히 비껴서서 미래는 기계가 인간의 영역까지 침범해버린 사회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 즉 블루 칼라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어김없이 기계들이 차지해 나가고 있고, 이 상황은 점점 심각해져서 블루칼라의 기반 약화, 소멸은 산업의 전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철강산업, 심지어 노동 집약 사업의 대명사로 불리는 섬유 산업에서도 블루 칼라의 자리는 좁아지고 사실상 모든 주요 제조 활동에서 인간의 노동력은 기계에 의해 서서히 대체되거나 완전히 대체되어 버렸다. 어쩌면 우리의 아들 딸들이 사회에 나갈 즈음이면 ‘블루 칼라’라는 단어는 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첨단 기술의 발달은 비단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공정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전통적 산업인 농업 부분에서도 기계화를 이룩하였다. 농업의 생산력이 과거의 인력 중심의 체제에서 기계 중심으로 변함에 따라 수확량은 비약적으로 상승하였고 이것은 농업 관련 종사자들의 존재 가치를 상실케 하는 요인이 되었다. 단순한 수확 등의 과정뿐만이 아니라 오직 인간의 노력으로만 이루어 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던 작물의 관리마저도 온라인 전문가 시스템이라는 일련의 장비들을 이용해서 인간들이 ‘감’에 의존했던 과거의 체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능률 향상을 이루어 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농부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다. 심지어 더욱 더 불안스러운 것은 이런 실업자들을 구제해 줄 수 있는 서비스업마저 기계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이 사람을 다루는 일인 서비스업은 전통적으로 기계의 능력범위를 넘어서는 일로 간주되어 실업자들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왔다. 그렇지만 점점 더 발달한 기계들은 이러한 서비스 부문에 까지 침투하여 사람에 의한 서비스와 더욱 더 많은 복잡한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Mail과 ATM으로 인해 우체부와 은행원은 일자리를 잃을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계들은 단순히 인간의 일을 돕는 부수적 역할이 아니라, 인간의 영역까지 침투하여 인간과 경쟁하는, 혹은 인간을 능가하는 위협적 존재가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은 현대 기술사회가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일 수도 있다는 암울한 경고이다. 노동 그 자체에서 배제된 채 소외된 노동자들의 현실은 높고 장기적인 실업률을 통하여 입증되고 있다. 실로 기술 실업의 문제는 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현실화되고 심화된 문제일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의 문제점을 ‘경영자의 계속되는 이익 추구의 욕구’에서 찾고 있다. 경영자가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는 한, 리엔지니어링을 통해 노동자들이 축출당하고 기계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사이클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는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혜택을 위해 다수가 영구실업자가 될 운명에 놓여야 하는 불평등하기 그지없는 사회라고 저자는 말한다. 엘리트에게는 보다 많은 여가가 동시에 보장되겠지만 나머지는 할 일이 없어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저자의 전망은 우울함을 넘어서 섬뜩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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