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하인즈 슛츠 플루트 연주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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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하인즈 슛츠 플륫 연주회를 보고
공연을 보기에 앞서 음악회를 하는 곳을 처음 방문하게 되는 나는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양복이나 정장 차림으로 들러가야 하는 줄 알고 걱정했다 왜냐하면 격식을 차려야 되는 무거운 분위기의 장소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꼭 정장이 아니더라도 차분한 옷차림으로 편안하게 가도 되는 곳이라는 소리에 안도했다. 외국에서는 입장이 다르지만 말이다.
우선 공연장은 세종 문화회관 뒤에 있는 금호 아트홀이라는 곳이다. 그냥 공연이 있다 기에 갔지만 티켓을 준비하지 못해 정식 자리가 아닌 보조석에 앉게 되었다. 생소한 분위기라 연주회가 시작하기 전 조금 긴장감이 생겼다. 벨소리와 함께 조명이 살짝 어두워 졌고 환한 조명과 함께 연주자가 나오면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플룟 연주자는 칼 하인츠 슛츠라느 발음하기 다소 힘든 이름을 가진 그는 현 오스트리아 Conservatoire de la region du Vararlberg a Feldkirch에서 재직 하고 있으며 필립 베이놀드의 연주 파트너이기도하다. 2002년 8월에 금호아트홀 연주회에서 좋은 호평을 받았고 이번이 그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이라고 한다. 또 피아니스트로 참여한 문정재라는 분이 있었다. 현재 그는 한국, 미국, 독일, 이태리,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솔리스트로, 안드레아 리버크네히트의 실내학 피아니스트오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금호 아트홀의 실내 공간은 한 300명 이상 들어 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였고 전체적으로 소리를 울리는 구조로 돼있는 것 같았다. 물론 나의 생각이긴 하지만 말이다. 연주가 시작할 무렵에 모두가 숨죽이기 시작했다. 공연장은 아무도 없는 듯이 매우 조용했고 옷이 스치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 였다. 무대 위의 두 연주자들은 서로의 악기의 소리를 조율하듯 맞춰 보고는 이내 연주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음악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곡은 아니다 시작 전에 프로그램을 봤는데 제목은 대충 알겠지만 무슨 곡인지는 알 턱이 만무하다. 상세히 그 곡을 아는 것은 아니였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곡이였다. 처음 나온 이 곡은 모자르트의 곡인데 음 이 차분하게 흐르면서 밝은 느낌이 나는 곡이였다. 순간 긴장했던 몸은 안정되며 편해졌다. 익숙한 곡이고 들리는 건 퓰륫 소리밖에 없어선지 이내 안정되는 듯했다. 처음 곡이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울리고 연주자들은 뒤로 퇴장했다. 그리고 한 5분간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 시간 역시 매우 생소한 느낌 이였다. 계속 끝날 때까지 연주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연주자들도 쉬어야 한다는 생각을 듣고만 있는 나로선 생각 못한 부분이였다. 그리고 다시 연주자가 나왔고 관객들은 박수를 치고 다시 연주가 시작되었다. 두 번째 곡은
느린 탬포의 곡이였다. 이 곡은 처음 듣는 거라 익숙하지 않았다. 만약 집에서 혼자 이 음악을 접했으면 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음악을 잘 알지 못해서 부끄럽기만 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많은 관객들 중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도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다시 연주로 돌아가서 2번째 막이 끝나고 한 10분 정도 길게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아무래도 보조석으로 들어 와서인지 자리가 불편하여 잠시 나간 뒤 커피를 마셨다. 사실 조름을 쫓으려는 생각이 였다.
다시 연주는 시작하였다. 근데 이번엔 짧게 연주하더니 두어번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아무래도 악기 소리에 문제가 있는 듯했다. 다시 그들이 나오고 눈을 서로 맞춰 보더니 연주가 다시 시작했다 이번 곳은 상당히 변화가 다양한 곡이였다. 빠르다가도 조용해지고 조용하다가도 갑자기 놀래키기라도 하듯 음이 높아졌다가 빠르게 연주되는 곡이였다. 아무래도 관객들이 지루해 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곡 배합이 아니였을까 싶다. 총 연주중 이번 곡이 재일 좋았는데 이유는 그의 연주 실력에 눈을 뗄 수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너무나 변화무쌍하고 화려해서 나로 하여금 그 연주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실로 다양한 음색 이였고 멋진 연주였다. 다시 다음 곡은 조용한 곡이 였고 그 연주를 끝으로 모두 끝났다. 관객들은 모두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로 그들의 연주에 찬사를 보냈다. 박수 소리는 끝이 없이 계속 되었고 연주자들은 확답을 보내듯 인사를 하고 무대를 떠났다. 그 후에도 박수 소리는 이어졌고 몇 분 후 연주자들이 다시 나와 앵콜곡을 들려주었다. 재목은 기억이 안났지만 고등학교 다닐 때 배웠던 어느나라의 민요 같은 곡이 였던 것 같다. 연주회가 모두 끝나고 연주자는 사라졌다. 관객들은 모두 밖으로 나섰다. 오늘 연주회라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을 갔게 되었다. 플륫에 대해 잠깐 살펴보면 목관악기 중에서 가장 경쾌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서 우아하고 영롱하며 또한 화려한 선율 악기이다. 오늘날 플루트는 대부분 합금, 백금, 스텐레스 스틸(Stainless steel)등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으나, 얼마 전까지도 흑단으로 만든 목재 플루트가 존재했었다고 한다. 플루트는 리드를 사용하지 않고 마우스피스에 비스듬이 입김을 불어넣어 관속의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며, 조율 방법은 윗관을 본관에서 약간 빼면 음이 낮아지고 더 끼워 넣으면 높아진다. Flute라는 명칭의 유래는 작은 물고기Lampery(칠성장어)를 가리키는 라틴어 Flauta에서 기원되었다는 견해가 있는데 이것은 몸의 양옆에 7개씩의 아가미 구멍을 가진 물고기와 플루트 전면의 지공 숫자가 일치한다 하여 그렇게 보는 것이다. 왜 플륫이 목관 악기에 분류가 되는 지 알 것 같다.
처음엔 높아만 보였던 클래식의 벽이 조금은 낮아진 느낌이랄까? 아직은 처음 연주회라 뭐라 말하기엔 조금 선급한 것 같다. 우선 오늘 와 서 느낀 것은 플륫 소리의 아름다움 이였다. 이제 넘 높게만 보지말고 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연주회를 하는 곳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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