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독후감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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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독후감
미야지마 히로시가 지은 “양반” 이라는 책은 일본인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우리도 잘 알지 못 하는 양반에 대해 구체적으로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마도 유교적인 생활습관일 것이다. 그런 유교문화는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 녹아있으며 몸에 익어있다. 이 유교문화를 이끌어 온 주인공이 바로 양반이다. 양반을 빼놓고 조선의 전통과 유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저 사람 참 양반이네..”라는 말은 보편적으로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듣는 사람은 뿌듯해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양반에 대해 개념적인 설명부터 구체적인 예까지 들어가며 설명해 주고 있다.
우선 가장 첫 부분에서는 양반에 대한 개념이야기를 한다. 양반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려면 유학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양반이라는 것은 유학이 들어온 삼국시대 때부터 생겨 났어야한다. 그러나 실제로 유교적인 전통이 일반민중에게까지 보급된 것은 18,19세기 정도라고 한다. 즉,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양반의 개념 또한 이즈음에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양반”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일종의 조선시대의 특권계급인 양반은 어떠한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나 과거에 합격하거나 집안에 뛰어난 학자가 있거나 혈통 있는 집안의 자손을 관습적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양반에는 거주지에 따라 재경양반과 재지양반으로 나누어지는데 그중 재경 양반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이름난 가문. 즉, 전주 이씨, 안동 김씨 등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지방에서 거주하며 살아가는 재지양반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재지양반층은 청, 일의 사대부층이나 무사층과도 비교되지만 그들과는 다른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재지양반층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거의 주인공처럼 이야기되는 것이 안동 권씨이다. 안동 권씨는 책에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예로 사용되어진다. 안동 권씨의 소개와 함께 재지 양반층의 형성과정이 소개된다. 권벌이라는 자가 중앙정계에 나갔다가 고향인 안동에 돌아 오게되면서부터 안동에는 권씨 집안이 성립하게 되고 유곡 권씨가 탄생되어진다. 분명 권벌에게도 조상이 있었을 테지만 훌륭한 업적을 세운 인물은 임금의 총애를 받고 새로운 시조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지양반은 자신들의 세력을 키워가기 시작한다. 양반계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경제력이다. 책에는 양반들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분재기가 소개된다. 분재기는 양반들이 사용하는 일종의 회계장부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는 재산이나 토지가 얼마나 있으며 누구의 소유인지도 표시 되어있다. 그 중에서도 토지와 함께 양반의 경제 기반이 되었던 것이 노비이다. 조선 시대의 인구구성 중 거의 대부분이 노비였으며 노비는 양반의 물건처럼 매매 되기도 했다. 이렇게 재지 양반층은 땅과 노비로 자신들의 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였다.
또한 재지양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이 농사의 발전이다. 양반층 재산의 기반인 노비와 토지를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이 농사를 지어 많은 수확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농사 기술의 발전이 양반의 경제 기반을 든든히 했으며 양반 또한 자신을 위해 농사 기술에 힘쓸 수 있었던 것이다.
양반들은 지배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향안, 향소, 향약 등을 만들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재지양반 만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혼인에 있어서도 이름 있는 가문끼리 중첩 적인 혼인 관계가 맺어졌다. 인척 관계를 봐도 대부분이 명문이며 서로 연관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양반도 결국은 성장의 한계를 드러낸다. 경제적인 기반도 일정이상 성장하면 정체되고 만다. 그리고 조선 후기로 갈수록 노비들의 숫자도 줄어들게 된다. 그렇게 되자 그전까지는 나름대로 남녀평등의 입장을 보이던 양반들이 재산의 상속에서도 남녀균등의 원칙에서 아들위주, 장남위주로 바뀌어 가게된다. 족보 편찬에서도 부계중심으로의 족보 형식의 변화를 보이게 된다. 또한 문중조직의 형성은 족보편찬 형식의 변화로 상징되는 동족결합의 강화를 이끌어 냈다.
재지양반의 경제력 저하를 전면에 드러내는 보수화에 대한 도전으로 향리층이 나타났다. 이런 향리층의 도전에 이어 일반 농민들까지도 양반신분을 꿈꾸게 되었고 실제로 소농 경영의 안정화에 힘입어 양반의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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