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진로와 관련된 영상 감상문 언어 치료사를 꿈꾸며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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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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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진로와 관련된 영상 감상문
이 과제를 받고 난 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직업에 대한 꿈이 비교적 확실한 편인 내가 어떠한 것을 보고 과제를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다른 직업을 찾는 과정을 보고 감상문을 쓰는 것 보다 차라리 나는 구체적인 직업인 ‘언어치료사’가 어떤 환경에서 어떠한 일을 하는지에 관한 영상을 보고 그에 대한 느낀 점을 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막상 언어치료사에 관한 영상물을 찾아보니 잘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언어치료가사 되면 만나게 될 장애군을 가진 장애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앞으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언어치료사를 해야 하는 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맨 처음 본 영상물은 ‘나는 행복하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는 서울 관악장애인 재활센터에서 생활하는 14명의 장애인들이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었다. 실제로 주변의 선배들의 경우를 보면 장애인 복지관이나 재활 센터 같은 곳에 취업하여 복지관에 있는 다양한 장애군의 아동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복지관이나 재활 센터를 가서 경험해보고 어떠한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지금의 상황에서 이 영화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장애인들이 하루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고 어떠한 분위기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 언어치료사로 일을 하다보면 많은 경우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팀 프로젝트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초보 언어치료사들이 실수를 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다른 전문가의 영역을 침범하여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영화에서는 장애인들의 생활을 물론 사회복지사나 복지 재활 센터의 여러 직업군의 사람들이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떠한 것을 관리하는 지에 대한 것도 간간히 볼 수 있다. 간접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장애인들의 어떠한 부분을 어떻게, 누가 관리하는지 알 수 있어서 앞으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을 할 때 좀 더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행복하다.’ 라는 영화만으로 감상문을 쓰기 부족한 것 같아서 좀 더 장애인들의 삶을 잘 볼 수 있는 영상물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가 ‘인간극장’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기로 했다. 특히 인간극장에서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성인들을 주제로 한 것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20대 초중반에 7살의 정신연령을 가진 자폐성 장애 2급을 진단받았지만 정상인들보다 훨씬 멋지게 판소리를 하는 최 준이라는 사람에 관한 인간극장을 보았다. 최 준 씨는 판소리계에서 주목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소리꾼이라고 한다. 최 준 씨가 자폐를 진단 받은 후 어머니께서 다양한 음악을 공부시키셨다고 한다. 그 중 우연히 판소리를 접하게 되었고, 판소리를 배운 이후로 최 준 씨가 심신의 안정을 찾은 듯이 보여서 그 뒤로 계속 판소리를 시키셨다고 하셨다. 실제로 다큐멘터리에서의 최 준 씨의 모습은 내가 배웠던 2급의 자폐증을 가진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서 가장 문제를 보이는데, 최 준 씨는 부모님과의 사회적 의사소통은 물론 같이 판소리를 배우는 동생들과의 공동생활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이러한 것 모두 최 준 씨가 판소리를 배우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좋아진 것이라고 하였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나는 내가 꿈꾸고 있는 ‘언어치료사’ 라는 직업이 얼마나 중요한 직업인지 깨닫게 되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작은 교육 하나 하나가 그 사람의 앞으로의 인생을 얼마나 좌우하게 되는지 직접 영상을 통해 보니까 실제로 더 와 닿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이 두 편의 영상물들은 나의 미래 직업인 ‘언어치료사’로써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였다. 사실 3학년이 되고 난 뒤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런 전문직이 아닌 일반 회사나 금융 계통의 일을 하고 싶어서 휴학에 대한 고민과 전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여서 ‘직업 진로’ 라는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다.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나의 적성과 비교해서 잘 맞는지 잘 맞는다면 어떠한 부분이 잘 맞는지 직접 알아보고 적어보면서 ‘내가 정말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직업은 언어치료사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런 과제가 있어서 과제를 계기삼아 장애인들에 대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함과 동시에 나의 미래 직업을 좀 더 단단하고 확실하게 정하는 그런 시간 이였다. 고등학교 때 우연히 장애인들의 인권을 다룬 ‘한겨래 신문’의 기사 하나를 보고 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궁금증과 마음 한 편으로는 아련한 마음을 가지면서 관련된 기사와 정책을 틈틈이 찾아 봤던 나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다. 사회적 약자인 그들에 관한 불합리한 정책들과 인간으로써 누려야 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살아하는 그들의 삶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그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고등학교 내내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언어병리학과’ 라는 과를 알게 되었고, 장애인들에게도 교육이 필요하고, 그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기본적으로 언어를 알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난 그들에게 언어를 알려주고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언어병리학과’에 지원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대학 생활에 지쳐서 잊고 있었던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이 영상물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였고, 그것을 통해서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 확실하게 다시 정비하는 것이 되었고, 이것은 나에게 매우 큰 성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진로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하다가 ‘직업진로’ 라는 과목을 듣게 되었는데 좋은 과제 하나로 이 과목이 끝날 때 쯤 얻었으면 싶었던 해답을 좀 더 일찍 찾게 된 것 같아서 정말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행운인 것 같다. 앞으로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앞으로 남은 1년 반 동안 장애인들을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적인 것들을 학교에서 많이 배워가고, 사회에 나가서 언어치료사로써는 늘 이 마음을 가지고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정말 진심으로 장애인들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언어치료사로 만족감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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