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죽음에 대한 인식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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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인식과 삶
역사 속에서 죽음에 대한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다. 인류의 역사에서 죽음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없이는 역사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역사 속 인물들이 죽음을 배제한 채로 사유하고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언젠가 죽게 되고, 인간은 이러한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이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을 불러왔고 100세 시대를 여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인간은 죽음에 대한 사유 또한 외면하거나 거부하고 혹은 사유의 초점을 흐려 제대로 된 인식을 회피했다. 저자는 여기에서부터 이 글을 서술했다. 또한, 죽음의 개념을 생물학적 생명의 여부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죽음에 대한 본질을 꿰뚫어보고 있다.
모든 인간의 90퍼센트 이상이 죽음에 취해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가 배제된 즉, 사랑이 없는 철저히 주관적인 행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이 행복감을 잘 달성한 사람을 ‘성공했다’라고 표현하고 이 ‘성공한’ 사람들이 문명을 이끈다. 죽음에 취한 사람들은 죽음에 취한 문명을 이끌고 있고 이러한 문명이 발달과 사람들의 행복은 무관하다. 오히려, 타인의 것을 보고 부러워하면서 행복지수만 점점 떨어진다. 나 또한, 이 문명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부류가 되고자 노력했다. 이 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대해 반성했던 모든 것들이 전부 몸의 욕망에 종속되어 있고 따라서 내가 죽어있다는 점에 대해서 자괴감을 느꼈다. 결국 나의 이익을 위해 즉, 이기적인 몸의 욕망에 따라 삶의 의미를 정했다. 죽음에 취한 내가 생명에 취한 자로 나아가기 위해 성찰이 필요함을 느꼈다. 다시 말해, 진정한 행복과 행복감의 차이가 무엇인가와 ‘나’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진정한 행복은 행복, 행복한 행복감, 행복감 이 순서로 위로부터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듯 해야 한다고 배웠다. 이 말은 행복감이 행복이 되었을 때 그것은 불의하며 자신을 파괴시키는 행위이고 나아가 타인 또한 파괴시킨다는 말이고 진정한 행복으로부터 나오는 행복감만이 정의롭다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존재할 때 정의롭다’ 는 플라톤의 정의론에 따랐다. 행복은 영혼, 행복한 행복감은 마음, 행복감은 몸으로 각각 대칭시킬 수 있다. 행복감이 행복이 되었을 때는 몸의 욕망에 종속됨을 뜻하고 이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과 나를 찾아야 한다. 나의 소리를 찾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한다. 나의 소리는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나온다. 이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 소개된 여러 가지 죽음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여운이 오래가는 죽음으로 인격의 죽음을 꼽고 싶다. 우선, 존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은 존엄하다’라는 말은 현대세계를 살아가면서 항상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절대적인 가치로서 민주주의 헌법의 기본 정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정말 인간이 존엄한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독일 나치의 유태인 학살, 히로시마 원자 폭탄등 인간이 존엄하다면 행해질 수 없는 사건들이 과거에서부터 끊임없이 일어났고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존엄성을 갖고자 하는 인간들이 어째서 존엄성을 실현하지 못할까? 답은 사람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우리는 도덕적인 사회를 원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렀듯이, 상위 계층으로 올라서고 싶어 한다. 상위 계층이라는 단어 자체가 불평등을 내포하고 있듯이 인간은 불평등을 원하고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고 싶어한다. 영혼을 보지 못하고 몸의 욕망을 자아라고 착각하면서 좋은 직장, 학력등을 찾게 된다. 나는 이 부분으로 인류 사회에서 존엄의 허구가 인간의 이기주의라는 전제를 통해 논리적으로 설명되는 것을 보며 놀랐다. 왜냐하면 실제 현상과 논리성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예시로는 매매춘이다. 그 중 현대사회의 매매춘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현대의 매매춘은 자발적이고 쾌락 지향적인 부분이 공존한다. 성매매특별법으로 음성적인 부분에서 매매춘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나는 항상 매매춘은 비도덕적이고 나쁘다라고 배워왔다. 그 이유를 물으면 성을 상품화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성을 상품화하는 것이 비도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나는 매매춘이 단순히 성을 상품화했기 때문에 비도덕적이라는 말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상품화하여 고용의 형태로 사고 파는 일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성을 상품화하면 인간의 존엄성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어왔다. 그러나 인간이 존엄하기 때문이라는 말은 앞서 살펴봤듯이 인간의 이기주의일 뿐이다. 결국 매매춘이 비도덕적인 이유는 성적 노동을 제공하는 순간 자신의 인격 또한 파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사실 과거 나의 견해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매매춘이 인격을 파는 행위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성과 인격은 분리할 수 없고 자신의 성을 도구화하면서 인격 또한 도구화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인격은 매매의 대상이 될 수 없기에 비도덕적인 것이다.
앞서서는 죽음에 대해 살펴보았다. 죽음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현재 우리가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랑을 받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사랑을 자신의 자녀나 이웃에게 전해주면 되고 그것이 신에 대한 사랑이라고 설명한다. 앞서 말했듯이 행복, 행복한 행복감, 행복감의 순서를 통해 나 자신이 살고 있다면 진정한 정신적 풍요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죽음에 취하고 또 죽음에 취하는 쳇바퀴를 계속해서 돌지 않고 나올 수 있는 방법이다.
예시로는 인격의 죽음 하나를 들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수많은 죽음에 취해있다. 나는 성공이라는 가치에 몸의 욕망에 휘둘리고 행복감을 탐하면서 살아왔다. 이 책을 계기로 죽음 속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죽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죽음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후에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연이 준 사랑, 부모님이 준 사랑을 받으면서 이를 느끼고 이 사랑을 내 자식에게 혹은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 생명으로 나아가는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진리와 사랑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윤리와 선의 실현임을 비로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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