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제주도 지역개발 정책의 성찰과 방향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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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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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주사회의 이해
“전환기 제주도 지역개발 정책의 성찰과 방향”
이 책을 보기 앞서서 일단 내 삶의 터전인 제주도에 대해서 나는 얼마나 알고 있으며 토박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내 고장인 제주도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대학생으로서 학문적으로나 다른 여러 매체 등을 통해 제주도의 실태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또한 제주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 등도 서문을 통해서 대략적인 개요를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어가면서 과연 글로만 보는 제주의 모습이나 문제점들, 그리고 실재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얼마만큼 잘 맞는지를 고찰해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제주도의 지역개발 정책의 성찰과 방향을 토대로 내가 직접 보고 느낀 점들을 아울러 다뤄 보려한다.
나의 가족 세대들도 그랬고 대부분의 제주 지역민들은 대체적으로 예전부터 감귤산업에 기반을 둔 경제구조를 가지고 살아왔다. 물론 예전에는 감귤나무가 대학나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그 가치가 귀하고 또한 상품성이 뛰어 났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나의 할아버지께서 감귤 농사를 지을 밭이 많았으므로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 즉 1970~1990년대에는 제주 전반적으로 감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높은 감귤의 값과 그 상품성으로 많은 돈을 벌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현재 제주의 감귤산업은 FTA 자유무역 협정이라는 세계 각국 간에 체결한 협정으로 제주 농가의 피해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제주 도민들은 예전 방법을 그대로 고수하고 중개업을 통한 상품수출 등 구시대적인 방법으로 계속해서 생산을 해왔고 그 생산량 또한 예전에는 희소성이 강했던 감귤 산업이 90년 이래로 그 생산량이 공급량에 비해 너무 많은 사태가 일어나고 비상품 감귤의 불법 유통 등, 잘못된 체제하에서의 유통문제가 제주 경제를 악화시켜온 것이다.
제주의 2대 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감귤산업과 관광산업 중 그 하나인 감귤산업이 이렇게 뿌리체 흔들거린다는 것은 그만큼 제주 사회 자체가 그 근간이 흔들거리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 비해 물가는 계속해서 치솟아가고 있다. 이제는 밥 한 끼를 사먹으려 해도 5,000원은 훌쩍 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물가 인상과 그에 반해 계속되는 경제 악화는 제주사회에 앞을 흐리게 하는 먹구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뉴스나 전문가들이 내놓는 해결방안이 분명히 있다고 하더라도 내 생각은 그것을 실천하고 실행하는 농민들의 의식개선과 실천정신을 바꾸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제주 사람은 특징이 보수적인 생각과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에서도 많이 봐왔지만 예전에 행하던 생각 행동들을 그대로 수렴하고 바꾸려는 의지는 별로 없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이러한 의식구조 자체가 나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제주 자치도 행정부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비 상품 감귤을 유통하거나 자신만의 이득만을 취하기 위해 소위 전정이라 일컫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다면 행정부에서 노력한들 헛수고 밖에는 안 될 것이다. 농업인들의 의식개선이 뒷받침 되어야 될 것이고 그에 뒷받침되는 자치도 의회나 행정부에서의 정책적 지원과 국가 정부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될 때 제주 사회는 그 희망이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감귤산업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관광산업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예전 해외여행이 잦은 시절이 아닌 때에는 대부분의 제주사회가 1차산업, 즉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가 주류였다면 1990년 이후 현재에 이르기 까지는 관광산업의 비중이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 특별 자치도는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고 또한 경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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