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길에서 만난 세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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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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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세상’ 을 읽고
이 책은 차별받는 사람들과 사회 약자들을 만나 취재한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의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학생들의 이야기와, 어린 마들의 이야기, 외국인아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광주에 있는 비혼모 보호시설 ‘우리들의 집’ 에서 피자를 먹으며 비디오를 보고 있는 임산부들 열세 명 모두 스무 살 이하, 십대들이었다. 아이가 아이를 낳는다. 전국적으로 비혼모 가운데 십대가 가장 많다고 한다.‘우리들의 집’과장은 미성년 비혼모의 비율을 90퍼센트까지 잡는다.
이들은 출산 후에 대부분 양육을 포기한다. 나이가 어리고 엄마로서도 준비가 채 되지 않은 ‘어린 엄마’ 중의 몇몇은 뱃속의 생명을 버리지 않기로 결심하기도 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원하지 않은 아기를 인생의 장애물로 여기기도 했지만, 초음파 사진을 보거나 태동을 느끼고서는 도저히 모진 결심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직접 키우지는 못하더라도 아이를 세상에 내보낼 어머니의 권리, 그리고 자신을 낳아 준 엄마를 원망하지 않고 성장할 아이의 권리는 존중되어야 하고, 우리 사회가 보장해야 할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냉담하다. 임신한 여성에게 상대 남자 어머니가 여성의 도덕성과 실책을 비난하고, 제 아들을 감싸기에 급급하기만 하다. 여자의 인생은 파국에까지 다다르지만, 남자는 흠집도 안 남는다. 그러므로 비혼모들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는 사회복지사들은 친부에게도 책임을 지우거나 강력하게 처벌하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남자들도 연애에 신중해져서 비혼모가 덜 생기고, 그런 일이 일어나도 고생을 분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친부를 찾기도 어렵고 만나봤자 같은 또래이니 책임질 형편도 아니다. 어린 엄마들이 임신한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상대 남자와 헤어졌거나 도망간 뒤다. 남자 부모를 찾아갈 수도, 친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이 혼자 낙태수술을 받거나 혼자서 아이를 낳는다. 그렇게 아이를 지우든 낳든 마음에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입는다. 우울증과 자살기도가 그들을 찾아오기도 한다.
어떤 어린 엄마는 낳은 아이를 자기가 키우겠다고 마음을 바꿔서 잠시만 봐달라며 보호시설에 맡겨 놓고 가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로 몇 달 만에 소식을 끊는다.
설령 친부와 만나 가정을 꾸린다고 해도 어린 엄마와 같은 십 대라면 좋은 일만은 아니다.
현실에서 십대 부부가 아이 하나를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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