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크리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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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크 리 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친구인 크리톤의 탈옥의 권유를 거부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소크라테스는 악법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있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악법에 희생당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소크라테스의 감방에 찾아가 도망갈 것을 권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탈옥을 거부하는 이유를 크리톤에게도 이해시킴으로써 자신의 뜻을 확고히 한다.
소크라테스와 크리톤의 대화는 크리톤이 소크라테스에게 곧 있으면 사형이 집행될 것을 알리러 소크라테스의 감방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플라톤이 감방에 들어갔을 때, 소크라테스는 보통 죽음을 앞두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과는 달리,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다. 이에 경탄을 금치 못하며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동이 틀 무렵, 잠에서 깬 소크라테스에게 크리톤은 내일이 소크라테스의 최후의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꿈이야기를 하며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자신의 뜻을 크리톤에게 말한다. 그러자 크리톤은 소크라테스를 탈옥시키기 위해 그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크리톤이 소크라테스를 탈옥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제시한 탈옥해야하는 이유는 자신이 좋은 친구를 잃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소크라테스가 죽음으로써 자신과 소크라테스의 다른 친구들이 사정을 모르는 대중으로부터 얻게 될 나쁜 평판과 불명예에 대해 말한다. 친구의 목숨보다 돈을 더 소중히 여기는 놈이라는 불명예를 자신과 친구들한테 얻게 하지 않으려면 탈옥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구애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크리톤은 소크라테스의 경우을 보더라도 다수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소크라테스에게 상기시킨다. 대중들의 비방이 된 상대는 큰 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대중은 사람들을 현명하게도 어리석게도 만들지 못하고 언제나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라며 선량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선량한 사람들은 사실을 그대로 믿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크리톤은 혹시 소크라테스가 탈옥 후 자신과 친구들에게 끼칠 해를 염려하여 탈옥을 주저하고 있지 않은가 하여, 소크라테스에게 그의 탈출을 돕기 위해 얼마든지 그러한 위험을 감수할 것이고 얼마든지 돈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소크라테스가 자신을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는 것은 자신을 파멸시키고 적을 돕는 어리석은 행동임을 소크라테스에게 주지시킨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자신은 본래 오래 생각한 이후에 그것이 옳다는 판단이 내려질 때만 행동해왔다면서 지금 자신이 이런 불운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해서 자신이 오랫동안 해왔던 말들을 스스로 번복시킬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쉽게 생을 포기하는 것은 그가 자식의 양육과 교육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다시 탈옥을 권유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크리톤이 말한 돈이나 자녀 교육의 의무 문제 등은 모두 어리석은 대중의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기서부터 소크라테스를 설득시키려고 찾아간 크리톤이 오히려 소크라테스에게 설득당하기 시작한다. 소크라테스는 남들의 의견을 무조건 존중할 것이 아니라, 좋은 의견은 존중하고 나쁜 의견은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우매한 대중의 말보다는 정의와 불의를 분별할 줄 아는 전문가와 진리를 존중해야 함을 주장한다. 여기에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사는가 하는 문제라며 이 대화록의 가장 중요한 논제를 제시한다. 소크라테스는 탈옥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인가에 대해 크리톤과 대화하기 시작한다. 소크라테스는 모든 사람들이 합의한 대로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항상 불명예스럽고 악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사람을 해치는 악한 일을 하지 않으려면, 설령 자신이 해를 입더라도 보복을 하여 타인을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소크라테스의 주장이었다. 즉, 자신이 악법에 의해 희생될 불운에 처해있다고 해서 그 악법에 불복하고 탈옥하여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사람들의 승낙도 받지 않은 채 감옥을 나가는 것은 공동체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자신은 오랫동안 아테네를 떠나지 않았고 아테네에서 가정을 이루었으므로 이것은 아테네라는 국가의 법과 권위 아래에서 살기를 동의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자신이 탈옥하는 것은 국법을 지키지 못한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이다. 국가는 자신의 삶을 누리게 해주었으며 따라서 탈옥을 함으로써 국가의 명령에 불복하여서는 안된다. 한 국가의 법의 결정이 개인에 의해 무효가 되고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면 그 국가는 존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소크라테스는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공동체에 속한 개인의 의무를 말하면서 탈옥을 거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재판에서 처벌로 추방을 제의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형을 택한 것은, 생명과 자식을 생각하기에 앞서 정의를 생각한 것이라는 것이라며 크리톤에게 자신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택함으로써 정의와 덕에 대한 자신의 말들을 실천하고, 공동체의 법을 존중하려 했던 것이다. 소크라테스와 크리톤의 대화는 크리톤이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뜻을 존중하게 됨으로써 끝을 맺는다.
「크리톤」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말을 실천하기 위해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처음에 「크리톤」을 읽을 때는 크리톤과 같이 소크라테스가 악법에 불복하고 탈옥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법이 그 국가에서 모든 구성원들에 의해 합의된 내용이긴 하지만, 악법은 고쳐야하는 것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개인은 그 공동체 안에서 재산이나 소유물을 가지고 삶으로써 암묵적으로 그 공동체의 법을 동의한 것이므로 그 공동체의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이 개인의 의무라고 하였다. 공동체 유지를 위해 개인은 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논리를 들어보면 그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법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법은 어떻게 보면 권력을 가진 소수의 도구라고 볼 수 있다. 법을 제정하고 집행하는 소수의 권위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얼마든지 법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지나온 역사 속에서 그러한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독재정치와 그 시대의 권력자의 개헌 행위 등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물론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개인의 불복에 의해 법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사회가 혼란해지고 공동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개인에게 옳지 못한 행동을 하게하는 악법은 항상 옳은 행동과 절대적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소크라테스의 주장에도 부합하지 못한다. 따라서 부당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악법에 대해서는 개선하려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인 것도 자신의 말을 지키려한 것도 있겠지만, 죽음으로써라도 우매한 대중이 만들어낸 악법을 비판하려 한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전문가의 의견과 일반 대중의 의견이 있을 때,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전문가의 의견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의 의견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전문가도 사람이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건전한 의견으로 판단되는 가치의 척도를 지식의 양에 두고 전문가를 무조건 신뢰할 때는 그 전문가가 권력자 및 독재자가 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반 대중의 의견과 전문가의 의견 및 조언을 모두 수렴할 때,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더 좋은 의견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크리톤」을 읽으면서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초래했던 우매한 대중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의 중우정치의 측면을 비판하였다. 이 책을 서술한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 역시 철인정치를 주장한 반민주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쉽게 어리석은 대중에 의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체성을 상실하고 뚜렷한 자신의 생각을 갖지 않은 채 주류의 의견에 휩쓸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매한 대중의 예는 히틀러와 나치즘에서 잘 나타난다. 현대사회에서도 우매한 대중의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특히 대중문화가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대중문화에 의한 획일화가 새로운 문제점으로 등장하였다. 사람들은 주류인 대중문화에서 벗어나고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 대중문화를 공유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 불안감과 소외감을 느낀다. 그래서 원래 자신의 의견을 포기하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한다. 문제는 대중의 의견이 잘못되었을 경우에 발생한다.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운영되는 민주주의는 어리석은 다수가 잘못된 판단을 했을 경우에도 그 의견을 쉽게 통과시겨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우매한 대중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피해는 다시 대중에게로 돌아온다. 따라서 이러한 오판과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대중은 개개인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주체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다수결의 원칙으로 운영되는 민주주의라 하더라도 소수의 의견이 옳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소수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태도도 필요하다. 그리고 주체적인 개개인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역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소크라테스는 잘 사는 것이 자신이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문제라고 했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볼 때, 아마 훌륭하게 잘 사는 것은 올바르게 사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 「크리톤」에 비추어볼 때, 올바르게 사는 것은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그것을 피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그 고난을 극복해내는 삶,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삶, 자신의 말에 책임질 줄 아는 삶,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삶 등 꼭 한가지로 말하기 보다는 여러 형태의 올바른 삶으로 생각해도 무관할 것 같다.
자신의 생을 포기하더라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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