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쿠라노소시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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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쿠라노소시(枕草子)’를 읽고.
헤이안 시대의 여성작가를 두 사람만 우선 들어 본다면 겐지모노가타리(原氏物語)를 쓴 무라사키시키부(紫式部)와 마쿠라노소시를 쓴 세이쇼나곤(淸少納言)이다. 두 사람은 역사 속의 정치적 관계뿐만 아니라 실은 문학적으로도 라이벌 관계였다고 전해진다. 역사적인 배경을 잠시 살펴보면, 당시 집권하고 있던 이치조(一條) 천황의 아내는 처음에는 중궁 데이시(定子)였다가 섭관정치의 주 인물인 데이시의 아버지 미치타카가 죽고, 그 후에 세력다툼으로 인해 데이시의 가문이 몰락하고 또 다른 중궁인 쇼시(彰子)가 즉위하게 된다. 데이시는 황후로 올라가게 되나, 실질적인 우위는 중궁 쇼시 쪽으로 대세는 바뀌게 된다. 여기서 데이시를 모셨던 뇨보(女房)는 세이쇼나곤이고, 쇼시를 모신 뇨보는 무라사키 시키부다.
그리고 쇼시가 즉위하기 전 데이시의 지적인 면모가 뛰어났다는 점을 천황도 자랑스러워했으며, 중궁의 세이쇼나곤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쇼시가 즉위하기 전의 궁정이 데이시 살롱의 문화적인 풍토가 지배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노라면 무라사키 시키부가 세이쇼나곤에게 느낄 수밖에 없는 감정도 잘 엿볼 수 있다.
마쿠라노소시는 ‘베갯머리 서책’ 정도로 번역될 수 있으며 일본고전수필의 효시이다. 마쿠라노소시는 중세의 수필인 《쓰레즈레쿠사(徒然草)》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읽어봤을 때 어렵거나 그다지 딱딱한 수필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흔히 수필이라고 하면 일상적인 소재에서 얻는 위트 혹은 반성이나 나름의 철학을 깨달았을 때 쓰는 그러한 글이 떠오른다. 하지만 마쿠라노소시는 그런 수필보다는 약간 부드럽고 일기보다는 객관적이었다. 틈틈이 드러나는 그녀의 마음과 자신만의 눈길로 바라본 사물에 대한 독특한 관점은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현대인이 보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는 점이다. 예를 몇 개 들어보자면 사람이 사는 것은 어찌 이리도 비슷한지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음을 느낀다.
093단 ‘단’의 기준은 정순분 역, 마쿠라노소시, 갑인공방 출판 참고했음.
. 어이없는 일: 그릇을 엎어서 음식을 다 쏟았을 때의 기분.
103단. 앞날이 까마득한 것: 갓 태어난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111단. 다른 때보다 특별하게 들리는 것: 새벽녘 기침소리나 물건소리
159단. 마음이 안 놓이는 것: 허풍 잘 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다 해주겠다며 큰일을 떠맡은 것.
245단. 무상-휙 지나가 버리는 것: 닻을 단 배. 사람의 나이. 봄, 여름, 가을, 겨울.
302단의 짧고 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마쿠라노소시에 대해 전체적인 느낌은 여성이 가진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감성이 잘 표현된 글들의 모음’ 이라는 것이다. 모음집이기 때문에 공통의 주제를 찾기가 어렵고, 또한 주제별로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종횡무진으로 글이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 산만한 느낌은 없지 않았다. 그래서 느낀 점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나열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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